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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맛집] 행신동의 가성비 고기 맛집_사랑채 정육식당_정말! 강력 추천.
    정보(Information)/대한민국 맛집멋집 2022. 6. 2.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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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교적 한적한 곳에 위치해 있다.

     

     

     

    식당 옆으로 넓은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다.

     

    업진살 먹었다.

     

     

     

    와이프가 텃밭을 다녀오면서 카톡을 보냈다. 음... 무슨 일이지? 하면서 핸드폰을 열어 톡 내용을 보았다. 그런데 식당을 검색해서 캡처한 이미지를 보냈것이었다. '사랑채 정육식당' 이엇다.  "오빠! 여기 맛집인가 봐! 사람들이 엄청 많아!' 그렇게 알게 된 곳이다. 행신동에서 근 10년을 살았는데 이곳은 처음 알게 되었다. 의례 맛집을 검색하면 동네는 걸러내기가 일쑤였다. 

     

    어제 쉬는 날을 맞아 텃밭에서 물을 주고 텃밭 터줏대감 어른으로부터 옥수수 재배에 대한 노하우도 배우고 나서 '사랑채 정육식당'으로 향했다. 텃밭에서 아주 가까운 곳으로 나는 므흣한 상상에 나래를 펼치고 있었다. 동네라서 와이프에서 운전을 맡기고 나는 소주 한 잔을 할 계획이었다. 주차장을 식당 바로 옆에 넓은 공간이 있다. 저녁시간이 되어서 그런지 이미 주차장을 거의 다 차 있었다. 주차를 하고 나서 아내가 자리 잡은 카운터 옆 자리에 앉았다. 

     

    우선, 처음이라 메뉴를 둘러보았다. 소고기와 돼지고기가 각 부위별로 가격이 표기되어있다. 근데 여기는 600g 기준이었다. 오랜만에 소고기도 먹을 겸 해서 여사장님이 추천해주시는 업진살을 주문했다. 처음에 업진살을 먹고 돼지고기를 더 시킬 계획이었다. 주문을 하자 숯불이 들어오고 반찬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반찬은 스테인리스 식판에 담겨 나왔다. 옛날 급식 먹을 때 생각도 나고 군대 식판도 생각이 나는 감성적인 식기였다. 

     

    아! 드디어 업진살이 나왔다. 와!!!! 근데 정말 큰 접시로 한 접시가 가득 나왔다. 매장에 들어서면 오른쪽에 바로 보이는 곳에서 남자 사장님처럼 보이는 분이 고기를 썰어주시고 계셨는데 바로바로 고기가 나오는 식이다. 

     

    식판에 밑반찬이 나온다. 나 먹은 이후엔 셀프로 가져다 먹으면 된다.

     

     

     

    주방이 간단하다.

     

     

    숯불인가??

     

     

     

     

    파채도 맛있고 소금과 기름장은 위에 있고 깻잎은 냉장고 안에 있다.

     

     

     

    이분이 고기를 썰어 주신다.

     

     

    환상의 짝궁.

     

     

     

    업진살 600g

     

     

     

    아 또 먹고 싶다. 

     

     

     

    와아프도 맛있게 먹었다. 

     

     

    불판이 세팅되어 열이 올라올 때쯤 고기 몇 점을 올렸다. 치~~~ 익 하면서 맛있게 익어가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술을 많이 먹지는 못하지만 소주와 맥주를 시켜 소맥을 말아서 첫 잔을 시원하게 반 잔만 마시고 고기 한 점을 먹었다. 소금에만 찍어 먹었는데 음~~ 나쁘지 않아 맛있어. ㅎㅎ 정말 오랜만에 먹어보는 소고기여서 그런지 게눈 감추듯 입안에서 고소한 육즙을 짧게 남기고 이내 사라졌다. 

     

    정육식당이라서 그런지 아니면 사랑채 정육식당만의 서비스인지 몰라도 고기의 양이 상당히 많았다. 그래서  소고기를 마음 놓고 먹을 수가 있었다. 소고기를 불판에 올리고 마늘 기름장 종지도 올리고 양파도 올리고 본격적으로 고기를 구워 먹기 시작했다. 기본 상차림은 성인 1인에 2천 원이다. 처음 나온 이후로는 셀프로 양념과 야채를 가져다 먹을 수 있다. 파무침이 특히 맛있었다.

     

     

    와. 입안가득 들어오는 고기의 고소한 맛과 육즙 그리고 야채의 맛.

     

    와. 지금봐도 침이 너무 고인다. 

     

     

     

    야들야들, 보들보들, 치~~익

     

    캬. 기똥차다. 

     

     

    손님들로 만석이다.

     

     

     

    마지막 와이프도 아이도 두 손들고 고기를 못 먹는다고 포기했다. 남은 것은 내가 다 먹었다.

     

     

    상추에 깻잎을 올리고 파무침 그리고 익은 마늘 그리고 잘 익은 고기 한 점을 싸서 소맥 한 잔을 마시고 입안 가득 한 쌈을 먹는다. 정말 오랜만에 맛있게 먹는 이 기분 이 맛. 가족끼리 정말 행복한 저녁 식사였다. 특히 가족단위의 손님들이 많았고 시간이 갈수록 많이 손님들이 몰려오고 있었다. 역시 여기는 행신동 최고의 가성비 맛집이 아닐까 한다.

     

    가게 분위기도 동네스럽고 편안하고 튀지 않으면서 모자람이 없다. 카운터 옆 창가 벽면에 드라마를 찍은 사진이 보였는데 '스물다섯 스물하나 11회', '응답하다 1988 19회' 촬영 장소로도 나름 방송계에서도 촬영 장소로도 입소문이 나있는 모양이다. 

     

     

     

     

    아이를 위해 공깃밥을 시키니 된장찌개는 서비스로 나왔다. 된장찌개의 맛은 딱! 식당에서 파는 된장찌개 맛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다. 카운터에서 계산하시는 여자 사장님 얼굴은 밝고 미소를 띠며 매장 이곳저곳을 다니면서 손님들을 잘 응대해 주신다. 숯불을 갈아 주시는 남자 직원분도 탄 불판을 보더니 이내 먼저 갈아주셨다. 맛도 서비스도 처음 갔는데 너무 만족을 했다. 

     

     

    정말 소고기로만 배울 채웠다. 한우 업진살 600g을 먹었는데 성인 2명 아이 1명 이렇게 한 가족이 다 먹고도 조금 남았다. 처음 계획이었던 돼지고기는 다음에 먹을 수밖에 없었다. 저녁을 먹고 난 뒤 알딸딸한데 밖을 보니 대낮처럼 밝았다. 그분이 더 좋아졌다. 처음 왔는데 인생 맛집으로 바로 등극했다. 행신도에 있는 백두산에 이어 이곳 '사랑채 정육식당'을 내 단골 식당 리스트에 올려놓았다. 단지 하나 아쉬운 점은 입가심할만한 냉면이나 육수가 없었다는 것이다. 아마도 고기에 집중하는 정육식당 이어서 그렇겠지 하는 내 나름데로 생각을 해본다. 와이프가 운전하는 차를 타고 우리 가족은 입가심하러 설빙 오리지널 빙수를 먹으러 출발했다. 

     

    고양, 일산에 사신다면 이곳 '사랑채 정육식당'을 정말 강추합니다. 가성비 맛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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