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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멋집] 푸른 바다가 보고 싶다면 강릉의 '곳;' _ 천국의 계단_ 오션뷰 카페.정보(Information)/대한민국 맛집멋집 2021. 3. 26. 11:47728x90반응형
강릉은 요즘 핫플레이스! 가 많아도 너무 많다. 그래서 다 가보지고 못할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남들이 다 가보고 나서야 천천히 가보고 있다 오늘 가보게 된 곳은 강릉 사천해변에 있는 '곳;'이라는 베이커리 카페다. 몇 해 전부터 전국에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대형으로 지어진 베이커리 카페 중의 한 곳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커피도 좋아하지만 빵도 좋아하고 사람들이 북적이는 곳을 좋아하는 것임에 분명하다. 먹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람 구경도 빼놓지 못하는 즐거움 중이 하나일 것이다. '천국의 계단'도 누가 만들었다고 하면 이내 따라서 만드는 우리나라의 못된 성향도 한몫했다.
사천면에 있는 진리해변길로 들어서면 3층 꼭대기에 천국의 계단이 있는 거대한 카페를 발견하게 된다. 통창으로 이루어진 이 카페는 처음부터 보는 이로 하여금 규모로 주눅이 들 정도이다. 평일에 갔는데도 사람들이 많이 있다. 다 그렇지만 관광지에 있는 가볼만한 곳이 모두 거기서 거기이다 보니 인구는 많고 땅이 좁은 우리나라에서는 어쩔 수 없는 현실이다.
딱 들어서면 카페가 크긴 크다는 생각이다. 정면에는 카운터 및 커피를 서브할 수 있는 라운지가 있고 오른쪽에는 베이커리가 있다. 강릉에서 딸기가 많이 생산돼서 그런지 딸기가 토핑 되어 있는 빵이 많이 있었다. 정말 눈으로만 봐도 배가 부를 정도로 각양각색의 저마다의 모습을 뽐내는 빵들이 달콤하고 고소한 향기를 내뿜으며 나를 받아줄 주인들을 유혹하고 있는 것만 같았다. 홍게 무한리필 집에서 배를 가득 채웠지만 빵을 먹을 배는 남겨져 있었다는 것이 나 자신을 초라하게 만들었다.
이내 하늘이가 좋아하는 초코빵과 크로와상을 사고 아메리카노와 카페라페를 주문했다. 1층에서 자리를 보다가 2층에 창가 자리가 나서 자리를 옮겼다. 역기 바다 하면 동해바다 빛이 제일 이쁘다. 우리 가족이 방문한 날은 미세먼지가 극에 달한 날씨였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해바다 푸른빛은 우리 가족을 실망시키지 않았다. 멀리서 보는 것만으로도 너무 좋은 날이었다.
커피와 빵을 어느정도 먹고 3층으로 올라간다. 천국의 계단을 올라봐야 한다. 평일이라 그런지 기다리는 팀이 2팀 정도 되었다. 먼저 올라간 커플들은 서로서로 사진을 찍어주며 포즈를 취하기를 10여분이 지나간다. 기다리는 사람들 생각을 안 하는 젊음의 패기가 부러웠다. 어느덧 우리 가족 차례. 정말 천국의 계단으로 올라가는 기분일까? 하늘이는 무섭다면서 소리를 지른다. 천국의 계단은 인생사에서 늦으면 늦을수록 좋으련만...ㅎㅎ.
강릉 카페 '곳;' 은 한번쯤 가볼 만한 곳이다. 일단 카페 위치가 바라를 바라볼 수 있는 근사한 위치에 있고 맛있는 빵과 향기 가득 한 커피가 있으니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이다. 하평 해변은 덤이다. 이번에 간 강을 해변은 우리 가족을 실망시키지 않았다. 하늘이는 이내 양말도 벗어던지고 바닷가로 들어간다. 파도와 왔다 갔다 하면서 장난치는 모습이 너무 사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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