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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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병은 개나 줘버려 (feat.라떼아트)일상(Life)/자영업자 생존일기 2025. 2. 10. 21:50
2월 10일 월요일 ( 낮이 되니 날씨가 좀 풀렸다. ) 일요일 잠을 일찍 잤더니 새벽 4시 30분경 눈이 떠졌다. 다시 눈을 감고 잘까 하다가 시간이 아까워 아내가 깨지 않게 조심히 일어난다. 새벽 출근길을 반겨주는 것은 우리 집 고양이 만두와 호두뿐이다. 거의 매일 우리 부부와 함께 침대에서 자는 고양이 들인데 기척만 나면 밤이나 새벽에도 일어나서 활동을 한다. 매장에 나오니 5시가 조금 넘었다. 조용히 카운터에 앉아 컴퓨터를 켰다. 어제 일찍 자는 바람에 일요일 포스팅을 못했었는데 오늘 이 새벽에서야 자리를 잡고 쓰게 되었다. 어떤 일을 반복적으로 꾸준히 한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 지금 내가 하고 있는 블로그 포스팅도 언제 안 하게 될지 모른다. 한 번 안 쓰고 두 번 안 쓰고 하다가 귀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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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신맛집]토스트카페마리 고양 행신점 ( f. 토스트, 샐러드, 샌드위치)정보(Information)/대한민국 맛집멋집 2023. 1. 5. 16:39
얼마 전에(작년 10월 말에 오픈했다. 이제야 블로그로 글을 쓴다) 신축건물에 공사를 하더니 이쁜 가게가 하나 오픈했다. 행신동에 살다 보니 새로운 가게가 오픈하면 관심이 가게 된다. 작년 부동산 가격이 최고조에 올라갔다 금리가 올라가면서 부동산 거래가 뚝 끊겼는데 임대도 거래도 없는 시점에서 이렇게 자영업을 오픈하다니 그 용기에 박수를 친다. 간판은 ' MARI' 라고 되어있다. 겉으로 봐서는 카페인지 식당인지 알 수가 없다. 무엇을 파는지? 통창 그림 배너에는 토스트가 사진으로 있는 걸 보니 가벼운 토스트를 파는 가게인 것 같다. 들어가 보니 화이트톤의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첫인상을 준다. 매장은 비교적 적은 매장으로 1인이 운영해도 될만한 가게로 보인다. 내가 갔을때는 중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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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맛집] 어른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정갈한 맛 '태능갈비'(f.행신동)정보(Information)/대한민국 맛집멋집 2022. 9. 2. 12:11
어른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정갈하고 담백한 맛_행신동 '태능갈비' 행신동에 살면서 돼지갈비를 먹으러 가면 그동안 백두산 참숯화로구이 찾았었다. 가격도 적당하고 사이드 반찬도 푸짐하고 리필도 돼서 푸짐하고 배부르게 먹을 수 있기 때문이었다. 물론 맛도 나쁘지 않았다. 아이도 백두산 돼지갈비를 먹으러 가자고 할 정도였다. 이번에는 아이 엄마가 돼지고기를 먹고 싶다고 해서 그동안 가보고 싶었던 태능갈비로 가자고 했다. 아이는 백두산을 안 간다고 울기 시작했다. 서두가 길었다. 어서 '태능갈비'의 맛과 식당의 인테리어등에 대해서 알아보자. 1. 모든 것이 깔끔하다. 인테리어와 맛이 모두 깜끔하다. 인테리어는 내 고객을 접대할 수 있을 정도로 깔끔하다. 룸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고급 갈빗집 같은 분위기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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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맛집] 엄마와 함께 먹던 추억의 맛_고자리 냉면 (feat. 오이)정보(Information)/대한민국 맛집멋집 2022. 7. 23. 06:53
내 인생에서 좋아하는 음식이 있었다면 '비빔냉면'이 그중의 하나일 것이다. 예전에는 정말 즐겨 먹었지만 지금은 그닥 좋아하지는 않는다. 아무래도 나이가 들면 좋아하는 음식도 식성도 변화게 된다. 몸이 건강하려면 먹는 음식도 가려먹어야 하는 나이가 된 것이다. 그래서 밀가루나 전분이 들어간 음식은 피하게 된다. 탄수화물이나 당이 많은 음식들은 체중을 늘리고 고혈압이나 당뇨병의 주요 원인이다. 냉면을 좋아했던 이유는 엄마와의 추억이 있어서다. 초등학교 시절 엄마는 나를 데리고 시장에 자주 갔었다. 장을 본 후 짐을 나눠들을 손이 필요했는데 고사리 손이라도 내가 도움이 되었던 것이다. 놀이터에서 놀고 있는 나를 엄마는 "냉면 사줄게! 시장 가자!" 하면서 손 짓을 했다. 그러면 나는 냉큼 달려가 엄마 손을 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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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맛집] 손님이 찾아가면 기쁜 중국집 행신동 '열빈(悅賓)'정보(Information)/대한민국 맛집멋집 2022. 7. 14. 15:58
쑥스럽게도 행신동 '열빈' 중국집 포스팅을 하기 위해서 열빈의 뜻이 무엇인가? 검색을 해봤다(이제 와서 한자 공부를 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열빈(悅賓)은 기쁠 열(悅)에 손님 빈(賓) 자를 써서 손님이 기뻐한다는 뜻이다. 즉, '찾아오면 손님이 맛에 기뻐하는 음식점' 정도라고 해석하면 되겠다. 그렇다 보니 전국에 열빈이라는 상호를 쓰는 집이 많은데 대부분 중국집이다(그 이유는 나도 모른다). 와이프의 예전 광화문 직장 앞에 갔었던 중국집도 '열빈'이었다. 아무튼 중국집은 한국인이라면 호볼호가 없는 식당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라면 VS 자장면'처럼 밸런스 게임의 단골 메뉴이기도 하다. 이 이야기하면 정말 꼰대라고 할 텐데 나 어릴 적 중국집은 정말 졸업식 때 딱 한 번 가서 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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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맛집] 미분당(米粉堂) 행신점정보(Information)/대한민국 맛집멋집 2022. 6. 21. 05:36
기분 좋은 날이었다. 6월 6일 현충일. 순국선열에게 감사한 날이다. 그분들이 없었다면 나는 이곳에서 이렇게 발을 딛고 서있을 수 없으리라! 오전에 아이와 함께 고양 어린이 박물관을 다녀온 후 오늘 점심은 집 앞에 새로 생긴 미분당을 가기로 했다. 언제였던가?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아내가 신촌에 있는 미분당 쌀국수가 맛있다는 이야기를 했었다고 한다. 지금도 그렇지만 아내는 신촌에 있는 신촌장로교회를 다니고 있어 가끔 예배를 마치고 그곳에서 쌀국수를 먹었다고 한다. 가끔 아내는 동네에 맛있는 쌀국수집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를 하곤 했다. 물론 동네에 '미스 사이공'이 있지만 아내의 입맛을 사로잡지는 못했으리라! 그렇게 약속을 잡고 오픈한 지 얼마 안 된 미분당에서 아내를 만났다. 인테리어 공사를 할 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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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맛집] 고양시 최고의 돼지갈비 맛집! 행신동 '백두산 참숯 화로구이'정보(Information)/대한민국 맛집멋집 2022. 6. 21. 04:00
행신동에서 생활한지도 어언 10년이 되었다. 2012년에 결혼하면서 이사 왔으니 정말 시간이 빨지 지나간다. 그동안 전셋집에서 자가로 아파트도 구매했고(은행이 샀다) 17년에는 어렵게 소중한 아이도 태어났다(지금은 말 많은 6살). 내 인생에서 5분의 1의 행신동에서 시간을 보냈으니 적지 않은 시간이다. 앞으로 얼마나 더 행신동에서 살지는 모르겠지만 당분간은 지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아무튼 오늘은 내 넋 두리를 하고 싶은 건 아니고 누군가 내게 행신동에서 10년 살면서 추천하고 싶은 식당이 있다면 어디냐? 묻는다면 나는 한치의 망설임 없이 '백두산 참숯 화로구이'라고 말하고 싶다. 지금도 한 달의 한 번 정도는 백두산에서 외식을 한다. 어제는 아들 녀석이 백두산에 가고 싶다고 한다. 아이 엄마가 어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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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맛집] 행신동의 가성비 고기 맛집_사랑채 정육식당_정말! 강력 추천.정보(Information)/대한민국 맛집멋집 2022. 6. 2. 19:48
와이프가 텃밭을 다녀오면서 카톡을 보냈다. 음... 무슨 일이지? 하면서 핸드폰을 열어 톡 내용을 보았다. 그런데 식당을 검색해서 캡처한 이미지를 보냈것이었다. '사랑채 정육식당' 이엇다. "오빠! 여기 맛집인가 봐! 사람들이 엄청 많아!' 그렇게 알게 된 곳이다. 행신동에서 근 10년을 살았는데 이곳은 처음 알게 되었다. 의례 맛집을 검색하면 동네는 걸러내기가 일쑤였다. 어제 쉬는 날을 맞아 텃밭에서 물을 주고 텃밭 터줏대감 어른으로부터 옥수수 재배에 대한 노하우도 배우고 나서 '사랑채 정육식당'으로 향했다. 텃밭에서 아주 가까운 곳으로 나는 므흣한 상상에 나래를 펼치고 있었다. 동네라서 와이프에서 운전을 맡기고 나는 소주 한 잔을 할 계획이었다. 주차장을 식당 바로 옆에 넓은 공간이 있다. 저녁시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