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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블 브레이크] 안면도에 간 연인들이라면 꼭 가봐야 하는 분위기 좋은 카페정보(Information)/대한민국 맛집멋집 2021. 3. 9. 15:39728x90반응형
개인적으로 태안을 좋아한다. 그래서 2주 전(오늘은 3월 8일)에 가족여행으로 태안을 다녀왔다. 우리 가족이 제일 좋아하는 아일랜드 리솜에서 2박을 하고 마지막 날 집으로 올라오면서 들렸다. 아내가 초이스 해서 간 곳으로 작년 11월 결혼기념일 기념으로 태안에 왔을 때 가보지 못해서 이번에 방문하게 되었다.
사실 안면도는 섬이지만 섬으로 생각되지 않을 만큼 편하게 여행을 가는 곳이다. 태안군에 속해 있는 안면도는 자연휴양림을 비롯해 해수욕장이 잘 발달되어 있어 여름에 많은 관광객이 찾지만 겨울에도 가볼 만한 곳이다. 태안해안 국립공원이 있을 만큰 자연경관이 빼어난 곳이다. 우리나라에서 해안이 가장 아름다운 곳이다.
'트레블 브레이크'는 태안군에서 안면도로 가기위해 안면대교를 건너자마자 바로 좌회전해서 쭈~~ 욱 들어가면 나오는 곳이다. 안면도하면 바닷가 해안에 맛집이나 분위기 좋은 카페가 많이 있는데 내륙 쪽에 있는 곳은 이곳이 유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만큼 바다뷰가 아닌 곳에 있는 것이 신기할 정도이다. 네비가 안내하는 곳으로 더 들어가다 인내심이 한계에 다다를 즈음 '트레블 브레이크'가 모습을 드러낸다. 강렬한 현수막 문구에서 알 수 있듯이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처음부터 눈에 띄는 주차안내 현수막이다. 주말에 오면 주차할 곳이 없을 정도로 사람들이 많이 오는 곳이리라. 우리 가족이 간 날은 주말이 시작되는 금요일 오후라 그나마 사람들이 많지 않아 편하게 즐길 수 있었다. 야외에 있기에는 다소 쌀쌀한 날씨였지만 그런대로 견딜만한 날씨였다.
첫 느낌은 뭐랄까? 이국적인 느낌이다. 인도네시아 발리의 어느 카페에 온 것 같다. 주인장의 여행감성을 느낄 수가 있었다. 아마도 꽃피는 봄에 오면 더 좋지 않을까 한다. 예전에는 펜션으로 이용하던 곳을 리모델링해서 카페로 개조한 것 같다. 주차장은 넓게 사용할 수 있으며 바로 앞에는 논과 밭 그리고 낮은 산이다. 카페 앞 경치는 그다지 볼 만한 것은 없다.
주차장에서 카페로 들어가는 입구부터 좌우로 화초와 나무가 잘 가꾸어져 있다. 그리고 야외테라스에 꾸며놓은 캐빈 베드 존은 오두막 같은 분위기의 티피 텐트와 같은 모양으로 만들어져 있다. 좌식으로 올망졸망 모여 있고 내부에는 온열매트가 있어 초겨울에도 이용을 할 수 있다. 카페는 1층, 2층, 옥상으로 되어 있으며 카페 어느 곳을 가더라고 '트레블 브레이크'의 분위기에 취할 수밖에 없다. 1층에서 주문이 가능한데 한편에 비치된 '어라운드', '킨포크'의 잡지들을 보니 이곳의 분위기를 짐작할 수 있었다. 여성 여성 감성과 여행 감성이 공존하는 그런 곳이다. 겨울에도 찍을 곳이 많은데 꽃피는 봄이나 여름에는 더할 나위 없을 것 같다.
1층 테라스에 꾸며진 빈티지 커튼과 의자. 라탄 조명들이 더 이국적으로 느끼게 해주며 코로나로 인해 거의 사멸되다 싶어 한 여행 감성을 깨워주기에 충분하다.
'트레블 브레이크'는 커피와 펜션을 함께 운영해서 태안 말고도 청평쪽에 펜션을 운영하는 것으로 보인다. 여행을 좋아하고 감수성이 충만한 여성분들이 더 좋아하는 곳이다. 여러 후기들을 보면 주말에는 많은 사람들로 인해 주차도 힘들 것으르 보인다. 가능하면 평일에 가는 것을 추천한다(애견출입도 가능하다).
봄 바람이 하늘거리는 그런 날! 다시 한번 가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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