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Inform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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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평,평창 카페] 맛과 멋 둘다 잡은 카페 '트리고(trigo)'정보(Information)/대한민국 맛집멋집 2022. 8. 9. 15:10
봉평은 아트인아일랜드 때문이라도 1년에 한 번은 꼭 가는 곳이다. 캠핑 때문이기도 하지만 왠지 봉평에 가면 마음이 푸근해진다. 와이프가 프리랜서 에디터로 일하고 있는데 외주 취재 일감을 주는 회사가 아트인아일랜드에 캠핑사이트를 가지고 있어 그 사이트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이유가 있기도 하다. 그런데 항상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캠핑장이 아닌 곳에서 편하게 커피도 마시며 쉴 수 있는 곳이 딱히 없다는 것이었다(내 기준에서다 태클걸지 말지어다). 몇 번 봉평 시내 커피숍이나 주변 카페를 가보기도 했는데 커피의 맛이나 분위기가 별로인 곳이 대부분이었다. 그런데 올해는 가볼 만한 곳이 생겼다. 바로 그곳이 '트리고'라는 곳이다. '트리고'는 효석문화마을 메일 음식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근처에 음식점이 많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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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여행] 동해시 어달항 근처에 프라이빗 해변이 있다! (f. 어달해변)정보(Information)/아웃도어 생생정보 2022. 8. 9. 12:11
올해 휴가는 봉평에서 캠핑을 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게 웬일인가? 봉평 캠핑 2박 3일 동안 계속 비예보가 있는 것이 아닌가? 기상예보를 보니 태백산맥 너머 동해시는 다행히 비예보가 없다. 때마침 처남이 동해시에서 한 달 살기를 하고 있어 캠핑장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과일과 커피로 아침 허기를 달랜 후 캠핑장을 떠나 동해시로 출발한다. 여행을 와서 다시 여행을 하는 기분도 나쁘지 않다. 그동안 고성, 속초, 강릉만 여행을 자주 했었는데 동해 쪽으로 가는 것도 설렌다. 평창 ic 진입해서 영동고속도로를 달리다 그동안 가보지 않았던 대관령전망대 졸음쉼터에도 잠시 들려 강릉을 바라본다. 낮게 가라앉은 구름에 가려 강릉시내가 잘 보이지는 않았지만 대관령 소나무와 산에 핀 안개가 구름과 뒤섞여 몽환적인 느낌을 자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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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여행] 만원으로 즐기는 여름 계곡 피서 (feat. 금산사계곡)정보(Information)/아웃도어 생생정보 2022. 8. 8. 15:58
작년에 여름 피서로 가보고 너무 좋아서 올해 다시간 금산사계곡. 여름 물놀이와 피서지로 정말 이만한 곳 찾기 힘들다. 아이와 함께라면 올여름이 끝나기 전에 가서 천연 워터슬라이드를 꼭 한번 타보자! 어른이 타도 너무 신난다. ㅎㅎ 올해도 어김없이 여름이 찾아왔다. 언제 부턴가 더운 여름이 나쁘지 않다. 여름은 여름데로 겨울은 겨울데로 매력이 있기 때문이다(나이가드니 사계절 모두가 좋아진다. 왜 일까?). 올여름 휴가의 마지막 일정으로 군산 처가댁을 방문했는데 하룻밤을 자고 아침 일찍 장모님을 모시고(장인어른은 어디 가자고 해도 잘 가지 않으신다) 금산사 계곡으로 향했다. 작년에 가보고 너무 좋았었는데 올해도 더운 여름 뙤약볕의 선유도 해수욕장보다는 나무 그늘 있는 시원한 계곡이 좋아서 김제에 있는 금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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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맛집] 엄마와 함께 먹던 추억의 맛_고자리 냉면 (feat. 오이)정보(Information)/대한민국 맛집멋집 2022. 7. 23. 06:53
내 인생에서 좋아하는 음식이 있었다면 '비빔냉면'이 그중의 하나일 것이다. 예전에는 정말 즐겨 먹었지만 지금은 그닥 좋아하지는 않는다. 아무래도 나이가 들면 좋아하는 음식도 식성도 변화게 된다. 몸이 건강하려면 먹는 음식도 가려먹어야 하는 나이가 된 것이다. 그래서 밀가루나 전분이 들어간 음식은 피하게 된다. 탄수화물이나 당이 많은 음식들은 체중을 늘리고 고혈압이나 당뇨병의 주요 원인이다. 냉면을 좋아했던 이유는 엄마와의 추억이 있어서다. 초등학교 시절 엄마는 나를 데리고 시장에 자주 갔었다. 장을 본 후 짐을 나눠들을 손이 필요했는데 고사리 손이라도 내가 도움이 되었던 것이다. 놀이터에서 놀고 있는 나를 엄마는 "냉면 사줄게! 시장 가자!" 하면서 손 짓을 했다. 그러면 나는 냉큼 달려가 엄마 손을 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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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맛집] 외갓집보다 더 맛있는 '산촌생등심' (feat. 가성비맛집)정보(Information)/대한민국 맛집멋집 2022. 7. 19. 14:48
강원도 속초, 양양, 강릉을 여행하기로 이번 여름에 계획을 세웠다면 이곳을 꼭 추가해서 여행 일정표에 넣기를 바란다. 말이 필요 없는 집이다. 가기 전에 예약을 하면 더 편하게 먹을 수 있으니 명심하길 바란다. 그만큼 내공이나 맛이 강력한 집이다. 시골 외갓집 할머니께서 해주시는 음식 저리 가라다. 훨씬 더 맛있다. 구수한 시골집에서 한 상 거하게 먹을 수 있는 집이다. 가격도 비교적 합리적이다. 단, 한 가지 단점이 있다면 위치다. 강릉에서 가면 꽤 거리가 있고 속초에서 가서 조금 아래로 내려와야 한다. 낙산사와는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있으니 일정표를 잘 짜서 다녀오는 것이 좋을 듯하다. 주차장은 아주 넓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정말 시골집 같은 분위기의 집이다. 예약을 하면 기본 상차림이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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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카페] 쉼과 정원이 있는 힐링 카페 '9BLOCK(나인블럭)'_고양점정보(Information)/대한민국 맛집멋집 2022. 7. 19. 11:50
'나인블럭 FARM 고양점'은 가끔 가는 곳이다. 바람을 쐬고 싶거나 야외에서 커피 한 잔 먹고 싶을 때 조용한 곳에서 잠시 쉬고 싶을 때 가고 싶은 곳이다. 겨울에도 좋지만 꽃이 피는 봄이나 초록이 완연한 여름에도 나쁘지 않다. 사계절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숲과 정원이 있는 곳이다. 그래서 고양점 앞에는 FARM이라는 명칭이 앞에 붙어 있는지도 모르겠다. 나인블럭 고양점은 넓은 주차장과 넓은 홀 높은 천장 등이 특징이다(인더스트리얼 인테리어). 나인블록 다른 점포를 보더라고 시원시원한 인테리어를 하고 있으며 자연친화적인 곳이 많다. 허름한 창고 같은 메인 건물은 나인블럭의 특징이라 할 수 있다. 나인블럭을 살펴보니 개인이 이런 규모로 할 수 있나 생각했었는데 역시나 그 뒤에는 든든한 모회사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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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멋집] 신촌의 전망좋은 북카페! 아크앤북 + 통인동 커피공방 (faea. 현대백화점 신촌점)정보(Information)/대한민국 맛집멋집 2022. 7. 18. 16:04
그동안 팬데믹으로 인해 일요예배를 드리지 못하다고 최근 얼마 전부터 와이프가 아이를 데리고 유치부 예배를 다니기 시작했다. 지난주에는 교회 여름 성경 학교가 시작되어 와이프와 아들을 태우고 아침 일찍 신촌장로교회에 데려다주었다. 덕분에 오전 10시쯤부터 성격 학교가 끝나는 오후 1시 전까지 약 3시간 정도의 시간이 허락되어 나는 홀로 신촌을 걸어 다닐 수 있었다. 처음에는 연남동이나 합정 쪽에 북카페가 있으면 가보려고 했는데 마땅히 차를 주차하거나 일찍 오픈한 데가 없어 이리저리 고민하다가 현대백화점 유플렉스 신촌점 12층에 있는 아크앤북과 통인동 커피공방이 있는 것을 알아낸 후 다시 교회에 주차를 하고 현대백화점 신촌점으로 향했다. 오랜만에 온 신촌은 많이 변해 있었다. 내가 관심이 없었던 것도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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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맛집] 손님이 찾아가면 기쁜 중국집 행신동 '열빈(悅賓)'정보(Information)/대한민국 맛집멋집 2022. 7. 14. 15:58
쑥스럽게도 행신동 '열빈' 중국집 포스팅을 하기 위해서 열빈의 뜻이 무엇인가? 검색을 해봤다(이제 와서 한자 공부를 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열빈(悅賓)은 기쁠 열(悅)에 손님 빈(賓) 자를 써서 손님이 기뻐한다는 뜻이다. 즉, '찾아오면 손님이 맛에 기뻐하는 음식점' 정도라고 해석하면 되겠다. 그렇다 보니 전국에 열빈이라는 상호를 쓰는 집이 많은데 대부분 중국집이다(그 이유는 나도 모른다). 와이프의 예전 광화문 직장 앞에 갔었던 중국집도 '열빈'이었다. 아무튼 중국집은 한국인이라면 호볼호가 없는 식당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라면 VS 자장면'처럼 밸런스 게임의 단골 메뉴이기도 하다. 이 이야기하면 정말 꼰대라고 할 텐데 나 어릴 적 중국집은 정말 졸업식 때 딱 한 번 가서 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