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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영종도 네스트호텔! 지금 가면 딱 좋아!
    리뷰(Review)/대한민국 이곳저곳 2022. 10. 1.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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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가 벌써 결혼 10주년이다. 정말 시간이 빨리 간다. 젊은 시절이야 시간이 빨리 가야 좋지만 이제는 그럴 나이가 아니다. 가는 세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이다. 그래도 어쩌 겠는가 가는 세월 잡을 수는 없지 않은가? 결혼 전 아니 신혼여행으로 간 하와이 리조트에서 "여보! 결혼 10주년 때는 여기 다시 와서 물방울 다이아몬드 하나 사줄게! " 약속을 했더랬다. 하지만 10년이 지난 현실은 그리 녹녹지 않다. 여러 가지 사정으로 해외는 커녕 국내 여행조차 길게 갈 수 없는 상황이었다. 집에서 멀지 않고 괜찮은 곳을 찾아 호캉스로 만족을 해야 했었다. 그래서 선택한 곳이 영종도 네스트 호텔이다. 와이프가 알아보고 간 곳이지만 개인적으로 다시 한번 가보고 싶을 정도로 만족한 곳이었다.

     

     

     

    서울 가까운 곳에서 호캉스를 즐기고 싶다면 이곳 네스트 호텔을 선택하라! 하와이 리조트 부럽지 않다!?

    이 글을 읽는 사람이라면 호캉스를 가기 위해 보는 분들일 것이다. 기념일이다 아니면 생일이다. 친구끼리 소중한 연인끼리 행복하고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기 위해서 탐색하는 분들이다. 그렇다면 나는 이곳 '네스트 호텔'을 추천한다. 다만, 가격을 생각하고 가성비를 따진다면 이곳은 그리 녹녹한 곳은 아니다.

    1층 호텔 로비

     

     

    1. 1박 가격은 30만원(스탠다드 트윈기준) 선이다(2인조식과 수영장 포함).

     

    우리 가족이 간 날은 9월 25일이었다. 그렇다 일요일이다. 조금이라도 싸고 덜 혼잡한 날을 골라 잡아갔는데도 일요일 오후 3시 이후 체크인을 줄을 길게 설 수밖에 없었다. 사람들이 너무 많은 것이다. 일요일도 이 정도면 금요일 토요일을 말할 것도 없다. 정말 잘 되는 곳이다. 처음엔 나는 이해가 되질 안았다. 이곳이 뭔데 이렇게 사람들이 많은 것인가? 오히려 가족단위보다는 연인이나 친구들 같은 호텔과 인피니티 풀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았다. 호텔 객실이야 스위트룸 정도는 돼야 넓으니 객실은 별 말은 하지 않겠다.

    인더스트리얼 호텔 외간이 세련됬다.
    옷을 건조 시키는 곳이 우리가 묵은 5층 스탠다드 트윈 객실이다.
    아침 조식 풍경.



     

    2. 인피니티 풀이 너무도 만족스러웠다. 풍경하며 수온, 스낵까지도 완벽하다.


    호캉스를 가는 이유는 거의 대부분이 인피니티 풀과 조식을 경험하기 위해서가 아닐까 생각한다. 뭐 아니라고 하면 할 수 없지만 나는 그렇다. 가족과 함께 수영도 하고 포근한 호텔룸에서 한 숨 푹 자고 편한 복장으로 호텔 조식을 나는 원래 이런 거 매일 먹는 듯한 표정과 몸짓으로 우아하게 식사를 한다는 것이다. 이런 면에서 네스트 호텔은 정말 너무도 만족스러운 곳이다.

    호텔 풀은 수온이 중요한데 기본 가장 큰 풀도 무척 따뜻했다. 온천물과 같은 온도는 아니었지만 기본 가장 큰 풀이 수온이 정말 따뜻하고 기분 좋을 만큼 온도가 딱 좋았다. 온천물과 같은 높은 온도의 풀도 있으니 걱정하지 말지어다. 3개 정도의 풀이 있어 가족이 사용하기에 좋았다. 하지만, 이날은 사람들이 오후 3시 이후 너무도 많았다. ㅎㅎ. 다들 나같이 일요일에 가면 한가하게 이용할 줄 알고 예약을 한 것인지 의심의 눈초리로 처다 볼 수밖에 없었다. 인티니티 풀에서 보는 광경도 너무 좋았다. 억새와 조용한 해안가와 송림은 흡사 동해안 경치 좋은 포구 같은 그림을 그려냈다. 간간히 먹는 맥주와 스낵은 좀 비싸지만 이해할 수 있었다.

    젊은 분들은 사진을 찍기 위해서 온 것인지 연신 사진을 찍으며 몸매와 장소를 온라인을 통해 퍼트리고 있었다. 그만큼 남들에게 자랑할만한 곳이었다. 소위 말하는 물이 좋았다. 내가 괜히 껴서 물을 흐린 것 아닌지 걱정이 될 정도였다. ㅋㅋ

    와이프가 정말 수영 잠수까지 하면서 즐거워했다.
    나는 풍경 감상.
    맥주한잔은 국룰이죠.

     

     

    3. 오션뷰 스탠다스 트윈 (4층에서 6층 배정)! 객실은 딱 내가 생각한 정도의 퀄리티!

     

    오션뷰를 요청해서 룸키를 받았는데 5층이라서 조금 실망했다. 와이프는 체크인할 때 높은 층으로 달하고 이야기하지 왜 안 했냐며 나에게 또 잔소리를 했다. ㅜㅜ 너 높은 층은 더 비싼 객실이겠거니 하고 넘어갔다. 룸은 깨끗하고 관리가 잘 된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3 가족이 함께 자기 위해서는 트윈 침대를 붙여야만 가능했다. 싱글 침대 2개가 따로따로 썼으면 아이는 잘 곳이 없었다. 조명이나 화장실 책상 등은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었다. 침대를 옮길 때 카펫 바닥에서 슬리퍼가 나오긴 했지만 크게 신경 쓰지는 않았다.

    어메니티도 나름 나쁘지 않다.
    욕조아니고 세면대 입니다.

     

     

    4. 조식 레스토랑 풍경은 맛집인데 음식 맛은 글쎄?

     

    호텔 조식은 나름 내가 생각하는 기준이 있다. 음식의 종류나 맛의 퀄리티가 내 기준에 따라 평가가 달라진다. 네스트 호텔은 음식의 종류에 있어서는 다양하지 않고 심플하다고 해야 더 어울리고 음식에 무게감을 주는 호텔은 아니었다. 지역특성을 고려한 메뉴도 전혀 없다. 즉석코너는 오믈렛 이외에는 별 먹을 것이 없었다. 디저트나 베이커리 또한 정말 기본적인 것만 있었다. 다만 통창으로 보이는 뷰가 멋이었는데 시간이 좀 지나 아침 9시가 넘어서니 블라인드가 내려와 풍경을 가려 버렸다. 그리고 제일 큰 단점은 테이블 동선이 너무너무 안 좋고 음식을 담기 위해 가장 높은 곳에 앉은 우리 가족은 3층 높이에서 계단으로 내려가야 했다. 성인도 위험하지만 아이들 같은 경우에는 음식을 딜리버리 하기가 너무 힘들었다. 그리고 룸 규모에 비해 좌석수가 너무 적어서 웨이팅 시간이 길었다.

    거대한 통창으로 보이는 풍경
    위험한 동선 계단.
    음식은 간결하고 심플하다. 뭐 먹을게 그닥 없다.

     

     

    5. 조식 후 산책코스는 짧지만 계절을 느끼기 위해서는 충만했다.

     

    개인적으로는 인피니티 물과 아침산책이 가장 좋은 경험이었다. 계절적인 탓도 있겠지만 따스한 아침 햇살과 억새가 흔들거리는 풍경이 너무 좋았고 모래 놀이터와 길가 옆 송림숲은 동해안을 연상시키기까지 했다. 작지만 조경을 잘해놔서 그런지 부족하지 않고 식사 후 가을 풍경을 즐기기 위해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 닿을 듯 내려앉는 비행기들도 모래놀이터에 편하게 누워 볼 수 있었다.

     

    결론

     

    서두에서도 말했지만 서울에서 1시간 정도의 이동시간에 정말 좋은 퀄리티의 인피니피 풀과 좋은 객실 그리고 호텔 조식을 그림 같은 풍경에서 먹을 수 있는 곳이 네스트 호텔이었다. 가족단위보다 연인 친구들 같은 고객들이 많다는 것인 나름 핫한 곳이구나 하는 느낌이 들 정도였다. 비용 생각하지 않고 쉼과 수영 그리고 산책 같은 것을 호텔 안에서 모두 해결할 수 있는 곳이었다. 단, 바로 주변에는 마땅히 먹을 것이 별로 없다는 단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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