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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썸플레이스 행신역점 오픈] 행신역 커피 전문점의 승자는?
    일상(Life)/가로세로 세상보기 2020. 6. 4.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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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29일 투썸플레이스 행신역점이 오픈했다. 아 기다리고 기다리던 매장(?)이었다. 코로나로 인해 CGV 행신역점은 언제 오픈하는지 오리무중이고(들리는 소문에는 올여름 7월 오픈 예정이라고 하는데 ㅜㅜ) 그 빌딩의 1층 파사드 매장들이 5월이후 오픈을 했다. 1층 도로변 매장들 중에는 이미 명랑 핫도그, 김가네, KFC, 보세의류매장, 핸드폰 매장이 오픈했고 마지막으로 투썸플레이스가 오픈을 했다. (나머지 층들은 아직 오픈을 안 했을뿐더러 CGV 오픈을 안 했으니 아직은 팥소가 없는 찐빵이나 마찬가지다)

     

     

    1층 카운터 

     

       요즘 커피숍은 만남의 장소이며 독서실이며 동네 사랑방이며 비즈니스센터이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커피를 즐긴다. 스마트폰은 이미 전 국민이 1대씩 가지고 있고 공부하는 학생들과 직장인들은 노트북이며 태블릿까지 IT 기기를 이용한다. 그렇다 보니 와이파이가 빵빵하게 터지는 커피숍은 커피를 좋아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공간이다. 또한 길거리에 벤치가 있는 것도 아니고 서로 만나서 쉬면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은 커피숍 밖에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쯤 되니 길거리를 지나가다 보면 한 집 건너 커피전문점이 있다.

     

     

    케잌과 디저트 쇼케이스

     

     

       행신역 주변으로 커피를 파는 곳은 손으로 헤아릴 수 없을 정도다. 스타벅스, 이디아, 할리스, 메가, 백 다방, 홍삼동, 커피에 반하다, 알프레도, 레뚜라, 카페 내일도 만나, 작은 커피집 등등... 모두 행신역에서 반경 800m 안에 커피를 파는 곳이다.  가끔 지나가다 보면 이 많은 곳이 다 수익을 내고 돈을 벌고 있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지금 누가 누굴 걱정하는 건지). 내가 자주 가는 곳은 아무래도 편하게 노트북 작업을 할 수 있는 스타벅스와 할리스를 이용하고 테이크아웃으로 할 때는 이디아 커피를 이용했다. 때때로 백 다방과 메가 커피도 이용을 하는 편이다. 그때그때 상황에 맞게 이용을 한다. 그중에서 가장 잘 이용하는 곳은 스타벅스다. 아이와 함께 가기도 편하고 눈치 보지 않고 편하게 이용하다 올 수 있는 장점이 있어서 이다. 

     

       아무튼 동네에 대기업 커피점이 생긴다는 것은 이용하는 소비자의 입장으로서는 선택의 폭이 넓어지니 나쁜 일 많은 아니다. 투썸은 베이커리와 디저트가 특화된 커피점이라 차별화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헌데 투썸 행신역점은 파티시에가 없는 콤팩트 매장인 것으로 보여 좀 아쉽다. 일단 5월 29일 금요일 오픈을 했다고 해서 아들을 데리고 산책도 할 겸 투썸을 방문했다. 일단 1층과 2층을 사용하지만 1층은 주문만 하고(1층은 주문을 할 수 있는 공간만 있음)  2층으로 올라가게 되어 있는 구조다. 아무래도 유모차를 이용하는 주부들은 이용하기가 쉽지는 않을 듯싶다. 첫날이지만 매뉴얼화되어 있어 주문하는 데는 별 어려움이 없었다. 오픈 이벤트로 쿠폰도 주고 해서 기분은 일단 좋았다. 

     

     

    2층 창가 좌석 4인테이블이 4개 있다. 

     

     

       2층으로 올라가니 자석이 약 100석 마련되어 있고 인테리어는 다른 투썸 매장과 다를 봐 없다. 공간은 스타벅스 행신역 점보다 많이 좁고 테이블 간격도 가까운 편이다. 오픈 이후 평일에 와이프와 함께 가서 일을 좀 했는데 시끄러운 음악소리 때문에 집중하기가 힘들었다. 4인 테이블과 의자는 노트북을 가지고 작업하기에는 다소 불편했다. 그래도 2인석 테이블은 노트북 작업이 다소 편했고 벽으로 둘러싸인 좌석에는 콘센트가 있었는데 자리와 엇박자가 나는 곳도 있었다. 대체적으로는 좌석은 편했지만(앉아서 쉬기에는) 2층이다 보니 창가 뷰가 많지 않은 것이 좀 아쉬웠다. 

     

     

    2층 Hall 전경. 

     

     

       여기서 잠깐 투썸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전국적으로 1100 여개의 매장이 있으며 직영점은 60여 개이고 나머지는 모두 가맹점으로 운영되는 형태다. 19년 4월부터는 CJ 푸드빌은 지분 15%만 남기도 홍콩 사모펀드에 85% 지분을 넘겨 2대 주주가 되었다. 투썸 플레이스의 의미는 SMALL INDULGENCE '나만의 즐거움을 만날 수 있는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라는 의미로 'A'CUP OF COFFEE(따스한 한 잔의 커피가 있는), 'TWO' OF US (우리가 함께 하는), 'SOME' DESSERT (눈과 입이 즐거운 색다를 디저트를 즐기는), 'PLACE'(작은 사치를 누릴 수 있는 행복한 공간)라는 의미를 가진 카페이다. '원두의 이원화'와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라는 전략으로 연매출은 약 6000억 ~ 7000억 정도로 스타벅스에 이은 매출 2위의 커피 브랜드이다. 

     

     

     

    일인 노트북 족들이 않을 만한 벽쪽 좌석

     

     

       행신역 앞 상권이 조금씩 활성화되는 분위기다. 그동안 행신동은 역세권이기 하지만 저평가 된 지역으로 최근 주상 복합 오피스텔이나 신축건물들이 들어서며 사무실과 주거를 하는 신규 유입 인구가 늘어나고 있다.  신규 점포들이 들어서는 가운데 투썸도 입점을 하게 되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스타벅스에게는 아무래도 위치나 규모에 있어서 경쟁이 힘들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추후 CGV가 입점되고 투썸이 자리를 잡고 디저트 카페로 고객들의 입맛을 잡는다면 평당 매출에 있어서는 경쟁을 해볼만 할 것으로 보인다. 행신역 주변의 커피점은 1강(스타벅스) 3중(투썸, 할리스, 이디아) 그 외의 경쟁구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바램으로는 커피점 뿐만이 아닌 모든 자영업을 하는 행신역 상권을 이룬 점포들이 다 잘되고 사람들이 붐비는 상권형성이 되었으면 한다. 

     

    이제 노트북을 가지고 일을 하러 갈때는 어디를 가야하나? 스타벅스 or 투썸플레이스

    고민좀 해봐야 겠다. ㅎㅎ 

     


    수정

    2층 창가자리를 4인테이블 3개에서 1인용 벽테이블로 교체되었다. 아무래도 좋은 자리를 몇명이 차지하고 있어 공간 효율이 안나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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