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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두부젤라또] 강릉에 '커피' 마시러? 아니 난 '젤라또' 먹으러간다!
    정보(Information)/대한민국 맛집멋집 2021. 3. 26.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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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두부젤라또 2호점이다. 안목해변에 위치한 곳으로 강릉의 핫플레이스다. 

     

     

    주인장이 심혈을 기울여 발품을 팔아 인테이러를 했다는 곳이다. 1호점이 콩창고를 개조한 곳이라 협소하여 2호점은 정말 멋있게 만들고 싶었다고 한다. 

     


     👉  순두부젤라또 홈페이지. 

    http://soontofugelato.com


     

       예전(10년 전?) 속초에 비하면 강릉은 왠지 더 낙후된 도시 같았었는데 지금은 핫플레이스가 더 많은 곳이 되어버렸다. 몇 년 전부터 강릉에 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 지금은 집값이나 땅값도 많이 오르고 더 복잡해진 느낌이다.  역시나 돈을 버는 사람은 미리 들어가서 터를 잡은 다음 값이 올라갈 때 팔고 나오는 것이다. 아무튼 이번에 봉평에서 캠핑을 하다 다음날 우리 가족은 강릉에 가서 밥도 먹고 핫플레이스도 가보려고 계획을 잡았었다. 그렇게 가보게 된 '순두부젤라또 2호점' 후기다.                                                                                    

           

    젤라또를 만드는 것을 처음? 보았나보다.ㅎㅎ 원통안에서 계속 무엇인가가 돌고 있고 계속 신선하게 만들고 있는 것 같다. 프레쉬한 느낌

     

     

    무슨 맛을 먹어보아야 할지?? 일단은 시그니쳐 메뉴은 순두부 맛은 꼭 먹어보쟈. 

     

     

       봉평 '아트인아일랜드'에서 강릉까지는 약 1시간 10분정도 소요된다. 점심으로 먹으러 간 '주문진 홍게 무한리필' 포스팅은 추후에 하기로 하고 오늘은 '순두부젤라또' 이야기부터 하려 한다. 나는 처음에 순두부로 만든 젤라또?? 젤라또? 이탈리아 아이스크림 아닌가? 쫀득쫀득하고 컬러풀한 아이스크림! 왠지 이탈리아 '로마의 휴일'에서 나오는 오드리 헵번처럼 우아하고 귀엽게 트레비 분수에서나 먹는 것인 줄 알았는데 강릉의 순두부와 함께 먹는다고? 

     

      사실 '순두부젤라또'는 오픈한 지 꽤 되었다. 1호점은 부모님이 운영하시는 '초당 소나무 순두부집' 콩 창고를 개조해 2016년 7월에 개업을 하고 2호점은 2019년 5월 안목해변에 4층 규모로 오픈을 했다. 순두부집 아들이 뜨거운 순두부를 먹고 믹스커피 말고 후식으로 먹을 수 있는 게 없을까 해서 고민하다 이탈리아 본토 젤라또를 공부하고 배워서 순두부와 결합시켜 거부감 없는 디저트를 만든 것이 바로 '순두부젤라또' 이다. 

     

       일반 아이스크림 보다는 좀 더 건강한 먹거리인 젤라또를 순두부와 함께 생각해 냈다는 것이 참 대단하다. 역시 사업은 스토리와 아이디어 그리고 실행력이 함께 버무려지고 노력과 정성이 들어가야 성공할 수 있다는 불변의 진리를 다시 한번 배우게 된다. 

     

    각설하고 홍게를 무한리필로 먹은 우리가족은 느끼하고 비린 맛을 얼른 덜어내기 위해 순두부젤라또 1호점으로 향했는데 공교롭게 공사를 하고 있었다. 그래서 부랴부랴 찾아간 곳이 안목해변에 있는 2호점이었다. 처음에는 이런 곳이 젤라또 가게라고 생각이 안들만큼 세련되고 멋있는 카페였다.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많지는 않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각 층마다 사람들이 젤라또를 맛있게 먹고 있었다. 젤라또 가격은 모두 4천 원으로 동일하고 몇 개를 먹을 것인가만 결정하고 계산을 하고 난 다음 콘과 컵을 결정하고 15개의 맛 중에서 결정하면 바로 내어 준다.                                                                                                                                                  

     

    순두부 젤라또. 단백하고 초당 순두부가 40% 들어가 있어 건강하고 단맛이 덜하다.

     

     

    더위를 잊게 해주는 상큼한 제주감귤 맛.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는 더블초쿄 맛. 아이들은 역시 컵다보는 콘으로 먹는 것이 ㅎㅎ. 콘으로 하게되면 양이 컵보다 조금 적다고 한다. 

     

     

    노키드존이 아닌 2층에서 먹었다. 

     

     

     

       일단, 우리 가족은 이곳의 시그니쳐 메뉴인 '순두부'를 하나 시키고 와이프는 상큼한 '제주감귤', 하늘이는 '더블초코'를 시켰다. 젤라또를 가지고 2층으로 올라와서 먹을 수 있었다. 3층부터는 노키드 존이라 한다. 무엇보다도 맛이 제일 중요할 텐데 내가 먹어본 '순두부젤라또'는 정말 건강한 맛이었다. 순두부가 40% 들어가서 그런지 더 고소하다 단 맛을 7%에서 3%로 낮춰 덜 달게 만든 것이 내 입맛에는 딱이었다. 왠지 몸에 더 안 미안 해지는 느낌이었다. 더블초쿄도 그렇게 달지 않아 나름 괜찮았다. 다만 제주감귤은 생각 이상으로 상큼했지만 먹다 보니 수긍할 수 있는 맛이었다. 1호점 보다는 넓은 주차공간과 테이블이 많아 편하게 젤라또를 먹을 수 있는 것 같다. 야외에도 테이블이 있고 건물 뒤편으로는 수변 산책로가 있어서 탁 트인 공간감이 뛰어났다.                              

                                    

    3층 전경. 4층도 있는데 사람들이 꽤 있어 찍지 못했다. 4층은 데이트 분위기..ㅎㅎ

     

     

    주인장이 로고 디자인까지 했다고 하니..ㅎㅎ. 다음에는 한라녹차 ?? 

     

     

     

    모던한 1층 로비. 젤라또똬 커피. 티를 주문할 수 있다. 

     

    포장용 파인트 젤라또도 판매를 하고 있고 각종 음료수도 판매한다. 

     

     

     

    1층 테라스와 야외 테이블. 

     

     

     

    바로 뒤편 수변 산책로.ㅎㅎ. 우리가 간날은 바람이 거세게 불었다. 

                                                                                                                                                                                             

       강릉에 많이 가보았지만 처음 가게된 '순두부젤라또'. 앞으로도 강릉에서 밥을 먹게 된다면 커피와 디저트까지 완벽하게 마무리 하는 '순두부젤라또'를 꼭 들리게 될 것 같다. 

     

     

     

                                 🍦 순두부젤라또 2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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