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전북김제] 올 여름 계곡은 여기! 금산사 계곡 (feat. 나무그늘 과 평상 무료 )
    리뷰(Review)/대한민국 이곳저곳 2022. 7. 11. 15:25
    반응형

    명당자리를 잡기위해서는 발품이 필요하다. 평일 오전에 가보자.

     

    벌써부터 한낮 더위가 35도를 넘나드는 폭염이 시작되었다. 장마철이 온 거 같긴 한데 시원한 빗줄기도 무더운 한낮 더위를 물리치기엔 역부족이다. 이제 슬슬 휴가철이 다가오는데 아빠들의 고민이 시작된다. 가족들과 더위를 피해 어디를 갈 것인지 결정해야 되기 때문이다. 휴가철 피서지 선택을 와이프에게 맡기고 운전만 했었다면 이번 기회에 가족들과 함께 최고의 계곡 피서지를 안내해보는 건 어떨까? 자! 그 고민을 덜어줄 계곡을 소개한다. 

     

     

     

    그곳은 바로 전북 김제에 있는 금산사 계곡이다. 이런 곳을 이제야 알았다는 것을 약간 후회를 할 정도이다. 여름 피서지로 이만한 곳이 없다. 전북 내륙에 있어 잘 알려지지 않은 숨은 명소다. 봄에는 벚꽃 드라이드도 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란다. 이곳의 특징은 문화재 보호구역 안에 있어 요금이 저렴하다는 것. 또 하나 쾌적하다는 것. 계곡 주변에 장사를 하는 곳이 없어 바가지요금이 없다는 것이다. 한 여름 피서지에서 바가지요금과 번잡하지 않다는 것만으로 이곳은 정말 최적의 여름 계곡 피서지다. 

     

    금산사 매표소 직원분. 환한 미소로 맞아 주신다. 입장료는 어른 3,000원 어린이 1,000원. 주차료 소형기준 3,000원.

     

    매표소에서 제3 주차장으로 이동하면 된다. 

    ✔️ 금산사 계곡 입장 요금

    🅿️ 주차료 :  3,000원 

    🌲 입장료 : 👨어른 - 3,000원, 👦🏻 어린이 - 1,000원

     

    소형차 기준 주차료 삼천원과 입장료를 인원수대로 내면 계곡 바로 앞까지 들어갈 수 있다. 4인 가족 기준 1만 원 내외만 내면 계곡을 이용할 수 있다. 이곳의 큰 장점은 계곡 바로 옆 나무 그늘로 이어지는 공간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평상이 마련되어 있다는 것이다. 대략 2.5m * 2.5m 정도의 넓은 평상이 있어 이용하면 된다. 예약제나 돈을 내고 이용하는 것은 아니어서 자리를 먼저 잡는 사람이 임자인 곳이다. 

     

     

    주차는 금산사 매표소에서 요금을 지불하고 차를 타고 금산돌 무지개문을 지나 제3 주창에 주차를 한 후 바로 옆 계곡으로 이동을 하면 된다. 이곳은 유원지나 상업시설이 없기 때문에 자연경관이나 계곡물이 너무나 깨끗한 곳이다. 그렇기에 별도의 탈의실이나 샤워시설은 마련되어 있지 않으니 참고하시길 바란다. 물론 취사와 야영도 금지다. 절대 취사를 하면 안 된다. 특히 유원지 놀러 와서 고성방가에 소주에 삼겹살 구워 먹고 난장판 피서를 할 사람들은 절대 가지 말기를 바란다. 그냥 집에서 소주 먹고 뒤비 자는 것이 제일 좋을 듯하다. 

     

    제3 주차장. 이곳에 주차를 하고 화장실도 이곳에 있다.

     

     

    21년 8월 3일 오전 11시 30분 경. 이때까지만 해도 사람들이 별로 없었다.

     

    좋은 자리를 맡을 수 있었다. 플라터너스 나무 밑 평상. 평상이용은 무료다.

    모녀사이. 더운 여름엔 역시 계곡물에 발 담그기.

     

     

    여름에 이만한 물놀이도 없다. 날씨가 더워서 좀 만 밖에 나와있으면 옷은 금방 마른다.

     

    아이들이 놀기 딱 좋은 수심이다. 튜브를 가져가면 좋다.

     

    엄마와 아이는 다슬기 삼매경. 

     

     

     

     

    주차를 하고 계곡쪽으로 이동하면 아름드리나무 옆 평상에 자리 잡아 돗자리 깔고 누워있으면 세상 부러울 것이 없다. 계곡 물소리에 바람소리 매미소리까지 음악으로 들리는 곳이다. 계곡물은 그때그때 수심이 다르겠지만 장마철이 끝난 후 무더운 8월 초라면 어른 무릎 높이의 계곡물이 흐르고 계곡 끝쪽에는 물막이가 되어 있어 아이들이 튜브 타고 놀기 딱 적당한 어른 허리 정도의 높이로 알맞게 조성이 되어있다. 계곡물의 수질은 다슬기가 살 고 있으니 두말하면 잎이 아프다. 계곡 물놀이를 하고 배가 출출하면 도시락을 준비해 갈 수도 있지만 준비를 하지 못했다면 매표소를 나가서 모악산 마실 먹거리에 있는 '한일회관'에서 산채비빔밥에 파전하나 막걸리 한 잔으로 허기를 달래는 것을 추천한다. 장모님께서 두고두고 말씀하시는데 '한일회관' 파전을 정말 맛있게 드셨다고 말씀을 자주 하신다. ㅎㅎ 

     

    👇👇 함께보면 좋은 금산사 맛집 '한일회관'👇👇

     

     

    [전북김제] 모악산 산채백반 맛집 '한일회관' (feat. 금산사계곡)

    왜? 산 밑에는 산채비빔밥 식당이 많은지? 아무래도 식재료의 공급 때문이 아니었을까? 식자재가 귀했을 때는 산 밑에 가야만 산나물을 원활하게 공급받을 수 있어서 산채비빔밥 식당이 많았을

    trailsn.tistory.com

     

     

    우리 가족은 작년 8월 3일 화요일 평일에 가서 편하게 계곡물에 피서를 하고 왔다. 아무래도 주말에는 사람들도 많을 테니 평일 오전 일찍 갈 것을 추천한다. 그래야 좋은 명당자리의 평상을 차지할 수 있다. 몇 시간만 놀다 보면 아마 나무 그늘 및 평상이 추워질 것이다. 너무나 깨끗하고 시원하고 아름다웠던 금산사 계곡. 아직도 기억나는 너무나도 친철하신 금산사 매표서 직원 아저씨의 환한 미소가 생각난다. 

     

     

    ✔️ TIP 

    1. 금산사 계곡에서 놀다가 허기져 다시 매표소 밖으로 나갈 때는 입장료만 보여주면 나갔다 올 수 있다.

    2. 계곡에서 앉아서 쉴 수 있는 휴대용 접의 의자(헬리녹스 체어 등등.)를 가지고 가자. 

    3. 아이가 있는 가족이라면 물놀이 용품인 튜브나 물총을 챙겨가자. 

    4. 음식은 간식거리만 챙기고 매표소 밖 음식점을 이용하자(공정여행).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