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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기사식당에서 전국 맛집으로 우뚝 선 "한일옥"정보(Information)/대한민국 맛집멋집 2025. 6. 7. 17:53
5월 18일 일요일 맑음. 금연 97일 차. 자영업을 한 이후로 주말에 쉬어 본 적이 거의 없다. 일요일 휴무는 큰 맘을 먹어야 한다. 가족 주말여행은 감히 생각하지도 못하고 당일치기 근교 나들이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주말에도 아빠 없이 있어야 하는 아들아이와 그 아들아이를 홀로 돌봐야 하는 아내에게 항상 미안한 마음이다. 그 마음은 매년 5월이 되면 더 큰 파도가 되어 내 마음을 세차게 내리친다. 아내에게 장인어른이 아프다는 이야기를 듣고도 지난 설 이후 찾아뵙질 못했다. 먹고사는 걱정보다 장인어른 아픈 것이 더 큰 걱정이어서 일요일 하루 임시휴무를 하고 군산으로 온 가족이 출동했다. 홀아버님을 모시고 오랜만에 처갓집을 찾는다. 새벽 5시 아버님을 픽업해서 차를 몰아 군산으로 향한다. 일요일 이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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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를 봐야 세상을 안다 _ '유튜브 프리미엄'과 '넷플릭스 스탠다드' 요금제를 해지하다!!! (feat.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가입)정보(Information)/부자되는 알찬정보 2025. 5. 12. 23:37
5월 12일 월요일 맑음. 금연 91일 차. 광고는 텔레비전 광고와 라디오 광고 잡지와 신문 광고가 전부일 때가 있었다. 2000년대 전후 TV 드라마 시청률이 50% 넘나들던 시절 드라마 앞 TV광고는 전 국민 50% 사람에게 홍보할 수 있는 노른자 타임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어떤가? TV 시청을 하는 사람이 있는가? 나도 언제부턴가 거실 TV는 안 본 지 꽤 되었다. 거실 TV는 가끔 아들아이에게 영화를 보여주려 OTT에 접속할 때 이외에는 켜질 않는다(아들아이도 초등학교 2학년인데 핸드폰이 가장 갖고 싶은 거라 한다). 2010년대 후반부터 유튜브와 넷플릭스가 전세계인들의 핸드폰(아무리 생각해도 스티브잡스는 정말 난 사람이다) 속에 들어왔다. 동영상과 영화 그 모든 것이 손 안 핸드폰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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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 환장 파티 '샤브올데이 고양화정점' (feat. 손님이 너무 많아도 문제야)정보(Information)/대한민국 맛집멋집 2025. 5. 7. 19:25
5월 5일 어린이날 맑음. 금연 84일 차. 행신동에서 샤브샤브를 먹고 싶다면 당연히 배스킨라빈스 고양행신역점 건물 2층에 있는 '샤브야'를 이용 했었다. 무제한 고기(등심)를 먹을 수 있는 저녁 식사 가격이 21,000원으로 저렴하다. 신선한 야채와 등심을 샤브샤브로 즐길 수 있고 집에서도 가깝기 때문에 푸짐하게 먹고 싶은 날은 샤브야를 찾곤 했다(사장님도 직원분들도 모두 친절하다). 하지만 오늘 저녁은 내가 우겨서 '샤브올데이 고양화정점'으로 향했다. 오며 가며 매장을 보면 사람들로 꽉 차서 빈자리를 찾을 수 없는 모습에 한 번 가보고 싶은 곳이었다. 얼마 전 명륜사진사갈빗집이 바뀐 곳이다(알고 보니 명륜사진사갈비와 샤브올데이는 같은 회사에서 운영하는 브랜드라고 한다). 샤브올데이 고양화정점은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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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장공원에서의 산책 (feat. 국민임대 주택과 금연)일상(Life)/자영업자 생존일기 2025. 4. 29. 14:09
4월 28일 월요일 맑음. 금연 77일 차. 매일매일 마리에서의 일상을 일기형식으로 블로그를 쓰기로 했는데 3개월이 못돼서 중단되었다. 2개월 정도는 잘 진행되다가 그 이후 이틀 분량을 하루에 몰아 쓰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3~4일을 건너뛰고 블로그를 쓰기 시작했다. 마음가짐도 오늘 블로그 써야 하는데 조바심이 나다가 내일 쓰지 하는 악마가 나타나더니 아예 이제는 그냥 며칠에 한 번만 쓰자 하는 식으로 변했다. 세상 모든 일이 꾸준하게 성실하게 열심히 하지 않으면 되는 일이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으면서도 나란 인간은 아직도 이러고 있어 50살이 넘게 처먹어도 한심하다는 생각만 든다. 혹시 내 블로그를 보면서 매일매일 올라오는 포스팅을 기다리시는 분이 있다면 미안하다는 말을 하고 싶고 다시 열심히 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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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업과 개업 (feat. 돈앤카 와 뚜레쥬르 행신역점)일상(Life)/자영업자 생존일기 2025. 4. 25. 15:14
4월 24일 목요일 아침에는 쌀쌀. 금연 72일 차. 옆 빌딩 동네 돈가스집이 있다. '돈앤카'라는 곳인데 마리를 오픈할 때부터 있었던 가게로 동네에서는 돈가스 먹으러 많이 가는 식당이었다. 담배를 피우던 시절(?)에는 간간히 빌딩옆 흡연하는 곳에서 돈앤카 사장을 가끔 만나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곤 했었다. 둘 다 코로나를 기점으로 인생이 방향이 조금씩 바뀐 케이스다. 돈앤카 사장은 그 이전에 이마트에서 푸드코트 매장 3개를 운영하면서 소위 잘 나갈 때가 있었는데 코로나로 대형마크가 문을 닫고 손님이 안 오면서 빚을 지고 매장을 넘기고 나와 겨우 집을 팔고 돈가스 집을 차린게 지금 이곳 '돈앤카'다. 여름에는 곧잘 되는데 11월부터 2월까지 비수기라 생활비가 안 벌려 고민을 했었는데 올해 5월 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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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가까운 사람들 가장 사랑해주어야 한다. (feat. 가족밖에 없다)일상(Life)/자영업자 생존일기 2025. 4. 22. 19:42
4월 21일 월요일 맑음. 금연 69일 차. 일요일 저녁 망원지구 한강공원에서 피크닉을 하고 저녁 9시쯤 집으로 돌아와 아내와 아들을 먼저 집으로 올려보내고 주차할 곳을 찾다가 아파트를 2번씩이나 정문을 지나 후문을 통과하며 자리를 다시 찾았지만 결국 자리가 없었다. 요즘 난방공사에서 파이프 물 샘으로 공사를 하면서 주차 자리를 많이 뺏었고 아침 청소차가 집입하기 쉽게 하기 위해 삼거리 코너 자리는 주차를 할 수 없게 한 탓인지 주차 자리가 없다. 구축 아파트라 지하주차장이 단층으로 협소해서 지하에 차를 세우는 데 한계가 있고 한 가구당 차를 몇 대 가지고 있는 입주자들도 있기 때문에 구축아파트는 주차 자리가 모자라기 마련이긴 하지만 언제까지 감뢰하면서 살야하 할지 고민이 된다. 겨우 경비실 옆 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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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망원지구 한강공원은 주차 전쟁이다. (feat. 일산 교보문고)일상(Life)/자영업자 생존일기 2025. 4. 21. 22:41
4월 20일 일요일. 이젠 봄. 금연 68일 차. 매일매일을 기록한다는 것. 블로그를 쓴다는 것은 힘든 것인가? 이번 주 들어서 마음이 약해지고 동기부여가 안되고 있다. 거의 두 달 블로그를 써왔는데 방문자수도 그렇고 애드센스 수익도 형편없다. 사람들이 내 이야기에 관심을 가지고 블로그에 들어와서 많은 글을 읽을 것이라고는 생각 안 했지만 이 정도 일 줄은... 나 자신이 초라해진다. 의도가 불순해서 그런 건지 다시 한번 차분하게 글을 쓰는 목적을 나 스스로 정비하고 꾸준함으로 승부를 봐야 하나? 아니 봐야 한다. 묵묵히 끌고 나가야 한다. 단시간에 성과가 나지는 않을 것이다. 사실 나는 숀 비텔의 '서점일기'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숀 비텔은 스코틀랜드 위그타운에 있는 '더 북숍'을 인수해 2014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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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라차차 강파란' 과 소시지 모짜렐라 76개 단체주문.일상(Life)/자영업자 생존일기 2025. 4. 17. 17:08
4월 16일 수요일. 아침저녁으로 쌀쌀하지만 낮에는 덥다. 금연 64일 차. 새벽 4시 눈이 저절로 떠졌다. 근심이 있거나 해야 될 일이 있으면 알람이 없어도 곧 잘 일어나는 편인데 오늘도 그러한 날이다. 아침 9시 픽업 단체주문이 있다. 마리로 출근을 하니 새벽 4시 50분이다. 냉동으로 들어온 소시지를 해동하고 스위트콘도 준비하고 아침 7시 주문하실 헬스클럽 회원님들을 위한 BLT 샌드위치도 미리 만들어 놓는다. 아침 시간은 쏜살같이 흘러간다. 8시가 조금 넘어 아내가 마리로 들어온다. 단체주문 건을 도와주기 위해서다. 혼자서도 할 수 있지만 손이 하나 더 있으면 수월하게 할 수 있다. 9시가 거의 다 돼서 단체주문 건을 다 만들었다. 9시 10분 전화가 온다. "사장님! 월요일 단체주문 한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