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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생맛집] 고집스레 지켜온 제주의 맛 _고집돌우럭 중문점
    정보(Information)/대한민국 맛집멋집 2021. 11. 1.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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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집돌우럭 중문점. 

     

     

       제주도를 가게 되면 항상 고민되는 것이 맛집을 찾는 것이다. 삼시 세 끼를 먹는다는 것이 대충 먹을 수도 있지만 나이가 들어갈수록 하루에 한 끼를 먹더라도 건강에 좋고 맛있는 음식을 찾는 것이 인지상정이다. 그래서 이번 제주도 여행에서도 사전에 맛집 리스트를 만들어 가서 식사를 했지만 반은 성공하고 반을 실패하였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이다. 

     

        '고집돌우럭'은 사전에 찾아놓은 맛집은 아니지만 우연하게 성산에서 서귀포를 지나 신화 월드로 가는 도중에 식당 건물이 보였고 그 이름이 '고집돌우럭' 이란 것을 눈여겨보고 숙소에서 찾아보니 맛집이라는 것을 알았다. 신화월드 워터파크에서 물놀이를 한 후 일요일 저녁 시간에 맞추어 서둘러 '고집돌우럭' 중문점을 방문했다. 

     

    깜끌한 외관에 주차장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역시나 저녁 7시가 조금 넘어간 간 식당은 웨이팅이었다. 첫 인상은 세련됐다. 건물 외벽에 푸근하게 웃으시는 해녀 할머니가 있어서 더 정감이 간다. 웨이팅을 하게 될 경우 입구에 들어서면 키오스크로 핸드폰을  등록하게 되어 있어 식사 차례가 되면 자동으로 핸드폰으로 연락이 오게 되어있다. 편리한 세상이다. 

     

     

       

       긴 기다림 끝에 입장을 안내받고 자리에 앉았다. 다들 맛있게 식사를 하는 모습이다. 메뉴판은 간단하다. 런 치 스페셜(1인: 19,000원 부터~) 이 있고 저녁 메뉴는 알뜰 상차림(1인: 29,000원), 실속 상차림(1인: 39,000), 품격 상차림(1인: 49,000), 명품상차림(1인: 59,000원)이다. 품격 이상은 숙성회가 추가된다. 우리 가족은 실속 상차림으로 주문했다. 식사를 주문한 지 꽤 시간이 되었는데도 음식이 나오지 않아 물어봤더니 그제야 음식이 제공되었다. 살짝 짜증이 난 와이프다. 우리 보나 늦게 주문한 다른 테이블 음식이 먼저 제공되었다. 바쁜 시간이라서 이해를 하고 식사를 한다. 

     

     

    전복새우우럭조림. 

     

       식사의 메인 메뉴는 전복새우우럭조림 이다. 비주얼도 좋고 맛은 음... 뭐랄까 입에 착 감기는 맛이랄까? 일단 한 쌈 해서 와이프에게 먹여줘 보았다. 와이프가 음식 맛을 보고는 아까의 화난 마음이 가라앉고 생기가 있는 표정으로 바뀌었다. 안도의 한 숨을 쉬어본다. 누구나 그렇듯이 음식점을 데리고 온 사람이 맛에 대해서 책임을 져야 하기 때문에 ㅎㅎ. 나도 탱탱한 우럭 살을 한 점 때어내서 배춧잎에 올리고 같이 나온 시래기와 함께 마늘 쌈장을 찍어서 먹어 보았다. 입안에서 행복의 맛이 팡팡 터지는 신세계의 맛이다. 한 마디로 말해서 그냥 너무 맛있다. 정말 " 음.. 맛있어!!" 이 말이 튀어나온다. 정말 맛있다. 너무 익숙한 맛있는 맛인데 그걸 먹고 있다고 해야 할까 상차림과 메인 요리와 밑반찬들이 구성이 잘 되어있고 맛도 훌륭하다. 하늘이도 같이 나온 뿔소라 미역국과 잡채를 맛있다며 연신 먹어댄다. 5살 아이도 맛있다는 표현을 하다니!! ㅎㅎ 

     

    사진이 좀 흔들렸다. 빨리 먹고 싶은 마음에..ㅎㅎ.   실속상차림 이다. 구성이 훌륭하다. 

     

     

    낭푼밥. 푸짐한 쌈 채소.

     

     

    하늘이가 너무 좋아했던 잡채. 

     

    돔베고기

     

     

    튀김과 옥돔구이. 

     

      정말 허겁지겁 맛있게 먹었다. 잡채와 쌈채소 리필도 해주었다. 서빙을 해주시면서 "부족한 음식 있으시면 주문해 주세요!" 라고 하니 마음 편하게 먹을 수 있었다. 양도 푸짐해고 맛은 이제 더 말하면 입맛 아프다. 하늘이도 와이프도 우리 가족 모두 정말 맛있게 먹었던 저녁 시간이었다. 블로그를 쓰기 위해 '고집돌우럭' 역사를 잠시 찾아보았는데 오픈은 17년 초 즈임에 한 것 같고 정확한 시기는 알 수가 없었다. 장사를 하게 된 계기는 어부인 아버지와 해녀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이 결혼을 하고 며느리가 시어머니가 해주시는 우럭 조림이 너무 맛있어서 장사를 시작했다고 한다. 모두 제주 토박이 분들이시고 신선한 식재료도 어미님이 해녀도 일하시는 위미리 란 곳에서 독점 공급받는다. 신선한 제철 음식재료에 손맛이 더하니 맛은 보장된다. 

     

     

     

     

        갈치조림, 고등어조림은 주변에서 흔히 구할 수 있어 평소에도 자주 먹지만 '우럭조림'은 회로만 먹었지 조림은 해 먹지 않아서 몰랐는데 정말 맛있는 음식이었다. 제주도에서만 난 다는 쏨뱅이과의 제주 돌우럭은 성난 파도와 수압을 견디며 살고 있기에 육질이 탱글탱글 하고 살아있는 식감을 자랑하고 육수도 깔끔하고 담백해서 조림과 매운탕의 제왕이라고 한다. 추가 김정희도 보양식으로 즐겨 먹었다는 음식이 '우럭 조림'이다. 이 맛있는 음식을 이제야 먹어 보았다. 

     

        나의 인생맛집으로 단번에 올라선 '고집돌우럭'. 제도도 여행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꼬~~~ 옥 한 번 들려서 가족들과 제주에서의 아름다운 저녁을 즐겨 보시기 바랍니다. 내 돈 주구 내가 먹은 후기입니다. 우럭 조림을 먹는 방식은 아래를 참고해주세요. ㅎㅎ

     

     

    할망이 고람시매 영도 먹엉봅써. 

    노물에 우럭살 볼랑 시래기 올령 쏨밥행 요망지게 먹어봅써.

    독게튀김 조림국물에 찡엉 먹엉도 보민 꿀맛 일꺼우다. 

    제주술로 혼잔 고치허믄 영보도 좋을 수 어서마씀. 

     

    할머니가 알려주는데로 이렇게 드셔보세요. 

    배추에 우럭살을 발라, 시래기 올리고 쌈밥해서 야무지게 드셔보세요.

    왕새우튀김을 조림국물에 찍어 먹어도 보면 꿀맛이에요. 

    제주술도 한잔 같이하면 이보다 좋을 수 없습니다. 

     

     

    https://www.gozipfish.com/

     

    제주맛집 | 고집돌우럭

    제주맛집 | 포털사이트 추천리뷰수 제주1위. 오직 제주도에서만 먹을 수 있는 인생조림 맛집. 동문시장 근처 제주공항점과 중문관광단지내 중문점 운영.

    www.gozipfis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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