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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집 수돗물 안전한 걸까요?_닥터피엘 1년 내돈내산 실사용 후기 (f.녹물제거필터)
    일상(Life)/가로세로 세상보기 2020. 7. 3.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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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방 싱크대 필터와 세면대 필터 교체 . 이런 수돗물로 매일 음식을 해먹고 양치를 하고 있었다.

     

     

       내가 살고 있는 집은 오래된(?) 아파트다. 1기 신도시 지역으로 일산에 있다. 나름 저평가된 지역으로 올해로 살게 된지 만 8년째다(결혼 후 1번 이사함). 결혼하면서 둘만의 보금자리를 구하기 위해 이곳저곳을 많이 알아보았지만 가격 대비 괜찮을 곳을 구하기가 쉽지 않았다. 위치나 넓이가 마음에 들면 가격이 안되고 가격이 괜찮으면 실면적이 너무 적었다. 그때까지만 해도 자본주의 현실에 대해서 잘 몰랐었다. 아마도 부모님 품에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스스로를 위로해 본다. 아무튼 우여곡절 끝에 이사 온 이 곳 아파트는 결혼한 지 4년 만에 전세에서 자가로 매매한 우리 집이다(ㅎㅎ). 결혼을 결심한 후 내 수중에는 창피한 이야기지만 돈이 하나도 없었다. 전세살이 4년 만에 1억 정도의 종잣돈을 모았고  그 돈으로 전세자금 대출을 갚고 거액의 주택담보대출을 받아서 지금의 집에 이사를 오게 되었다. 아무래도 아기가 태어나면 좀 더 쾌적한 환경에서 키우고 싶은 부모의 마음에서 이곳으로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전 살 던 곳도 욕심만 안 부리면 부부만 살기에는 크지고 작지도 않은 괜찮은 곳이었다(전세 말고 매매를 해서 갔으면 이사할 때 큰 거 1장은 벌 수 있었다ㅋ). 

     

    세면대 필터인데 필터가 제일 작다보니 녹물이 쌓이는 것도 빠르고 교체 주기도 제일 짧다.

     

       결혼을 한 후 처음 산 곳은 현재 살 고 있는 아파트와 직선거리로 약 1km 거리를 두고 있다. 그래서 집을 보러 다닐때 아내와 산책 겸 동네 마실 겸 걸어 나와서 지금의 살 고 있는 아파트를 둘러보곤 했다. 오래된 아파트의 장점이라 한다면 울창한 나무들이 아파트의 나잇살을 가려 주고 있다는 것이다. 지금 짓고 있는 아파트 조경과는 비교할 봐는 아니지만 수령이 거의 30년이 되는 나무들이 우리 부부를 반갑게 맞아주어 마음이 편했다. 또한 제일 중요한 선택의 이유는 전철역이 아파트에서 직선거리로 약 200m 정도밖에 안 되는 초역세권에 있다는 것이었다. 서울로 출퇴근을 하는 우리 부부에게는 안성맞춤이었다(아직도 가격이 저렴하다 ㅎ). 물론 가격도 우리 부부가 감당할 수 있는 정도였다. 

     

     

    샤워기 헤드 

     

       오래된 아파트라 내부 인테리어를 동네 인테리어 업체에 일임하고 이사를 온 후 다음해에 하늘이가 태어났다. 하늘이에게 이곳은 인생의 첫 집이다. 그만큼 우리 가족에게는 의미가 있는 아파트라고 해야 될 것 같다. 그렇게 잘 키우고 잘 지내고 있었는데 언제부터인지 수돗물이 찜찜해지기 시작했다. 가장 큰 이유는 아이가 태어나면서 수돗물로 샤워를 시키고 먹는 물을 끓여 먹는 우리 집에서는 더욱 그렇다. 그렇게 알게 된 것이 '닥터 피엘'이다. 일산의 1기 신도기 아파트는 90년대 중반에 지어졌고 우리 아파트도 94년 11월에 준공된 아파트다. 그렇다 보니 가끔 아파트 물탱크 청소를 하는 날이면 청소 후에 녹물을 빼내느라고 고생을 한다. 정말 녹물이 엄청(?) 나게 나온다. 얼핏 듣기에 녹물을 제거하는 필터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던 기억이 나서 찾아본 끝에 '닥터 피엘'을 알게 되었다. 왠지 올해 초까지 다녔던 회사 이름과 비슷해서 좀 더 끌린 듯하다. 구매 기록을 보니 19년 8월 말에 구매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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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샤워기 염소제거필터, 샤워기 필터 교환. 

     

     

       구매제품은 세면대 필터 기본 세트, 샤워기 기본 세트, 주방용 싱크대 기본 세트를 구매했다. 가격이 싼 편은 아니지만 우리 가족을 위한다는 생각으로 제품을 구매했다. 하늘이는 거의 매일 목욕을 시키고 우리 집에서는 정수기를 사용하지 않고 물을 끓여 먹기 때문에 더욱 절실했던 제품이었다. 설치를 한 후 1개월이 채 안돼서 우리는 실감을 할 수 있었다. 정말 구매하기를 잘했다는 생각. 샤워기 헤드는 필터가 보일 수 있도록 투명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는데 필터의 색깔이 하얀 백설기에서 누런 녹슨 놋쇠로 변해 있었다. 처음에는 내 두 눈을 의심했다. 정말 저게 맞는 색일까? 필터를 커내 보고 "이거 물이 닿으면 저절로 색깔이 편한 거 아닐까?" 하는 의심의 눈초리도 봐라 보기도 했다. 세면대 필터는 더욱 가관이었다. 녹물이 아니라 건더기까지 걸려서 있어서 필터에 녹이 떡이 져서 층이 생길 정도였다. 정말 참담한 결과에 한 숨을 쉬고 말았다. 우리는 보이지 않는다고 그물에 샤워도 하고 양치도 하고 음식을 해먹기도 하고 물도 끓여 먹고 있었던 것이다. 우리나라 수돗물의 정화시설은 먹기에 적격일 수가 있지만 상수도관을 통해서 오면서 최종 목적지인 집안에 들어오기까지는 무수한 장애물이 있었을 것이다. 아무래서 노태우 정권하에 집을 지웠던 건설사들의 자재가 100년 앞을 내다보고 지웠을 거라는 생각은 애초부터 하고 있지 않았다. 다행히 주방 쪽에 있는 필터는 목욕탕보다는 덜 심했다는 것에 조금의 위안을 삼을 수 있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모든 가정에 필터를 사용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물론 나라에서 상수도관을 다 엎어서 새관으로 교체해서 정말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는 것이 제일 좋은 일이지만 당분간 그런 일을 없을 것으로 보이니 개인이 제품을 구매해서 수돗물을 잘 사용하는 방법밖에는 답이 없는 것이 현실이다. 아파트건 주택이건 20년이 넘어가는 집이라면 꼭 한번 생각하셔서 구매하시길 권해드린다. 혹여나 제품 리뷰를 통한 개인적인 혜택이나 이윤이 있는 것은 아니니 참고하시길 바란다. 

     

       필터의 사용주기는 개개인의 집의 상황에 따라 다르니 제조업체의 설명에 따라 교체를 해주시면 될 것 같다. 엔진오일도 각 제조사마다 교환주기가 있지만 상황에 따라서 개인에따라서 교환주기를 달라질 수 있는 것이 아닌가. 끝으로 오래된 아파트 최소 20년이 넘는 아파트에서는 꼭 사용하는 것을 개인적인 건강을 위해서도 꼭 권해드리고 싶다. 모두가 알다시피 우리 몸의 약 70%는 수분으로 되어있고 먹는 물은 그만큼 우리의 생명과도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건강보다 더 소중한 것은 정말 없다. 

     

       

    싱크대와 세면대 필터 교체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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