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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귀포카페] 내가 바라던 그 오션뷰 카페 '커피스케치' feat. 용머리해안
    정보(Information)/대한민국 맛집멋집 2021. 12. 2. 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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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까지 와서 스타벅스를 갈 순 없잖아?!

    마운틴뷰와 오션뷰가 모두 가능한 이곳. 서귀포 용머리해안에서 찾아낸 이곳. '커피 스케치'!! 다음에 또 가고 싶은 이곳. 정말. 너무 좋았어. ㅎㅎ 


    커피스케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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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 산방굴사. 17년 9월 하늘이 태어난지 6개월만에 제주도에 왔었다. 

     

    17년 9월 용머리 해안. 산방산에서 바라 본 모습. 그날도 조금 흐렸다. 

     

    몇 년 전에 산방산을 올라간 적이 있었다. 그때는 하늘이가 아장아장 걸을 때라 캐리어로 등에 지고 올라갔었는데  4년이 지난 오늘은 막 뛰어다닌다. 그때의 기억이 좋아서일까? 아내가 산방산 산책을 가자고 한다. 그래서 숙소를 가기 전 잠시 산방산 아래에 주차를 하고 오늘은 힘든(?) 산방산 대신에 걷기 편안한 용머리 해안을 산책하기로 한다. 제주의 가을 날씨는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상쾌하다. 습도도 없고 바람도 시원하고 눈도 행복하다. 

     

     

    산방사 아래 주차장에서 산방연대로 가는 길. 

     

    산방연대로 올라간 모습. 뒤로 산방산이 그림같이 펼쳐져 있다. 

     

    산방연대에서 바라 본 용머리해안과 하멜상선 전시관. 

     

      산방산에서 용머리해안으로 내려가기 전 잠시 '산방연대' 들러 제주 바다를 굽어 본다. 여기도 뷰 맛집. 조선시대 횃불과 연기를 이용하여 정치・군사적으로 급한 소식을 전했다고 한다. 연대에 올라서니 황우치 해안, 용머리해안, 화순 방파제까지 한눈에 들어온다. 저 멀리 송악산도 보인다. 뒤쪽으로는 산방산이 병품처럼 둘러져있다.  기가 막힌 포인트다. 역시 선조들의 눈에도 이곳이 뷰 맛집이었으리라. 

     

     

    산방산에서 용머리해안으로 이어지는 올레길.

     

       산방연대에서 용머리해안으로 내려가 본다. 올레 10코스와 맞닿는다. 오전부터 올레꾼들이 눈에 많이 보인다. 올레길을 따라 내려간다. 옆으로 보이는 넓은 초원에 초라한 말이 보인다. 섭지코지에서는 한 바퀴 타는데 5천 원이었던 것 같은데. 여긴 만원이다. 타는 사람이 없다. ㅎ. 조금 더 내려가니 용머리 해안이 보인다. 헉. 하지만. 오늘은 관람불가다(만조 때라 그런가?). 아쉽지만 그래도 그 옆에 있는 '하멜상선 전시관'을 둘러본다. 무료가 관람이 가능하다. 350여 년 전에 태풍에 떠밀려 어쩔 수 없이 표류한 네덜란드인 '하멜'을 추모하는 곳이다. 생면부지의 땅에 와서 얼마나 고생을 했을까? 그런데 그 옛날 탈출해서 다시 네덜란드로 갔다니 정말 대단한 사람임에는 틀림이 없다. 거기에 책까지 써서 조선을 유럽에 알렸다니... 후훗.

     

    하멜상선 전시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하늘이와 엄마가 신나게 역사공부를 할 동안 나는 좀 일찍 나와서 바라 옆 카페에 눈과 마음을 빼앗기고 말았다. 아직 오픈 전인가? 이제 막 오픈을 한 것 같았다. 10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었다. 음. 뭐랄까 제주도에서도 이국적인 곳이라고 할까? 건물은 예전 어판장이나 해녀의 집 같은 곳을 리모델링한 것 같았다. 아르바이트생이 펼치는 파라솔이 이국적이다. 발리에서나 볼 것 같은 야자수로 만들었나? 아무튼 파라솔 하나에도 신경을 많이 쓴 듯 보였다. 이곳이 개인이 운영하는 곳이라면 정말 뷰 하나는 정말 끝내주는 곳을 잘 골랐다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인테리어도 구석구석 신경을 많이 쓴 듯 보인다. 관람을 마치고 나온 아내와 하늘이와 함께 커피 한 잔을 하기 위에 '커피 스케치'로 들어갔다. 

     

    제주스럽게 한국스럽게 잘 꾸며놨다. 

     

     

    액자같은 창문. 오션뷰 

     

     

     

        큰 창으로 보이는  용머리 해안이 정말 아름답게 보인다. 마치 액자와 같은 창으로 보는 오션 뷰. 바다를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곳이다. 커피를 주문하고 야외 테이블로 자리를 잡았다. 오늘 같은 날은 답답한 실내보다는 바다 냄새와 바람을 맞을 수 있는 야외가 제격이다. 앞으로는 오션뷰 뒤로는 마운틴뷰다. 입이 저절로 벌어지면서 감탄사가 나온다. "음... 정말 좋다!!" 

     

     

    야자수(?) 파라솔

     

     

    한 여름 더위만 아니라면 언제가도 좋은 듯 ..

     

     

    산방산과 용머리해안이 가장 잘 보이는 이 테이블이 가장 명당인 듯(뇌피셜) 

     

     

    추가로 이 화상실도 너무 제주 스럽고 이쁘다. 카페에서 오른쪽으로 가면 있다. 

     

       잠시 앉아서 부드러운 라떼 한 모금을 마시며 가을바람을 맞아 본다. 큰 숨도 들이마셔 본다. 날씨가 아주 화창하지는 않았지만 구름 낀 용머리 해안도 매력적이다. 지금 이 시간이 너무 좋고 행복하다. 그냥 가족과 함께 있는 이 자리가 이 공간이 너무 행복하다. 

     

    다음에는 용머리해안도 둘러보고 싶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다음 목적지인 '아르떼 뮤지엄'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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