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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맛집] 어른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정갈한 맛 '태능갈비'(f.행신동)
    정보(Information)/대한민국 맛집멋집 2022. 9. 2.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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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른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정갈하고 담백한 맛_행신동 '태능갈비'

    식당으로 이십년을 장사를 했으니 믿을만 하지 않은가? since 1993


    행신동에 살면서 돼지갈비를 먹으러 가면 그동안 백두산 참숯화로구이 찾았었다. 가격도 적당하고 사이드 반찬도 푸짐하고 리필도 돼서 푸짐하고 배부르게 먹을 수 있기 때문이었다. 물론 맛도 나쁘지 않았다. 아이도 백두산 돼지갈비를 먹으러 가자고 할 정도였다. 이번에는 아이 엄마가 돼지고기를 먹고 싶다고 해서 그동안 가보고 싶었던 태능갈비로 가자고 했다. 아이는 백두산을 안 간다고 울기 시작했다.

    서두가 길었다. 어서 '태능갈비'의 맛과 식당의 인테리어등에 대해서 알아보자.

     

    1. 모든 것이 깔끔하다.

    인테리어와 맛이 모두 깜끔하다. 인테리어는 내 고객을 접대할 수 있을 정도로 깔끔하다. 룸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고급 갈빗집 같은 분위기가 난다. 동네에 있다고 해서 선입견이 있었는데 첫인상이 나쁘지 않았다. 메뉴는 많았지만 우리 가족은 아이가 좋아하는 '돼지 왕갈비' 3인분을 주문했다. 음식은 정갈하고 맛은 담백했다. 사실 갈빗집에서 주는 꽃게장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여기 꽃게장 맛이 일품이었다. 천 원을 주면 리필 양이 많이 준다고 해서 추가 주문해서 먹을 정도였다.

     

     

     

     

    2. 돼지 왕갈비는 간이 슴슴하다.

     

    메뉴는 다양하지만 일단 가장 많이 먹는 '돼지 왕갈비' 3인분을 시켰다. 육질이 신선해 보였고 눈으로 봐도 두툼한 게 먹음직스러웠다. 얼뜻 보아도 간이 세 보이진 않았다. 불판에 고기를 얹고 타지 않게 잘 구워주셨다. 개인적으로는 백두산의 달달한 돼지갈비도 맛있지만 이곳 태능갈비의 간이 세지 않은 고기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는 돼지 왕갈비도 나쁘지 않았다. 오히려 나는 처음 먹었지만 이곳 태능갈비의 돼지 왕갈비가 입맛에 더 맞았다.

    고기 육질이 탱탱하다.

     

     

    파채나 양파절임등도 양념이 과하지 않다. 다만 깻잎을 제공하지 않는다.

     

    3. 반찬도 조연이 아니다.

    양파 절임, 김치, 파채, 샐러드, 꽃게장, 묵무침 등이 나오는데 고기 맛 못지않게 반찬도 나쁘지 않은 맛이다. 이곳에선 반찬도 조연이 아닌 주연이다. 다만 음식량을 소량으로 주기 때문에 리필을 하는데 눈치가 보이지만 오히려 과하지 않은 절제된 상차림이 식욕을 더 돋구어 준다. 고소한 참기름 향이 일품인 묵무침이 생각난다. 양념 꽃게장은 말할 필요도 없다.

    이 양념꽃게장을 정말 맛있다. 꼭 천원 더 내고 리필을 해서 드시라.

     

    4. 후식 물냉면이 메인인가?

    고기를 먹고 입가심으로 먹는 물냉면의 맛도 깔끔하고 감칠맛이 났다. 후식 냉면은 별 기대 안 하고 시켰는데 여기 와서 냉면만 먹어도 맛있게 먹을 수 있을 정도였다. 육수의 맛도 냉면의 면발도 모두 기대 이상이었다. 점심시간이 지난 오후 일요일에도 사람들이 많이 오는 것이 다 이유가 있었다.

    후식냉면도 일반 냉면 전문점 못지 않다.

     

    결론

     

    갈빗집은 온 가족이 함께 가는 곳이기 때문에 맛과 가격이 모두 중요하다. 아이와 어른의 입맛을 모두 고려했을 때에도 갈빗집을 제일 먼고 고려하기 때문에 어설픈 식당을 갈 수가 없다. 그렇다고 가격 부담이 높은 소고기를 먹기 위해 유명 갈빗집을 가는 것도 부담이다. 동네에서 맛과 가격 분위기 시설 등을 고려했을 때 행신동의 태능갈비는 최적의 선택이 될 수 있는 곳이다.

    맛은 물론이고 분위기까지 완벽하다. 서비스도 나쁘지 않다. 일요일 오후 창이 개방된 1층 창가 자리에 앉아 고기를 먹는 맛은 더 할 나위 없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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