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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래포구] 아침 8시에 조식 먹으러 가 본 '카페 빵선생'
    정보(Information)/대한민국 맛집멋집 2022. 2. 18.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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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 7시50분부터 저녁 11시 까지 영업 

     

    http://bbangsseam.co.kr/

     

    카페빵선생

    빵선생은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갓구운 빵을 만듭니다.

    bbangsseam.co.kr

     

     

       소래포구 파크마린 호텔에서 하룻밤을 묵은 후 아침에 일어나니 배가 고프다. 아내는 놀러 와서도 밤 새 원고 작업을 하느라 새벽 늦게 잠들어 있었다. 옆 침대를 보니 아들이 일어나 있다. ㅎㅎ 8시만 되면 기상하는 아들을 데리고 바로 옆 호텔 라마다호텔 1층에 있는 '카페 빵선생'으로 향했다. 카페 빵선생 소래포구점은 아침 7시 50분부터 영업을 시작한다. 아들인데도 내가 가고 싶은 곳을 데려가기가 쉽지 않다. 

     

        문을 열고 들어가니 손님이 아무도 없다. 월요일 아침이라 그런가? 일단 진열된 빵들을 보니 군데 군데 많이 비어있다. 아무래도 전날 남은 빵들이 있는 것 같고 이제 막 파티시에가 오븐에 구울 빵을 만들고 있는 것이 보였다. 아침 대신에 먹을 만한 빵이 있나 살펴보니 그다지 딱 내 마음에 드는 빵이 없었다. 아이는 빵을 그렇게 좋아하진 않는다. 일단 만만한 단팥빵 하나를 집고 먹음직스럽게 보이는 베이컨식빵말이를 하나 집었다. 그리고 항상 먹는 아이스 카페라테를 주문했다. 

     

     

    빵을 맛있었지만 아이스라떼를 유지잔 조그만 곳에 줘서 불만이었다. 양이 작음. 

     

     

    2층은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좌석이 넓게 분포되어 있다. 

     

     

       1층에는 앉을 자리가 마땅치 않아 2층으로 올라가서 창가에 앉았다. 이제 막 출근하는 몇몇 사람들이 전철역으로 올라가는 것이 보인다. 여느 전철역에 비하면 많이 한가로운 편이다. 그래서 남들 출근할 때 여유 있게 빵집에 앉아 있으니 왠지 뿌듯하다. 여유 있게 식사를 하는데 아이가 역시나 보챈다. 할 수 없이 핸드폰을 내어준다. 엄마가 알면 큰일인데 나 편하자고 내어주는 내가 나도 싫다. 아이가 먹은 것이 없어 단팥빵을 잘라 주니 먹질 않는다. 서비스로 주신 츄러스링을 잘라주니 오물오물 잘 먹는다. 역시 담백한 맛을 아직까진 좋아한다. 

     

       2층의 전체적인 인테리어의 첫 인상은  꽤 크다였다. 카페와 함께하는 공간 이라서 그런지 구석구석 좌석이 많았다. 개인적으로는 인테리어는 내 취향은 아니었다. 다만 벽에 걸린 이끼 낀 나무 숲 실사 이미지가 눈에 띄긴 했다. 아무튼 조금 시간이 지나니 아침일찍부터 손님이 들어와서 빵을 먹는다. 요즘 들어 드는 생각은 우리나라에 카페도 많지만 더불어 대형 빵집들도 많이 생긴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언제부터 빵을 이렇게 많이 먹었나 하는 생각도 들고 커피와 잘 어울리는 음식이 빵이라서 전국에 우후죽순 생기고 있는 건지 전부다 장사는 잘 되는지 괜히 걱정이 되긴 한다(남 걱정하지 마시고 본인 걱정이나). 

     

     

    소래포구점의 시그니쳐 인지 빵선생의 시그니쳐 인지 아무튼 소래포구점에서는 밤파이가 시그니쳐 메뉴다. 

     

     

     

     

     

       베이컨말이와 단팥빵을 먹었더니 꽤 배부르다. 거의 다 먹을 시간에 아내에게 문자가 온다. BLT 샌드위치와 커피를 사 오라는 오더. 1층으로 내려가니 신선하고 맛있게 보이는 빵들이 많이 채워졌다. 빵선생의 시그니쳐 메뉴는 '밤파이'라고 한다. 그래서 밤 파이(2,600원) 한 개와 샌드위치 한 개 그리고 아까 없어서 못 먹었던 아이가 좋아하는 크로와상을 한 개 샀다. 아까도 츄러스링을 서비스로 주더니 이번에도 초코 타르트를 한 개 서비스로 넣어준다. 새로 생겨서 서비스를 많이 주는 건가? 하는 생각! 왜 주지하면서도 역시 공짜는 언제나 기분이 좋다. 

     

    1층에는 주문과 빵을 살 수 있으며 들어가서 정면으로 우측에 계단식 좌삭이 마련되어 있다. 역시 사람은 한 우물을 한 30년은 해야 명장의 반열에 오를 수 있다. 

     

     

    샌드위치는 아삭한 사과가 들어가서 그런지 별다른 소가가 없어도 건강한 맛이났고 씹을수록 맛이 좋았다. 밤파이는 앙금이 들어가서 안맛있수고 없고 크로와상은 아이가 집에와서 혼자 다 먹었다. 

     

     

    처음에는 벽에 크게 걸려 있어 알게 된 김상범 파티시에가 직접하는 빵집은 줄 알았더니 추후 블로그를 포스팅할 때 알아보니 19년까지 대표로 있었고 프랜차이즈로 운영되는 빵집이었다. 울 동네 가까이에도 점포가 있다. 소래포구 빵선생은 주변 환경이 전철역 바로 앞에 있어 여느 빵카페처럼 전망이 좋진 않지만 소래포구에 왔거나 근처 숙소에서 숙박을 할 때 빵과 커피를 함께 먹을 수 있는 나쁘지 않은 빵집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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