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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산맛집] '라라랜드'는 아는데! '라라코스트'는 뭐지?_since 2011(feat. 군산수송점 )
    리뷰(Review)/대한민국 이곳저곳 2022. 8. 10.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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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빠네로제 파스타 가격은 14,9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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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라코스트? 뭐지? 전혀 몰랐다가 군산에 있는 처가댁에 갔다가 마지막 고양시 집으로 올라오는 날 와이프가 친구와 점심 약속이 있다며 데리고 간 곳이 '라라코스트'였다. 군산에 이런 곳이 있구나? 했었는데 와이프는 고양 화정동에도 있어서 가봤다고 가성비 있는 패밀리 레스토랑이라 한다(고양 화정점에서는 음식이 너무 늦게 나왔다고 함). 헛 ㅜㅜ 나로 말할 것 같으면 1997년 대학교 관광과를 졸업하고 나와 첫 직장으로 서울 명동에 있는 '토니로마스'라는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던 사람 아니었던가?  인생사 '새옹지마' 라더니 정말 내가 그동안 어떻게 살았나 싶다. 약속시간 12시에 맞춰 차를 운전해서 군산 수송동에 있는 '라라코스트'로 도착했다(주차는 지하주차장에 될 수 있으며 무료다). 

     

    군산수송점이다. 저 앞에 보이는 곳에 주방이 있다.

     

     

    상당히 넓은 장소였다. 12시가 넘어 1시정도가 되니 많은 손님들이 찾았다.

     

    12시에 가니 거의 첫 손님이었다.

     

     

    입구 바로 오른쪽에 있는 놀이방. 오락기계는 무료다.

     

    나름 페밀리 레스토랑에 다녀봐서 그런지 익숙한 인테리어다. 들어가자마자 바로 오른편에 아이 놀이방이 있다. 유아동기의 아이가 있는 부모라면 식사 약속 잡을 때 놀이방이 있는 식당 예약을 선호한다. 라라코스트는 그런 점에서 일단 이점이 있다. 날씨는 무척 더웠지만 홀의 온도는 시원했다. 창가 자리 근처 넓은 자리를 잡고 주문을 한다. 익숙한지 와이프가 성인 3명과 아이 3명의 먹을 음식을 미리 주문한다. 와이프 친구가 10분 정도 후에 온다고 했는데 홀에 손님이 별로 없어서인지 주문한 음식은 채 10분이 안돼서 나오기 시작했다. 순간 여기가 패스트푸드점인가 할 정도였다. '빠네로제 파스타'가 나오고 '벨지안 포테이토', '불고기 피자', 탄수화물을 안 먹는 나를 위한 '모짜렐라 샐러드', 그리고 아이들을 위한 '수제 포크커틀렛'까지 순식간에 음식이 차례차례 나왔다. 

     

     

    라라코스트 군산수송점. 

     

     

    크림생맥주. 가격 4,500원.

     

     

    빠네로제 가격 14,900원

     

    불고기 피자  가격 14,900원.

     

    요 2개만 시켜도 거의 3인이 먹을 정도다.

     

     

    벨지안 포테이토 가격 4,500원.

     

     

    수제 포크커틀렛 가격 10,500원.

     

     

     

    모짜렐라 샐러드 가격 12,500원.

     

     

    와! 이건 양이 너무 많은거 아닌가 할 정도로 정말 화려하고 먹음직스러움 음식들이 나왔다. 심지어 탄산음료는 무한리필에 공짜이다(커피까지)도. 하! 이렇게 해서 남나 할 정도다(남 걱정이 하지 말자). 블로그 포스팅을 하려고 음식 사진을 찍었는데 사진발도 너무 잘 받는 비주얼이다. 하지만 음식값이 약간 걱정이 되었다. 뭐! 오늘은 와이프가 내는 날이니 하고 계산서를 보았는데 아니 왠 걸? 합계금액이 61,800원이다. 크림 생맥주까지 합친 금액이 61,800원이다. 왜 이렇게 싸지 나는 족히 10만 원은 넘을 줄 알았다. 음식 맛도 나쁘지 않았다. 예전 같았으면 마구 먹었을 텐데 요즘 건강 때문에 탄수화물을 극도로 자제하고 식사량을 줄이는 식사를 하고 있다는 것이 아쉬울 정도였다. 어른들이 식사를 할 동안 아이들은 놀이방을 오가며 재미있게 놀고 있었다. 중간에 놀이방을 가보니 예전 오락이 앞에 앉아 오락을 하고 있는 모습에 깜작 놀랐지만 편하게 놀 수 있게 눈을 질끈 감아주었다. 

     

     

     

     

     

     

     

     

     

     

    와이프는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대화를 이어갔고 나도 아는 사이라 군산에 대해 이것 저것 물어보기도 했다. 사실 나는 우리 가족은 군산을 내려와 살까 하는 생각도 하고 있어 여기저기 이것저것 알아보기도 하기 때문에 군산 현지인인 친구의 의견이 궁금하기도 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2시간이 넘게 수다를 떠니 홀 직원이 와서 빈 접시를 치워도 되냐고 물어볼 정도였다. 정말 편하게 이야기를 해서 그런지 시간 가는 줄 몰랐다. 아이가 있는 가족이라면 식사 장소로 이곳 라라코스트를 이용하면 너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전국에 라라코스트 지점이 많으니 메뉴나 서비스 음식 퀄리티 신경을 안 써도 되니 얼마나 편한다. 스타벅스에 가는 이유는 전국 전 세계 어디 가도 내가 생각하는 맛도 공간이 있어서가 아니던가? 

     

     

    블로그를 쓰는 지금 라라코스트 홈페이지를 보니 2011년 부터 오픈해서 지금까지 그 어렵다는 외식업계에서 10년 넘게 사업을 하고 있으며 현재 까지도 프랜차이즈 지점들도 계속 오픈을 하고 있는 국내 패밀리 레스토랑 브랜드였다. 회사 홈페이지에는 '합리적인 가격, 그 이상의 가치가 있는 곳' 이라는 당찬 포부를 밝히고 있다. 나는 패밀리 레스토랑의 원년 멤버로서 국내 프랜차이즈인 라라코스트가 더 잘되고 승승장구하길 바랄 뿐이다. 오랜만에 군산에서 근사한 식사를 할 수 있어 더없이 좋은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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