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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맛집] 외갓집보다 더 맛있는 '산촌생등심' (feat. 가성비맛집)정보(Information)/대한민국 맛집멋집 2022. 7. 19. 14:48728x90반응형
강원도 속초, 양양, 강릉을 여행하기로 이번 여름에 계획을 세웠다면 이곳을 꼭 추가해서 여행 일정표에 넣기를 바란다. 말이 필요 없는 집이다. 가기 전에 예약을 하면 더 편하게 먹을 수 있으니 명심하길 바란다. 그만큼 내공이나 맛이 강력한 집이다. 시골 외갓집 할머니께서 해주시는 음식 저리 가라다. 훨씬 더 맛있다. 구수한 시골집에서 한 상 거하게 먹을 수 있는 집이다. 가격도 비교적 합리적이다.
단, 한 가지 단점이 있다면 위치다. 강릉에서 가면 꽤 거리가 있고 속초에서 가서 조금 아래로 내려와야 한다. 낙산사와는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있으니 일정표를 잘 짜서 다녀오는 것이 좋을 듯하다. 주차장은 아주 넓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정말 시골집 같은 분위기의 집이다.
예약을 하면 기본 상차림이 되어있다. 메뉴도 한가지가 딱 등심(1인분 200g 28,000원) 한가지! 몇 인분 먹을 것인가만 정하면 된다. 아주 심플하다. 우리 가족은 일단 2인분 주문한다. 4인분을 먹어도 십만 원이 안 되는 가격이다. 고기는 A++ 정도를 생각하면 안 된다. 그냥 A 정도라고 부담 없이 생각하면 된다.
원형 굽돌판에 구워 먹는 맛이 정겹다. 정말 시골 가정집에서 먹는 편안한 맛이다. 반찬들이 모두 정갈하고 그때그때 바로바로 해내는 음식이다 보니 신선하다. 모든 반찬은 리필이 된다. 고기와 함께 곁들여 먹는 파채도 너무 맛있으니 함께 먹기를 바란다.
산촌생등심의 시그니처는 아무래도 식사다. 식사(1인 2,000원)를 시키면 된장찌개가 무료로 나오는데 알아서 다 해주신다. 고기를 다 먹거나 거의 다 먹었을 때 된장찌개를 해달라고 하면 된다. 구수한 시골된장으로 국물을 낸 육수에 콩나물 파 청양고추 고춧가루를 넣어 굽돌판에 끓여주신다. 글을 쓰는 지금도 침이 넘어가는데 간도 세지 않아 밥도둑이라 하겠다. 밥은 그냥 먹어도 맛있다.
마지막 입가심은 구수한 숭늉으로 하면 정말 맛있는 밥 한 끼를 먹을 수 있다. 정말 맛있게 먹는 밥 한 끼다. 오랜만에 한우로 배를 채우는 날이었다. 여행을 오면 평소에 잘 안 먹는 거 아니면 맛있는 집을 찾게 마련인데 그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소중한 음식점이다. 그날그날 손님 상황이나 영업은 전화로 확인을 하고 가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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