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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운 겨울 더 생각나는 파주 '네이처 스파'
    리뷰(Review)/대한민국 이곳저곳 2023. 1. 24.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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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제부터인가 목욕탕을 가지 않게 되었다. 목욕을 좋아하지 않는 내 개인적인 습관일 수 도 있지만 아파트가 거의 대부분은 우리나라에서는 집에서 샤워를 하고 간간히 욕조에서 몸을 불리고 때를 미는 것이 생활화되었기 때문이다(개인적인 생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목욕탕을 가고 싶을 때가 있다. 아니 찜질방을 가고 싶다고 하는 것이 더 정확하다. 아이가 생기면서 따뜻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을 찾기 마련인데 근 3년 동안 코로나 때문에 이용을 안 하다가 최근 코로나 방역이 조금씩 풀리면서 가끔 이용하게 되는 곳이 찜질방이다. 이번에도 가족끼리 설 연휴기간 동안 갈 곳을 물색하다가 파주 심학산 밑에 있는 '네이처스파'를 찾아가게 되었다. 

     

    가족끼리 오붓하게 찜질도 하고 목욕도 할 수 있는 곳이다. 노천탕이 있고 시설도 깔끔하다. 단, 주말 주차는 각오해야 한다. 

    건물 외관은 갓 지은 건물처럼 보이지만 2019년 오픈한 네이처스파는 가족이 이용하기에 적당하다. 스타필드 아쿠아필드처럼 대형 스파는 아니지만 있을 건 다 있고 없을 건 없는 그런 스파다. 대형 스파를 이용하려면 다른 곳을 이용하는 것이 마음 편하다. 주말보다는 평일에 한적하게 이용할 수 있고 24시간 운영해 이용하기 편리하다. 주말 네이처스파를 간다면 아침 9시 이전 입장을 권하고 오후 2시 넘어서부터는 주차 전쟁을 각오해야 한다.

     

    설연휴  건물 근처 주차할만 곳은 이미 다 주차가 되어있다.

     

     

    1. 주말은 아침 9시 이전 도착하자.

    주말에는 우리나라에서 이름난 곳이면 안 붐비는 곳이 없다. 주말 느긋하게 일어나 조금 유명한 곳을 나들이한다는 것은 정말 바보 같은 짓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런 사람들이 많다. 개인적으로는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지만 보통의 사람들은 나와 같은 생각을 하지 않는 사람들도 많은 것이 사실이다. 오전 9시 이전에 도착하면 요즘이 좀 더 저렴하다. 나보다 더 부지런한 사람들이 있었다. 9시 30분 정도 도착했는데 이미 건물 근처 주차장은 차를 주차할 곳이 없다. 스파 건물에서 위쪽으로 제2 주차장으로 가는 길 한쪽에 주차요원으로 보이는 분의 안내를 받아 주차를 했지만 잘 못하면 수로로 빠질 수 있다. 운전 경력이 30년 정도 되었는데도 아찔했다.

     

    오후 2시가 되는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사진은 오전 10시 경이다.

     

    2. 건물은 최신식이지만 시스템은 목욕탕 수준이다.

    이곳을 이용하면서 캐러비안 베이나 아쿠아필드처럼 락커키로 모든 건 계산하고 이용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락커키는 락커피 역할만 한다. 입장하면 신용하드나 현금으로 계산을 해야 한다. 그만큼 큰 규모는 아니다. 설 연휴에 갔지만 사장님으로 보이는 여성분께서 분주희 움직이며 손님을 응대하고 있었다. 조금 버거워 보였다. 목욕탕은 열탕, 냉탕, 노천탕으로 분리되어 있으며 깔끔하게 운영되고 있었고 세신사도 있어 때를 미는 사람들에게는 이용할 만하다. 

     

    정말 고기가 통으로 들어있었다. 정말 맛있음. 반찬도 맛있음.

     

    3. 식당에서 밥을 먹어라. 강남면옥 뺨친다.

    목욕을 하게 되면 의뢰 배가 고프게 되어있다. 점심시간이 되기 전에 식당에서 주문을 했지만 이미 선 주문이 많이 들어가 있어 약 30여분 기다렸다. 먹었다. 미역국과 통고기통김치찜정식을 먹었는데 정말 감칠맛 나게 맛이 났다. 나는 고급진 탁월할 미각의 소유자가 아니라 맛에 대한 평가를 잘하지는 못하지만 정말 가칠한 입맛의 소유자 아내도 정말 맛있게 밥 한 그릇을 뚝딱 해치웠다. 나도 밥 한 공기를 더 시켜서 먹고 싶었지만 늘어나는 체중으로 절제했다. 네이처스파에 가면 식당에서 꼭 밥을 시켜 드셔라. 주말에는 기다림을 각오해야 하지만 기다린 만큼 맛이 있다.

     

    4. 근처 맛집, 카페, 아울렛등 다양한 볼거리 놀거리 먹거리가 있으니 네이처스파는 아침 일찍 이용하라.

     첫 번째 단락에서도 강조했듯이 일찍 일어나는 새가 먹이를 찾듯이 파주 네이처스파는 아침 일찍 샤워를 한 다는 기분으로 새벽 일찍 도착해서 찜질을 즐기고 남들이 들어오는 오전에 아울렛이며 맛집 또는 파주 심학산 근처 출판단지 근처 카페를 이용하면 아내에게 또는 남편에게 가족에서 사랑을 받을 수 있다. '버터킹빵공장'이나 대형 카페, 메밀국수, 불고기등 다양한 먹거리와 출판단지에서 오랜만에 지혜를 얻을 수 있는 시간도 만들 수 있다. 하나하나 다 설명해주고 싶지만 찾아보길 바란다. 나도 다 가보지는 못했으니 다 알려줄 수 도 없다. 

     

     

    참나무찜질빵에 뗄 나무들이다. 야외에서 군고마마를 구워 먹는 사람들이 있었다.

     

    들어갈려다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나왔다.

     

    결론

    가격은 1인당 1만 4천 원에 이용했고 휴일이지만 아침 일찍 입장해서 많이 분비지 않게 이용할 수 있었다. 건물을 새것이나 다름없었지만 시스템은 목욕탕처럼 운영이 돼서 나는 개인적으로 더 정감이 갔다. 한 겨울이 아닌 3 계절에 이용하면 야외에서 바람도 쐬고 참나무 장작불에서 군고무마들 구워 먹을 수 있었다. 단, 한 가지 아쉬운 점을 고르라면 협소한 주차장이었다. 건물 주차장이 부족하지만 제2 주차장으로 가는 길목에 수로 옆 주차는 위험하기까지 했다. 개선을 해 주었으면 한다. 마지막으로 구내식당에서 통고기통김치찜 정식을 꼭 드셔보길 바란다. 개인적으로는 여기가 정말 심학산 맛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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