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休) in 김포 여울지숲속캠핌장 & 벼꽃농부 (feat. 홍캠프)

 

지난 4월 6일~ 7일까지 김포 여울지숲속캠핑장에서

 

    김포시 야영장 활성화 비대면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여울지숲속캠핑장에 다녀온 후기다. 얼마 만에 캠핑장을 다녀온 것인지 기억도 나질 않는다. 10년 전에만 하더라도 매주 캠핑을 다니곤 했었는데 이젠 텐트를 치는 것도 쉽지가 않다. 나이가 들어서 귀찮아진 것도 있겠지만 그만큼 삶의 여유가 없어진 것 같아 마음이 편치는 않다. 그래도 이번에 좋은 기회가 되어 정말 쉼을 하고 왔다. 우리 집과 정말 가까운 곳에 이렇게 좋은 캠핑장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것도 또 하나의 수확이다. 이번 캠핑은 김포시와 여울지숲속캠핑장 그리고 벼꽃 농부, 홍캠프가 함께한 프로그램으로 관계자 여러분들께 먼저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정말 복에 겨운 1박 2일이었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4월 초에서 중순까지 총 4회에 걸쳐 진행되었으며 우리 가족은 2회 차인 4월 6일부터 7일까지 참여했다. 그럼 늦은 후기를 시작해볼까 한다. 

 

 

   

4월 6일 

부랴부랴 평일 연차를 내고 김포 여울지캠핑장으로 향한다. 평소 자유로를 오가며 강 건너 지역이 어디인지 궁금했었는데 바로 그곳에 있는 캠핑장으로 오게 되었다. 차를 타고 오면서 강 건너 파주로 향하는 자유로가 보인다. 길을 따라 논을 지나고 시골 외길 따라 오른다. 집에서 떠난 지 약 30여분 만에 벌어진 일이다. ㅎㅎ 살면 살수록 겸손해진다. 안내 표지를 따라 캠핑장에 들어서니 관계자분의 안내에 따라 캠핑장의 제일 높은 사이트로 향했다. 이 프로그램은 몸만 오면 되는 정말 편한 캠핑이었다. 텐트도 다 설치되어 있고 장비며 먹는 거며 장작까지 제공되고 심지어는 힐링박스라 해서 기념품도 제공되는 프로그램이다(다시 한번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려요^^). 

 

1시가 넘어서니 텐트에서 진행되는 힐링박스가 제공된다. 나만의 감성도마 만들기와 테라리움 만들기가 제공되었다. 아내가 감성도마를 만들고 테라리움 만들기는 추후 집에서 만들었다. 힐링박스를 만들고 나시 다시 저녁시간이 되니 통삽겹 바베큐와 연잎 시골 밥상이 제공된다. 이 무슨 호강인가. 술안주와 저녁식사까지 정성스러운 음식들이 제공된다. 정말 상상 그 이상이었다. 어쩜 이렇게 프로그램 알찬지. 

 

연잎 밥과 된장찌게. 어쩌면 그렇게 맛있는지

 

캠핑장에서 이렇게 음식으로 호사를 누려도 되는지

 

연입밥과 바베큐까지

 

정말 모두 음식이 정갈하고 맛이 있고 깊이도 있는 음식들입니다. 벼꽃농부님 감사합니다.

 

저녁 7시부터는 식사와 불멍과 함께 하는 뮤직캠핑까지. 오랜만에 만나 뵌 음주가무님의 DJ로 진행이 되고 신청곡과 사연까지 깨알 소개가 된다. 그 이후 불멍을 하다가 잠이 들었다. 요즘은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편이다. ㅎㅎ

 

4월 7일 

어제 잠시 둘러보았지만 오늘 아침 아침 산책을 하며 캠핑장을 둘러본다. 여기저기 곳곳이 신경이 많이 쓴 흔적과 결과물들이 보인다. 겨울에도 따뜻하게 설거지를 할 수 있는 개수대와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카페와 캠핑에 필요한 용품과 그밖에 필요한 것들을 살 수 있는 매점까지 잘 갖추고 있다. 그런데 여울지캠핑장의 가장 좋은 점은 자연과 함께 할 수 있는 나무들이다. 숲속캠핑장이라는 이름과 걸맞게 나무들이 캠핑장을 에둘러 싸고 있고 곳곳에 나무들이 잘 조경이 되어있다. 2017년부터 운행을 해서 나름 건물들과 사이트들도 자리를 잡았다. 화장실과 깔끔하게 관리가 잘 되고 있다. 

 

베이스캠프. 커피를 마실 수 있다.

 

베이스캠프 앞 테라스.

 

메인 사이트 전경.

 

화장실.

 

개수대.

 

캠핑장 곳곳이 여러모도 신경을 쓴 흔적들이 보인다.

 

프로그램 참여자가 아닌 분들도 평일 여유롭게 캠핑을 즐기고 계신다.

   

 

    아침 햇살이 어느덧 따뜻하게 떠올라 찬기를 몰아내서 온기를 뿌려 줄 때쯤 또 주최 측으로부터 김포쌀로 만들 수 있는 고추장 재료 일체와 비빔밥, 김밥 만들기 밀키트를 제공받았다. 오전 햇살이 눈부시게 빛나고 직접 만든 고추장으로 비벼 먹는 비빔밥은 정말 신선하고 맛깔나는 맛이었다. 함께 제공된 된장찌개는 풍미를 더한다. 음식 일체를 제공하는 김포 벼꽃농부의 음식들은 정갈하고 맛이 풍요로운 캠핑의 즐거움에 먹는 즐거움까지 더 했다. 

 

정말 맛있는 음식과 밀키트를 제공해주신 벼꽃농부 관계자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역시 내가 한 음식보다 남이 해 준 음식이 더 맛있다.

 

봄 나물에 김포쌀로 만든 비빔바.

 

함께 온 옆 사이트 분들과도 1박 2일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인사를 하고 난 뒤 캠핑장과 가까운 벼꽃농부로 쇼핑을 하러 갔다. 마지막까지 2만 원 상품권을 제공받아 이렇게 받기만 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미안하고 감사했다. 정말 특급 호텔처럼 값진 서비스와 퀄리티를 제공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이렇게나마 글로 전합니다. 정말 감사하고 행복했습니다. 

 

 

집에서 정말 잘 쓰고 잘 먹고 잘 보고 있습니다. 홍캠프 사장님이하 스텝분들에게 정말 감사드려요. 

 

 

https://hongcamp.com/

스트레스야 놀자! 홍캠프

 

 

  https://cafe.naver.com/yeoul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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