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으라차차 강파란' 과 소시지 모짜렐라 76개 단체주문.일상(Life)/자영업자 생존일기 2025. 4. 17. 17:08728x90반응형
4월 16일 수요일. 아침저녁으로 쌀쌀하지만 낮에는 덥다. 금연 64일 차.
새벽 4시 눈이 저절로 떠졌다. 근심이 있거나 해야 될 일이 있으면 알람이 없어도 곧 잘 일어나는 편인데 오늘도 그러한 날이다. 아침 9시 픽업 단체주문이 있다. 마리로 출근을 하니 새벽 4시 50분이다. 냉동으로 들어온 소시지를 해동하고 스위트콘도 준비하고 아침 7시 주문하실 헬스클럽 회원님들을 위한 BLT 샌드위치도 미리 만들어 놓는다.
아침 시간은 쏜살같이 흘러간다. 8시가 조금 넘어 아내가 마리로 들어온다. 단체주문 건을 도와주기 위해서다. 혼자서도 할 수 있지만 손이 하나 더 있으면 수월하게 할 수 있다. 9시가 거의 다 돼서 단체주문 건을 다 만들었다. 9시 10분 전화가 온다.
"사장님! 월요일 단체주문 한 사람입니다. 30분 후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늦어서 죄송해요"
단체주문 매출이 아침에 잡히니 오늘 일매출이 순조롭다. 마리는 단체주문이 있어야 매출을 올릴 수 있다. 점심을 먹은 후 약간 졸렸지만 그렇게 피곤하진 않았다. 역시 돈이 벌리면 피곤하지 않다.
강파란 힘내라. 지난 금요일 이후 어제까지 블로그를 쓰지 못했다. 써야지 써야지 하면서 피곤하다 내일쓰자 하면서 차일피일 미룬 것이 4일을 건너뛰게 된 것이다. 매일 쓴다는 것이 이렇게 힘들다. 꾸준히 무엇인가를 한 다는 것인 뼈를 깎는 인내와 각오가 필요하다. 지난 토요일 아내는 인생 첫 번째 소설을 출간했다. 아동소설이다. 작가로 전업한 이후 총 3권의 책을 출간한 것이다. 요즘에도 매일 육아와 글쓰기를 병행하는 아내를 보면 안쓰럽고 미안하다.
'으라차차 강파란'은 다문화 가정에서 자란 파란이가 주인공이다. 편견과 차별을 이겨내며 살아가는 아이의 이야기다. 언제부터인가 아내는 다문화 동물학대등에 대한 관심이 있는 것을 곁눈질로 알 수 있었다. 처음부터 배부를 순 없겠지만 작가로서도 이름을 알리고 성공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반응형'일상(Life) > 자영업자 생존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장 가까운 사람들 가장 사랑해주어야 한다. (feat. 가족밖에 없다) (3) 2025.04.22 일요일 망원지구 한강공원은 주차 전쟁이다. (feat. 일산 교보문고) (0) 2025.04.21 역시 벚꽃 명소는 망원지구 한강공원에서 시작해서 망원초록길 지하차도를 지나 망원전 사거리에서 우회전 희우정로에서 마무리. (feat. 망원시장) (4) 2025.04.13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feat. 모기 맴매) (1) 2025.04.12 항상 감사한 단골 손님분들...(feat. 당근_비즈프로필 업데이트) (1) 2025.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