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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곡캠핑⛱] 난 여기가! 왜? 정말 기가 막히거든! 🏕 Part 1. (f. 서울근교 계곡캠핑장_포천 국망봉자연휴양림)
    정보(Information)/아웃도어 생생정보 2020. 6. 17.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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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망봉 자연휴양림을 알게 된 것은 약 10 여전 전이다. 캠핑을 하면서 알게 된 곳이 많은데 국망봉 자연휴양림도 그곳 중에 한 곳이다. 사실 캠핑을 안 했으면 포천이라는 곳은 잘 안 가는 곳이다. 강원도나 서해안에 비해서 자연환경이나 여행의 확장성에 있어 여러모로 선택의 폭이 크진 않다. 하지만  '포천 이동갈비' 하면 알 수 있듯이 이동갈비를 먹으려면 이 곳 '포천'을 가야 한다. 이동갈비가 포천에서 시작된 것은 1960년대 초반 이동 갈빗집과 느타리 갈빗집이 문을 연후 1970년대 근처 군부대가 많아 군인을 상대로 푸짐한 갈비를 박리다매로 판매하다 80년대 이후 산악회 회원들이 식사를 하러 들렀다가 그 맛이 알려져 전국적으로 널리 퍼지면서 포천시 이동면을 중심으로 갈빗집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였다고 한다. 

     

     

     

    A구역 개수대와 화장실이 마당 넓은 사이트로 차량을 바로 옆에 주차할 수 있다. 자리는 먼저가는 사람이 임자다.

     

     

     

      아!! 음... 갈비 이야기를 하니 군침이 돈다. 사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요즘 포천 이동갈비는 비싸고 호객행위가 많아 사실 들어가는 것 부터가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것이 사실이다. 아무튼 포천에 있는 국망봉 자연휴양림은 여름이면 꼭 한 번 가는 캠핑장이다. 개인적으로 여름에는 바다 보다는 산에 있는 계곡이 더위를 피하는데 제일이다. 그래서 이번에도 우리 가족은 더위를 미리 피하기 위해 포천에 있는 국망봉으로 향했다. 국망봉은 나라에서 관리하는 곳이 아닌 개인이 관리하는 휴양림으로 그 시설이나 관리체계에 있어 여느 자연휴양림과는 비교가 불가하다(많이 안 좋다는 이야기다ㅎㅎ). 그런데 나는 왜 그곳을 가는 것일까? 

     

     

     

    요즘같은 철에는 나무에서 떨어지는 매미나방벌레(송충이)가 떨어지는 것을 막으려면 타프가 필수다. (힐레베르그 타프 20XP)

     

     

     

       국망봉 자연휴양림은 첫번재 자연친화적이다. ㅎㅎ 많은 개발을 하지 않았고 다른 캠핑장처럼 개수대나 샤워장 화장실 등이 불편하고 시설이 좀 남루하다. 사이트에서 전기를 쓰려면 50미터 릴선은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한다. 대신에 맑은 계곡물과 아름다운 새소리 푸르는 나무를 우리에게 내어 준다. 두 번째 예약이 간편하다. 네이버에 국망봉 자연휴양림 카페에 있어 카페에서 직접 예약을 해도 되고 대표번호인 사모님 전화번호만 알고 있으면 문자나 전화로 바로 예약 확인 및 예약이 가능하다. 국내에 있는 자연휴양림 예약하려고 하면 한 달 전부터 미리미리 준비해야 된다는 것은 캠퍼라면 알고 있을 것이다. 세 번째 가격이 합리적이다. 사설 캠핑장 하면 웬만하면 1박에 4만 원에서 5만 원 하는 것이 기본이다. 그런데 여기는 3만 5천에서 4만 원까지 이며 연박을 할 경우 더 저렴해진다. 물론, 시도에서 운영하는 자연휴양림 캠핑장보다는 가격은 비싸다. 네 번째 정말 맑은 계곡이 있다. 개수대에서 나오는 물도 지하수로 깨끗하고 계곡물 또한 수량이 많고 맑고 깨끗하다. 강원도 산골짜기 계곡하고 비교해도 덜함이 없다. 사이트 바로 옆이 계곡이라서 여름에 계곡 물놀이가 가능하고 깊지 않아 아이들 물놀이에도 적당하다. 그밖에도 국망봉(1,168m) 산행을 할 수 도 있도 단체로 넓은 사이트(D 구역)에서 함께 때 캠핑(?)도 가능하다. 통나무 집도 있어 캠핑장비가 없는 분들이라도 공기 좋고 계곡 좋은 휴양림에서 여름 계곡을 즐길 수 있다. 이야기하다 보니 너무 장점이 많은데 서울이나 경기에서도 무척 가깝다. 길이 막히지 않아 정말 좋다(세종 포천 고속도로가 17년 6월 개통되어 서울이가 일산 경기에서 외곽순환도로를 타고 쉽게 접근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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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뽕나무에 오디가 주렁주렁 열렸다. 국망봉 저수지와 어퍼기로 유인한 계곡 물고기들.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좀 불편하지만 자연 그대로를 흠뻑 접할 수 있는 서울에서 가까운 캠핑장'이다(개인적인 판단이니 사람에 따라서는 호불호가 있을 수 있다). 2010년 이후로 아내와 데이트로 더운 여름날 계곡에 발을 담그고 싶을 때 국망봉 자연휴양림을 찾았었다. 주변 맛집으로는 포천 이동면에 유명한 중국집(60년 전통)인 '미미향'과  맛있는 녀석들에 나온 '갈비 1987'이 있다. 이번에 갔을 때 보니 '갈비 1987'에 사람들이 더 몰리는 듯했다. 

     

     

     

    말로 설명이 안된다. 천연 슬라이드 미끄럼틀과 아이들이 놓기 좋은 계곡 

     

     

     

       이 곳으로 캠핑을 가려면 장비만 챙기고 음식과 식재료등은 '일동농협 이동지점 하나로마트'를 이용하기를 추천한다. 지역 상권을 살리는 착한 소비를 하는 것도 맞지만 이번 캠핑 때 놀란 것은 보통 1만 원 전후로 판매되는 장작이 이곳에서는 한 망에 4천5백 원 밖에 안 하는 것을 알았다. 두 망을 구입하더라도 1만 원이 채 안된다. 그리고 이곳으로는 캠핑족 이외에 펜션이나 1박을 여행하는 사람들이 많이 와서 그런지 하나로마트에는 야외에서 음식을 먹을 수 있는 모든(?) 물품들이 잘 갖추어져 있다. 이동갈비를 포장해서 가면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할 것이다. 

     

     

     

    저녁이 되면 이내 쌀쌀해진다. 산속 휴양림에서 느끼는 청량한 기분. 계곡 물소리. 바람소리. 새소리. 그리고 별. 

     

     

     

      이 번 캠핑은 지난 6월 12일(금)부터 14일(일)까지 있었다. 너무 많은 이야기꺼리 들이 있어 이번 블로그 포스팅 한 번을 통해 마무리를 할 수 없을 것 같다. 그래서 오늘 포스팅에서는 국망봉 자연휴양림 캠핑장을 여름 계곡 캠핑장으로 꼭 가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았고 우리 가족이 2박 3일 동안 캠핑을 한 이야기는 Part 2에서부터 시작하도록 하겠다. 기대하시라 커밍~~~~~~~~~~~~순!!!

     

     


    유튜브 영상으로도 계곡캠핑의 참 맛을 느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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