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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맛집] 대게 먹으러 난 소래포구로 간다!(f. 서천수산 & 봉튀김)
    정보(Information)/대한민국 맛집멋집 2022. 2. 17.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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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천수산에서 주문한 대게세트. 15만원. 

     

    '등잔 밑이 어둡다'는 옛말이 있다. 가까이 있는 것을 알아보지 못한다는 뜻이다. 인생이 다 그렇듯 행복은 늘 멀리 있고 내가 가보지 못하고 경험하지 못한 곳에서 찾기 마련이다. 행복은 바로 앞에 와있는데도 멀리 보느라 보지 못한다. 잡지 못하는 먼 미래의 행복보다는 가까이 있는 오늘 지금의 행복한 순간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아무튼 이번 포스팅은 소래포구에서 대게 먹은 이야기다. 소래포구는 인천에 있기도 하고 집에서 1시간도 채 안돼서 도착할 수 있는 곳이다. 그런데 회, 대게, 바다 하면 꼭 동해안을 먼저 생각한다. 아마도 멀리 가는 즐거움(?)이 있어서 일수도 있다. 왠지 바로 앞은 항상 누릴 수 있어 무시하게 된다. 그렇게 이번 여행은 아이의 생일 겸 우리 부부의 일상탈출을 위해 소래포구에서 1박을 하고 저녁을 먹기 위해 검색을 통해서 찾은 곳이다. 이곳이 꼭 정말 맛집이라고는 하지 않겠다. 검색에서 정말 잘 찾아 숨은 맛집을 찾는 경우도 있지만 그냥저냥 평타만 쳐도 다행인 적도 한두 번이 아니기 때문이다. 

     

    2022.02.16 - [리뷰(Review)/대한민국 이곳저곳] - [소래포구] 가족과 함께 이용한 파크마린호텔(패밀리 트윈) 솔직 후기

     

    일요일 저녁이라 그런지 사람이 그렇게 많지는 않음. 

     

    서천수산으로 가려면 여러 유혹의 손길을 지나쳐야 함. 

     

    참고하시길 바란다. 

     

     

    대게는 1kg 에 9만원. 

     

     

    우리가 고른 대게. 이 대게가 정말 나왔는지 개인적으로는 의문이나 확인할 방법은 없음. 

     

     

     

    미남 양념으로 가면 됨. 우리 가족은 3층으로 이동

     

    파크마린 호텔에서 저녁을 먹기 위해 길을 나선다. 서천수산이 있는 소래포구 종합어시장은 300M 정도 떨어져 있다. 호텔에서 도보로 약 4분 정도 정말 가까운 거리에 있다. 어시장에 들어서니 이쪽저쪽에서 사장님! 아버님! 어디 찾으세요! 대게! 회! 잘해드릴게요! 등등 호객이 장난이 아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호객행위를 정말 싫어한다. 속초를 가도 노량진 수산시장을 가도 우리나라 어디를 가도 이런 호객은 똑같다. 그냥 가까운 곳에서 구매를 할까 했었는데 앞을 보니 서천수산 간판이 보여서 그쪽으로 발길을 옮겼다. 맞이하신 분은 젊은 여성분이다. 의뢰 나이 드신 아주머님이나 남자분을 계실 줄 알았는데 말이다. 일단 대게 세트를 보러 왔다고 하니 kg에 9만 원이라고 한다. 1 Kg에 얼마나 되나 했더니 채 한 마리도 안 되는 무게다. 일단 대게를 아이가 너무 좋아해서 대게로 먹겠다고 하니 어항에서 조그만 대게를 꺼내 무게를 달더니 1.5kg에 15만 원에 준다고 한다. 오늘은 이런저런 흥정도 싫고(사실 흥정도 잘 못하지만) 배가 고파서 얼른 달라고 했다. 대게 세트를 시키면 지금은 대방어회, 전복, 해삼, 개불, 새우, 연어, 가리비, 조개 모둠 찜, 초밥, 날치알쌈, 낙지 등이 함께 나온다. 

     

    소래어시장은 1층에서 주문을 하면 3층에 올라가서 식사를 하는 구조다. 미남 양념이라는 식당으로 가라며 번호가 적인 표찰 같은걸 준다. 3층으로 올라가니 일발 횟집 하고는 달리 카페 분위기의 식당이다. 아이가 있어 좌식으로 안내를 받았다. 아이는 벌써부터 대게를 빨리 달라고 졸라댄다. 호텔에서 도착하자마자 점프 시티라는 키즈카페에서 2시간 뛰어놀았으니 배가 고플 만도 하다. 

     

    기본 상차림. 우리 가족처럼 술을 많이 안먹으면 장사가 잘 안될 것 같음. 개인적으로는 상차림은 만족함. 

     

     

    대게. 왜 차게 나왔는지 아직도 의문임. 

     

     

    조개찜까지 나오면 상다리가 부러짐. 너무 많음 음식이 나온다. 

     

    대게가 먼저 나왔다. 랩에 싸여 길쭉한 까만 접시에 담겨 나온다. 내가 고른 대게가 맞나? 맞겠지! 하면 일단 수긍을 했다. 그런데 지금까지도 궁금하고 의심스러운 부분은 금방 쪄서 나왔을 텐데 대게가 이미 쪄 있다가 냉장고에서 보관이 되었다가 나온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다. 바로 그때 컴플레인이나 궁금함을 물어봤으면 좋았을 텐데 그냥 먹은 게 아직도 약간 화장실 갔다가 마지막 처리를 안 한 것 같은 느낌이다. 혹시 내 포스팅을 보고 가셔서 똑같은 대게가 Cool하게 나오면 주인장에게 물어보길 바란다. 아참! 3층 미남양념 식당에 들어가면 1인당 상차림 3천 원으로 기본 소스와 반찬이 세팅이 되니 참고하시길 바란다. 그렇게 조금 시간이 더 지나니 음식들이 나오길 시작했다. 대방어회와 전복, 해삼, 개불 등이 나오고 날치알쌈, 조개찜이 마지막으로 나온다. 정말 상다리가 부러지게 나온다. 나온 음식을 한 창에 다 놓기도 힘들었다. 

     

     

     

    이제 아이는 낚지도 잘 먹는다. 

     

     

    아이는 대게는 너무 맛있게 먹고 있다. 나는 대게는 패스(사실 나도 먹고 싶긴 했다)하고 대방어 회부터 먹기 시작했다. 오랜만에 먹어서 그런지 감칠맛이 돌았다. 이것저것 몇 젓가락을 뜨니 내 조그만 위는 벌써 배부름의 신호를 보내고 있었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나는 먹방 유튜버들을 정말 존경한다. 조개찜도 먹고 날씨 알쌈도 먹고 초밥도 먹고 회도 먹고 해삼과 개불도 먹고 대개도 먹어보고 정말 입에서 비린내가 날 정도로 먹었다. 와이프나 나나 양이 많지 않고 아이도 많이 먹지 않으니 사실 음식은 3분의 1의 남았던 거 같다. 마지막에는 정말 회를 꾸역꾸역 입에 넣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만큼 3인 가족이 먹기에는 차고 넘쳤다. 매운탕이고 뭐고 생각도 안 나서 그만 먹고 일어섰다. 

     

    튀김집이 워낙 많음. 그냥 군것질 하기 너무 좋음. 

     

    호텔로 돌아가기 전 새우 타워를 산책하고 포구어시장 1층  봉튀김에서 튀김을 만 원어치 사고 편의점에서 맥주 한 캔과 음료를 사고 호텔로 들어왔다. 배가 불러서 맥주 몇 모금을 마시고 어느새 잠이 들어 버렸다.

     

     

    결론

    1. 가격 대비 괜찮은 가격인지 개인적인 판단은 안서지만 3인 가족이 15만 원 + 1만 3천 원(3인 상과 맥주 1병)=                                       16만 3천 원에 배 터지게 먹었다. 
    2. 대게 세트를 시키면 대방어회와 전복, 해상, 개불, 새우의 각종 해산물, 조개찜, 날치알쌈 등이 제공된다. 
    3. 대게는 방금 쪄서 나왔을 텐데 차게 왜 랩에 포장이 되어서 cool하게 나오는지 이해가 안감. 
    4. 대게를 먹으려면 약 15만 원 정도는 생각해야 됨. 
    5. 개인적으로는 다시 갈 생각이 있음.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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