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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날식빵] 그냥 식빵만 먹어도 맛있다! 정말~ 한 번 드셔보세요!_고양시 최고의 맛집.정보(Information)/대한민국 맛집멋집 2021. 4. 20. 13:59728x90반응형
[국어사전]
- 계속 이어지는 하루하루의 날들.
식빵을 처음 먹게 된 계기는 나의 초등학교 시절로 돌아간다. 40여 년 전(?) 인가? 정말 오래전 이다. 그때만 해도 봄 딸기 철이 지나면 문드러지고 씨알이 작은 딸기들을 싸게 팔았다. 어머님은 그때를 기다렸다가 딸기잼을 만들어 주셨다. 지금이야 딸기가 사계절 나오고 겨울에 더 많이 나오지만 그때만 해도 제철에만 먹을 수 있는 귀한 음식이었다. 갓 만든 딸기잼을 빵집에서 사 온 우유 식빵에 발라 먹으면 정말 세상 부러울 것이 없었다. 달콤한 딸기잼과 부드러운 식빵 그리고 우유 한 잔. 내 머릿속의 식빵에 대한 기억이다. 그 이후로 식빵은 가끔 샌드위치를 먹거나 길거리 토스트를 먹을 때 빼고는 그다지 집에 사다 놓고 먹거나 해본 적이 거의 없었다. 나에게 빵은 단팥빵이나 야채빵, 고로케등이 더 배부르고 맛있었다. 식빵은 뭔가 잼을 발라 먹던지 아니면 구워 먹던지 하는 2차 적인 수고를 더 해야 먹을 수 있는 빵이라는 내 인식의 틀에 갇혀 있어서 일 수 있다.
그러던 나에게 동네 어귀를 왔다갔다 하면서 최근에는 하늘이 어린이집을 왔다 갔다 하면서 항상 보이던 식빵 집 '나날식빵'이 눈에 띄었다. 행신역 쪽으로 이사 온 것은 2016년 10월이었는데 '나날식빵'도 블로그를 찾아보니 2016년 10월 18일 날 오픈을 했다. 오픈한 지 만 4년이 지났으니 이제 업력도 쌓여 믿음이 더더욱 간다. 요즘은 하루가 멀다 하고 가게가 오픈하고 폐업을 하는 시대가 아니던가? 그전까지는 요즘에는 식빵 전문집도 생기는구나 하는 정도였고 식빵을 많이 좋아하지는 않은 터라 식빵 전문집을 스스로 찾아가 구매를 하지는 않았었다.
언젠가 여러가지 잼이 선물로 들어와서 식빵이 필요했는데 브랜드 빵집의 식빵보다는 갓 구워낸 동네 식빵 집에서 사 먹는 것이 여러모로 좋고 도움도 드릴수 있다는 생각(나만의 기우였다. 이미 나 아니어도 장사가 잘 되는 맛집이었다)에 식빵을 구매했다. 여러 가지 식빵이 있었는데 나는 뭐 지금까지 먹어본 식빵이 우유 식빵이라 우유 식빵을 하나 사서 집에 와서 먹어 보았다. 처음 먹어 본 맛은 약간 다른데 크게 차이점을 못 느꼈다.
그러던 어느날 하늘이와 아마도 올해 초인 듯싶다. 입맛이 바뀌면서 탄수화물 조금씩 먹어도 되는 시기(움직임이 많아 살이빠져서 탄수화물을 맘 놓고 먹을 수 있게 되었다. ㅎ)가 와서 나날 식빵에 들어가 식빵을 구매하게 되었다. 평소에 사서 먹었던 우유식빵과 하늘이가 고른 초코롤 식빵을 사서 집에 왔다. '나날식빵'의 최대 장점은 그날 만들어 그날 판매한다는 것이다. 오후 4시가 넘어서 가면 내가 사고 싶은 식빵은 완판이 되어 살 수 없을 때도 많이 있다. 그래서 일찍 가거나 아니면 예약을 해야 된다. 갓 구워 낸 식빵은 포장도 김이 서릴 수 있어 비닐 포팡을 안 묶어 주거나 식빵 컷팅을 안 해줄 때도 있다. 그만큼 믿음이 간다. 매장에 곳곳에 보이는 100% 유기동 밀가루와 , 100% 쌀가루 등을 사용해 만든다는 문구가 더욱 믿음 이 가게 한다.
식빵은 구매한지 이틀 정도가 지나면 냉동 보관해서 해동해 먹는 것이 좋다고 하는데 그렇게 못할 때가 많이 있다. 3일 정도가 지나고 처음 만든 날의 맛은 아니지만 그런대로 식감이 유지되고 맛이 느껴지는 것이 일품이다. 식빵을 그냥 먹어도 맛이 있다고 느낀 것은 '나날식빵' 집의 식빵이 처음이었다. 물론 초코롤 식빵이나 코코넛 식빵처럼 다른 첨가물이 들어가 있어 달콤함과 고소함이 더 할 수는 있지만 아무리 다른 것이 들어가도 본연의 빵 맛이 좋아야 빵이 전체적으로 맛이 나는 것임음 분명하다. 그래서 그런지 나는 요즘 유치원에서 하늘이를 픽업을 해올 때마다 차창 너머로 식빵이 남아 있나? 하고 처다 보는 것이 일상이 되었다. 하늘이는 식빵 사러 가자 하면 바로 달려가서 초코 롤 식빵을 먼저 고르고 있다.
오늘도 하늘이 유치원 픽업갔다 오는길에 '나날식빵'에서 식빵 하나 사와야 겠다! 이번엔 어떤 식빵을 먹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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