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티스토리를 계속 해야하나? (feat. 가격 인상 )일상(Life)/자영업자 생존일기 2025. 3. 14. 23:14728x90반응형
3월 14일 금요일 ( 최고기온 19도) 금연 31일 차.
저녁 8시까지 영업을 하고 마감하고 집에 오면 8시 30분 정도. 오자마자 저녁을 먹고 9시가 넘어서 거실에 있는 아이 책상에 앉아 노트북을 펼친다. 블로그도 쓰고 유튜브도 보고 책도 읽고 하다 보면 밤 11시가 된다. 요즘 들어 퇴근 후 내 일상이다. 11시가 넘어가면 침대로 들어가 잠을 자려고 노력한다. 그리고 아침 6시에 일어난다. 매일 이렇게 다람쥐 쳇바퀴 도는 하루하루다. 열심히는 살지만 제대로 사는 것인가는 물음표가 따라온다.
오늘 아침은 헬스클럽 회원님 전화를 받고 깨어났다. 알람이 울려서 끄고 바로 일어나야지 했는데 잠들었나 보다. 핸드폰 벨이 울려서 이건 뭐지 했는데 헬스클럽 회원님의 주문 전화였다. 전화를 끊고 서둘러 준비를 하고 마리로 출근을 한다. 마리와 집은 약 300m 떨어져 있다. 빠른 걸음으로 걸어가면 5분 안에 도착한다. 오늘 주문은 샌드위치 3개밖에 안 돼서 늦지 않게 만들 수 있었다. 헬스클럽 회원님들이 빠져나가고 매장이 한가해지면 요즘은 토스트를 한 개 먹곤 한다. 이것도 적응이 된 것인지 안 먹으면 이젠 허전하다. 오늘은 시즌메뉴 마감으로 재료가 남게 된 땅콩버터와 초콜릿을 구운 토스트에 듬뿍(?) 발라서 먹었다. 쓴 아메리카노와는 금상첨화다.
프랜차이즈 가격인상 : 많이 파는 것도다 많이 남기는 것이 중요하다.
4월 1일부터 마리 메뉴가 모두 인상이 된다. 내가 마리를 하고 난 후 두 번째 가격인상이다. 이전 블로그에서도 썼는데 자영업은 많이 파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많이 남기는 게 중요하다. 작년부터 배달비가 가게에 부과되고 수수료도 인상이 되면서 배달은 판매가격의 30%를 배달플랫폼에 수수료로 가져가기 때문에 원가를 제외하고 나면 거의 남는 것이 없다고 보면 된다. 정말 울며 겨자 먹기로 재료 회전을 위해서 하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작년부터 프랜차이즈 본사에 가격인상에 대한 요청을 줄기차게 한 이후 겨우 올해 4월 1일부터 가격인상이 된다는 소식을 전해 들을 수 있었다(내가 파는데 가격도 내가 맘대로 할 수가 없다).
티스토리는 계속 해야되나?
https://photohistory.tistory.com/505765
포털 다음 분사 이후 티스토리와 다음 모두 서비스 종료가 예상된다
이순신 장군님 야후는 다음이 물리치겠습니다라고 시작한 포털 다음이 역사 속으로 사라질 일이 얼마 안 남은 듯합니다. 당장은 아니고 10년 후가 될 수도 있지만 확실한 건 사라질 것이 확실해
photohistory.tistory.com
티스토리 블로그를 보다가 '사진은 권력이다'의 포스팅을 보게 되었는데 다음과 티스토리 서비스 종료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글이었다. 카카오가 다음을 분사시킨다는 뉴스가 어제 나왔었다. 다음은 검색 점유율에서 2~3% 로 네이버 , 구글이 독식하고 있는 검색시장에서 그 명맥만 유지하는 있는 처지다. 티스토리가 메인은 분이었는데 애드센스 수익도 많이 줄었고 오히려 덜 중요했던 네이버 블로그 수익이 더 좋다고 한다. 이쯤 되면 티스토리를 계속해야 되는지 고민해봐야 할 것 같다. 나도 요즘 40일 정도 매일 글을 쓰고 있지만 애드센스 수익이나 방문자 수, 조회수를 늘리는 데는 한계가 있기도 한 것 같다. 요즘 티스토리는 모두가 AI로 글을 쓰는지 모두가 같은 형식의 글들 뿐이다. 구글도 요즘에는 티스토리보다 네이버 블로그를 검색 정보로 인정을 해준다고 한다. 티스토리가 이제는 끝난 것인가?
반응형'일상(Life) > 자영업자 생존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리의 일요일 (feat. 윌리엄 진서_글쓰기 생각쓰기) (0) 2025.03.16 아들과 함께하는 주말 오후 (feat. 행신설렁탕) (9) 2025.03.15 음식의 맛은 재료의 신선함이 기본이다! (feat. 비 그친 오후의 헌책방) (7) 2025.03.14 폐업의 흔적 지우기? ( feat. 숫돌 받침대 ) (2) 2025.03.12 Part 2. 아파도 쉴 수 없는 자영업자의 삶이란? ( feat. 단체주문 문의 & 국가대표 오만전 축구 예매_고양종합운동장 ) (2) 2025.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