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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빙어낚시] 아이와 함께 가면 좋은 파주 발랑저수지_얼음썰매 천국
    정보(Information)/아웃도어 생생정보 2021. 1. 21.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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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랑 저수지 전경. 이 곳이 빙어낚시를 하는 곳입니다. 입구에서는 차로 조금 들어가셔야 나옵니다. 

     

     

       요즘 같은 시기엔 밖에 나가서 아웃도어를 즐기기에도 조심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야외에서는 바이러스 전파가 힘들기는 하지만 언제 어디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내 기관지를 통해 들어올지 매일 노심초사하며 지내다 보니 한 겨울 추운 날씨에 더욱더 몸을 움츠리고 있을 수밖에 없다.          

     

       예전같으면 화천 산천어축제. 춘천 빙어낚시, 송어낚시 등 전국에 겨울축제가 한창일 때이지만 지자체 축제는 코로나로 인해 모두 취소되었다. 겨울 동해안 새해맞이 일출을 보러 가는 관광객들도 발길을 돌려야만 했다. 그래서 고민 끝에 사람들이 많지 않은 월요일 파주 발랑 저수지로 향했다. 발랑 저수지는 가을까지는 낚시터로 운영을 하고 겨울에는 빙어낚시와 송어낚시를 위해 개방되는 유료 낚시터다. 정확하지는 않지만 개인이 운영하지는 않고 마을에서 운영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비닐하우스 관리동. 이곳에서 입장료 계산하시고 낚시 채비고 구매하시면 됩니다. 

     

       월요일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말 다행이다. 입구에 들어서니 휑해서 주변을 둘러보니 안쪽으로 차를 끌로 더 들어가니 빙어 낚시터가 보인다. 주차를 한다음에 비닐하우스로 입장하면 된다. 

    관리하시는 분께 입장료를 내고 빙어 채비를 안 가져갔다면 견지 낚싯대(4,000원)와 빙어 먹이로 쓰이는 구더기, 담을 통, 쪽가위 등을 구매해서 들어가면 된다(합계금액 1만 5천 원 정도 들었습니다). 입장료는 중학생이상 성인 1만 원. 7세 이상 초등생 5000원.  우리 아이는 5세여서 안 받았습니다. 

     

    관계자분이 돌아다니면서 얼음구명을 뚫어 주십니다. 저희는 구멍 2개 뚫었습니다. 

     

    빙어 낚시 미끼인 구더기. ㅎㅎ. 아주 작아서 낚시 바늘에 꿰기가 너무 힘듭니다. 쪽가위로 반씩 나눠서 끼라고 하는데 저는 그냥 한마리씩 끼웠씁니다. 

     

    빙어 낚시는 처음 해보는 하늘이. 추운데도 열심히 잘 놉니다. 찬 얼음 강물을 막 만지고 ㅎㅎ

     

    사람들이 많이 없어서 다행입니다. 라면을 먹을 준비를 합니다. 하늘이도 간식 타임. 

     

    얼음위에서 먹는 라면의 맛은 잊을 수가 없습니다. 

     

       한참 추울때 가서 그런지 날씨가 쌀쌀합니다. 다른 팀들은 텐트도 가져오고 했지만 우리 가족은 간단하게 의자와 테이블만 가져가서 낚시를 하려고 합니다. 빙어낚시를 할 수 있는 구멍은 한 분이 돌아다니면서 얼음 구멍을 뚫어 줍니다. 장소 선정을 잘해야 하는데 한 곳에서 안된다고 다른 구멍을 또 뚫어 달라고 하면 안 됩니다. ㅎㅎ 

     

       견지 낚시대에 구더기 미끼를 달아야 하는데 날씨도 춥고 손이 얼어서 바늘에 구더기를 끼우기가 여간 힘들게 아닙니다. 빙어를 많이 풀어놓았을까요? 아무래도 빙어낚시는 오전 오후 늦게 입질이 좋고 점심시간 전후로는 빙어들도 활동성과 입질이 좋지는 않습니다. 참고해주세요. 

     

    하늘 엄마가 먼저 한 수 올렸습니다. 손 맛은 아지 미미한데 그래도 잡으면 기분이 좋습니다. 

     

    저도 두마리 낚아 올렸습니다. 한번에 두마리. 점심시간 전후라 입질이 신통치 않습니다. 

     

       오랜만에 야외에 나온 하늘이도 기분이 UP! 

    얼음낚시엔 라면이 빠질 수는 없죠. 하늘이는 짜파게티, 엄마아빠는 육개장 라면 ~~ 꿀맛입니다. 추운 날씨인데도 불구하고 손을 호호 불어 가면 맛있게 라면을 먹는 하늘이 입니다. 

     

     

    하늘이는 썰매. 하늘엄마는 피겨스케이팅.. ...기암절벽이 일품입니다.

     

    얼음이 얼면서 나타내는 신기한 문양. 항상 자연은 늘 신비롭습니다. 

     

       첫 수는 하늘엄마가 합니다. 곧이어 저도 일타 TWO피. ㅎㅎ 빙어낚시를 하다가 잠시 하늘이와 썰매도 타고 낚시터 이곳저곳을 둘 어봅니다. 낚시터 앞으로 산이 있어해야 들지 않아 얼음이 두껍게 언다고 합니다. 아이와 함께 가실 때 꼭 눈썰매 기구를 가져가시거나 썰매를 가져가세요. 아이들이 좋아합니다. 해가 지기 전에 서둘어 우리 가족은 집으로 향했습니다. 낚시터 사장님께서 서비스로 준 빙어와 잡은 빙어를 합치니 열 마리 정도 되어 집에 오자마자 빙어튀김을 해 먹었습니다. 고소한 식감에 튀김옷의 바삭함까지 더해져서 그 맛이 일품입니다. 

     

     

    집에 와서 해먹는 빙어튀김. 

     

       이제 곧 겨울이 끝나갈꺼 같네요. 올해 겨울은 유난히 추웠던 것도 기억이 될 것 같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하늘이와 겨울 추억을 많이 만들지 못해 아쉽기만 합니다. 답답한 실내보다는 야외에서 사람이 없는 자연에서 실컷 뛰어놀 수 있는 그런 날이 빨리 오기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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