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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인생의 첫 자전거! _ 16인치 아이언맨(f. 엔비스포츠_삼천리자전거_장항점)
    일상(Life)/하늘아빠 육아일기 2020. 10. 21.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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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전거 멀티샵 '엔비스포츠' 2001년부터 사업을 계속 이어오고 계신다고 하니 믿을만 하다. 

     

        예전 어렸을 때 자전거를 탔던 기억이 난다. 그 기억중 하나는 내가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이었다. 어렴풋이 기억이 나지만 집 앞 언덕길에서 신나게 자전거를 타고 내려오다가 브레이크를 급하게 잡는 바람에 몸이 공중에 올라 떨어져서 내 턱이 먼저 시멘트길에 부딧치는 바람에 턱이 찢어지고 피가 나서 급하게 병원에 가서 꿰매었던 기억이 있다. 얼마나 아팠으면 지금도 기억이 날까? 지금이야 웃지만 그때는 정말 심각했었다. 그 이후 자전거에 대한 기억은 중학교 때인 것으로 기억하는데 여의도광장에서 소개팅으로 만난 여학생과 자전거를 타다가 뒷자리에 타고 있던 여학생이 떨어져서 다쳤던 때이다. 80년대 후반만 하더라고 여의도광장은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과 롤러스케이트를 타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지금이야 공원으로 바뀌었지만 말이다. 그 이후 자전거는 내 인생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하지 않았다. 성인이 되어서는 미니벨로 그중에서도 '내 마음의 삼각형'이란 '스트라이다'를 탄 적이 있지만 지금은 동네가 있는 공용자전거도 타본 적이 없다. 그만큼 자전거는 내 마음에서 멀어졌다. 

     

    자전거를 사면 즉석에서 조립해서 야간 라이트도 함께 서비스로 장착해 준다.  

     

       하지만, 이번에 아들놈 자전거를 사주려고 일산 장항동에 있는 '삼천리자전거 장항점'을 찾았다. '엔비스포츠'라고 상호를 쓰고 있는데 자전거 멀티숍 개념인 것 같다. 2001년부터 장사를 시작했다고 하니 오랫동안 사업을 이어온 노하우라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 곳은 와이프가 알아낸 곳으로 일산에서는 자전거 할인매장으로 오프라인 매장으로는 유명하다는 곳이라고 한다. 약 100여 평의 넓은 매장과 넓은 주차가 가능하며 당일 바로 매장에서 조립까지 해서 준다. 홈페이지도 운영하고 있어 믿음이 가는 곳이다. 

     

       그렇게 방문한 '엔비스포츠' 자전거 매장이다. 일요일 오후에 가서 그런지 주말 끝 자전거를 사러 오는 사람들로 매장이 복잡했고 건물 앞 자전거 조립 공간에서는 연신 자전거를 조립하고 사장님으로 보이는 분은 자전거를 수리하고 계시는 것 같았다. 다양한 브랜드의 자전거가 있었고 요즘 추세에 맞는 전기자전거도 눈에 띄었다. 물론 자전거는 소재와 형태에 따라 가격도 천차만별이지만 대중적인 자전거를 사기에는 안성맞춤인 곳이었다. 오늘은 이름만으로도 친숙한 삼천리자전거를 사러 왔다. 하늘이는 이제 4살로 한참 킥보드를 타면서 재미를 붙였는데 이제는 네발 자전거를 타야 하는 나이가 된 것 같아 마음 한편으로는 뿌듯함이 있다. 벌써 커서 자전거를 타다니? 하는 부모의 마음이다. 

     

       하늘이용 자전거는 선택의 폭이 그렇게 크지 않았다. 브랜드를 선택하고 나이를 생각하니 삼천리자전거의 16인치 '아이언맨'이라는 자전거가 눈에 들어왔다. 캐릭터 자전거가 아닌 일반적인 자전거도 있었지만 하늘이는 보지도 못한 마블의 '아이언맨' 자전거를 선택했다(마블은 디즈니에 2009년에 40억 달러에 우리나라 돈으로 약 5조에 인수되었다). 내가 바도 아이언맨 16인치 자전거가 눈에 들어왔다. 사실 와이프와는 매장에 내리기 전에 오프라인에서 실물을 보고 온라인 검색을 통해 최저가로 구매하자고 약속을 하고 온 터이다. 하지만 웬일인가? 온라인보다 오프라인 가격이 더 저렴한 것 아닌가? 삼천리자전거! 코스닥 시장에서 시가총액 1,000억의 회사를 너무 우습게 본 것인가? 온라인 가격보다 오프라인 가격이 20% 정도 더 저렴했다. 아무래도 정찰가를 책정하고 오프라인 실 판매가는 20% 할인하는 가격정책을 하는 것 같았다. 아무튼 오프라인 매장 사장님들도 좋고 사는 고객들도 오프라인에서 직접 보고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어 구매 경험이 나쁘지는 않았다. 우선 무엇보다도 좋은 것은 직접 매장에서 조립을 해서 바로 인도해 준다는 것이다(서비스로 야간 라이트를 달아 준다). 더 깎아 달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네고 없이 결제했다(온라인 가격은 235,000원, 실구매가 185,000원). ㅎㅎ 

     

    하늘이의 생애 첫 자전거_ 삼천리자전거 아이언맨. 

     

       하늘이는 인생 첫 자전거를 사고 기분이 좋은 모양이다. 빨리 집에 가서 타고 싶다고 한다. 아이가 타는 16인치 자전거이지만 크기가 작지 않아 미니 컨트리맨을 타는 우리 가족은 뒷 트렁크에 자전거를 싣고 오느라고 고생을 좀 했다. 뒷자리에 카시트를 달고 트렁크 공간으로만 자전거를 싣고 오기가 만만치 않았다. 겨우 꾸겨 넣다 시피해서 집으로 돌아왔다. 오랜만에 자전거 매장에 들려 아들놈의 자전거를 사주니 기분이 묘했다. 어렸을 적 아버님이 장간감을 사주었을 때 정말 기분이 좋았었던 옛 기억도 나고 왠지 내가 더 늙어가는 기분이 들기도 하고 말이다. 

     

       지금은 비록 네발 자전거이지만 하늘이가 더 커서 두 발 자전거를 타는 날까지 신나게 자전거를 타면서 건강하게 자라기를 바랄 뿐이다. 요즘은 하늘이가 만 3살로 내년부터는 유치원을 가기 위해 이곳저곳을 알아보고 있다. 아이를 키우면서 느끼는 것이지만 그냥 쉽게 되는 것은 정말 없다. 그만큼 행복도 기쁨도 커지지만 부담과 의무감도 비례한다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하늘이에게 기억될 바로 오늘 "내 인생의 첫 자전거 사는 날"....

     

    집에와서 첫 경험의 짜릿함....헬멧과 보호장구는 부모의 마음. 

     


     

     

    매장은 깔끔하게 정리되어있고 다양한 종류의 자전거 브랜드가 전기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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