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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식의 맛은 재료의 신선함이 기본이다! (feat. 비 그친 오후의 헌책방)
    일상(Life)/자영업자 생존일기 2025. 3. 14.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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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13일 목요일 (미세먼지 주의보) 금연 30일 차.

     

    아침 출근길 미세먼지가 앞이 잘 안 보일 정도로 내려앉았다. 겨울 동안 미세먼지 없이 잘 지내왔는데 봄이 되려고 하니 미세먼지가 극성이다. 뉴스에서도 연일 중국발 미세먼지에 대한 보도가 나온다. 물론 요즘은 탄핵선고 뉴스가 메인이긴 하다(제발 빨리 탄핵이 인용되기를 바란다). 

     

    헬스클럽 회원분들 샌드위치를 만들고 나서 오늘은 하루 종일 한가했다. 점심시간에도 또 그 이후에도 그랬다. 그래서 오늘은 여유를 갖고 내가 만드는 음식을 카메라로 찍을 수 있었다. 토스트와 샐러드, 샌드위치는 열을 가해서 조리고 끊이고 볶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원재료 맛 그대로 만드는 음식으로 식재료의 신선함이 맛이 기본이 된다. 장사를 처음 할 때는 재료 관리가 잘 안돼서 버리는 식재료들이 많았다. 자영업은 많이 파는 것보다 많이 남기는 것이 더 중요하다. 

     

     

    재료의 신선함이 음식맛의 기본이다. 

     

    리코타 닭가슴살 밀박스. 타코치킨 추가
    크래미 샐러드 닭가슴살 추가
    호밀빵 계란듬뿍, 바질치즈토스트
    불고기루꼴라. 바질토스트, 티코치킨과카몰리, 계란듬뿍.

     

    토스트 하나를 만들더라도 정성을 다해서 만든다. 비록 토스트단품 하나에 3000원 전후이지만 손님에게 그 돈을 지갑에서 꺼내게 하는 것은 쉽지 않다. 신선한 재료를 쓰고 정성을 다해서 만들어야 그나마 손님들이 온다. 프랜차이즈 본사의 레시피로 음식을 만들면 양이 적고 볼품이 없다. 그래서 조금씩 재료의 양을 늘려서 만들어 제공한다. 재료 손질해 놓고 판매가 되지 않으면 야채들은 하루가 지나면 버리는 경우가 더러 있기 때문이다.

     

     

    단체주문 : 토당동 청소년수련관 _학교밖  청소년지원센터

     

    토당동 청소년수렴관 단체주문 불고기루꼴라 콤보 15개. 아이스커피 15개. 감사합니다.

     

    오후 3시가 넘어서면서 오늘 단체주문이 있는 토당동 청소년수련관 주문을 만든다. 루꼴라와 불고기가 메인 재료다. 커피 15잔은 이제 기본이다. 최대한 받는 사람이 기분 좋게 포장을 해준다. 담당자분에게 문자메시지로 배송 출발을 알려준다. 

     

     

    비 그친 오후의 헌책방_야기사와 사토시 , 배경: 일본 도쿄의 진보초 헌책방 거리의 모리사키 헌책방

     

    얼마 전 대여했던 '비 그친 오후의 헌책방'을 완독 했다. 그동안 윌라나 밀리의 서재를 통해 오디오북을 많이 들었는데 활자로 된 책을 직접 읽은 것은 오랜만이다. 원작은 2009년 일본에서 출간되었던 야기사와 사토시의 '모리사키 서점의 나날들'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동일한 제목으로 2013년에 출간되었지만 크게 주목을 받지는 못했다.  2023년 영미권에 영어로 책이 팔리면서 힐링 소설로 인기를 모았다. 다산북스에서 작년에 '비 그친 오후의 헌책방'으로 재 출간 되었다.  

     

     

    주인공인 '다카코'의 시점으로 책은 시작된다. 후쿠오카 태생으로 평범한 대학을 나와 도쿄로 상경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애인이라 생각되었던 히데아키에게 결별을 통보받고 회사까지 그만둬 버린 타카고가 외삼촌 사토루의 제안으로 서점 2층에서 살게 되면서 마음의 안식을 찾고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 그 일로 인해 알게 된 외삼촌 사토루와 외숙모 모모코와의 관계들을 통해 우리네 주변에서 잊을 수 있는 일을 담백하고 그려나간다. 그 중심에는 일본 도쿄에 있는 진보 헌책방 거리의 모리사키 서점이다. 가로 세로 약 2km에 약 160개의 고서점이 있다(나도 한 번 가보고 싶은 곳이다). 

     

    책은 쉽게 읽어 내려간다. 그러나 그 여운은 잔잔하게 오래 남는다. 도서관에 상호대차로 신청한 2편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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