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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슐랭맛집] 명동교자 칼국수 1만원으로 가격 인상! (f. 교동이)
    정보(Information)/대한민국 맛집멋집 2022. 3. 2.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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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년 2월 1일부터 명동교자 칼국수 가격이 인상되었다. 한 그릇에 만 원. 



    어머님 집밥 같은 명동교자 칼국수! 아니 어머님이 해주시는 칼국수보다 더 맛있는 명동교자 칼국수! 이번에도 어김없이 종로에서 을지로로 걸어오면서 마지막 종착지는 명동성당을 지나 명동교자였다. 와이프가 명동교자 칼국수가 먹고 싶다고 노래를 불렀었다. 그렇게 1년에 만에 다시 찾은 명동교자. 이제는 무리하지 않고 아이와 함께 가더라고 칼국수 딱! 두 그릇만 시킨다. 서비스로 밥 또는 국수사리를 더 주기 때문에 만두 하나를 더 시킬 필요가 없었다. 적어도 우리 가족은 그렇다.

    오랜만에 본 명동성당. 

     

    서비스로 공기밥 또는 국수 사리를 준다. 국수사리는 제법 양이 많다. 



    칼국수를 시키면 만두가 4개 나온다.




    헉! 근데 이게 왠일인가? 칼국수를 시키고 카드전표를 보니 뭔가 이상했다. 왜 2만 원이지? 확인차 벽에 걸린 메뉴판 칼국수 가격을 보니 정확하게 딱! 만원이었다. 다시 봐도 만원이다. 작년 2월에 왔을 때만 해도 9천 원이었는데 22년 2월 1일부터 만원으로 천원이 그새 올랐다. 요즘 뉴스에 물가인상 이야기가 나오더니 어김없이 명동교자 칼국수에도 찾아왔다. 휴.... 하긴 최저시급도 오르고 원자재값도 오르니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으리라... 만두와 콩국수도 만원에서 1만 1천 원으로 인상이 되었다.

    뭐. 어쩌겠는가? 나의 인생맛집이고(고등학교때부터 먹었다) 미슐랭에서 2017년부터 2022년까지 쭈~~ 욱 빕 구르망 맛집에 선정된 곳이니 만 원이 되더라고 충분히 다시 올 생각은 있다. 혹시 맛은 변한 게 아닌가 하고 먹어 보았지만 역시나 명불 허전! 와이프는 한 숟가락 국물을 먹어보더니 역시! 역시! 왜 치며 맛있어했다.


     



    그런데 이번에 오니 명동교차에도 새로운 종업원이 등장했다. 요즘 TV CF에 나오던 AI 서빙 로봇이 등장했다. KT에서 홍보를 했던 바로 그 놈이었다. 좁은 테이블 사이를 유유히 턴을 하며 음식을 가져도 주고 있었다. 우리 테이블에도 기대를 하고 있었지만 이모님이 "여기 나왔어요!" 하며 칼국수 두 그릇은 언른 내어 주었다. 실망하는 아이의 눈빛을 보나 나도 마음이 아팠다.

     달고나는 2천원. 

     



    이전에 광장시장에서 육회와 전, 그리고 세운상사 해피밀크에서 크로플과 밀크티 그리고 칼국수까지 먹다니 오늘은 정말 허리띠를 풀고 먹었다. 한 그룻 뚝딱하고 공깃밥을 추가가 한 그릇 말아서 게걸스럽게 먹어댔다. 와이프가 남긴 칼국수를 먹은 거는 내가 생각해도 나를 이해를 못 할 정도다(그만큰 너무 맛있다). 맛있게 먹고 나오는 길에 달고나를 파시는 아주머니 두분이 계셨다. 하늘이가 달고나를 어떻게 만드는지 궁금해하던 차에 2천 원을 주고 달고나를 주문했다. 아주머님이 능숙하게 설탕을 녹이고 소다를 넣고 부풀어 오를 달고나를 멋들어지게 내려 스테인리스 판에 놓고 눌러주니 달고나가 완성되었다. 입가심으로는 최고였다.

    명동에 온 김에 H&M에서 아이 옷 쇼핑을 한 후 지하철을 타고 집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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