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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멋집] 신촌의 전망좋은 북카페! 아크앤북 + 통인동 커피공방 (faea. 현대백화점 신촌점)
    정보(Information)/대한민국 맛집멋집 2022. 7. 18.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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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크앤북은 신촌점 뿐만이아니라 전국에 여러개의 지점들이 있다.

     

    서촌에서 아는 사람은 다아는 커피 맛 집

     

     

    그동안 팬데믹으로 인해 일요예배를 드리지 못하다고 최근 얼마 전부터 와이프가 아이를 데리고 유치부 예배를 다니기 시작했다. 지난주에는 교회 여름 성경 학교가 시작되어 와이프와 아들을 태우고 아침 일찍 신촌장로교회에 데려다주었다. 덕분에 오전 10시쯤부터 성격 학교가 끝나는 오후 1시 전까지 약 3시간 정도의 시간이 허락되어 나는 홀로 신촌을 걸어 다닐 수 있었다. 처음에는 연남동이나 합정 쪽에 북카페가 있으면 가보려고 했는데 마땅히 차를 주차하거나 일찍 오픈한 데가 없어 이리저리 고민하다가 현대백화점 유플렉스 신촌점 12층에 있는 아크앤북과 통인동 커피공방이 있는 것을 알아낸 후 다시 교회에 주차를 하고 현대백화점 신촌점으로 향했다. 

     

     

    미분당 본점이다. 쌀국수 좋아하시면 꼭 가보시길 추천한다.

     

     

    오랜만에 온 신촌은 많이 변해 있었다. 내가 관심이 없었던 것도 있지만 그놈의 코로나가 나를 이곳 신촌에 오지 못하게 한 이유도 있다. 교회 앞 쓰러져갈 것 같던 모텔은 내 걱정과 달리 높은 건물을 올려 근사한 모텔로 탈 바꿈을 했고 백화점 뒤 공원은 창천문화공원과 신촌파랑고래로 바뀌었고 그 안에는 늘 그리운 형님 같은 신촌블루스 가수 김현식 님의 동상도 서있었다. 나는 나이 들어가지만 왠지 도시는 더 젊어지는 느낌이다. 

     

    현대백화점 가는 길에 얼마 전 행신동에도 생긴 미분당 본점도 보게 되어 사진도 찍어본다. 젊음의 거리인 신촌에 내가 가도 되는지 속으로 생각하면서 유플렉스 건물 1층으로 들어가서 에잇세컨즈 매장을 가로질러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12층까지 올라가 본다. 이곳저곳 고개를 돌려가며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하지만 내가 사고 싶은 것들은 아무것도 없는 현실이 왠지 슬펐다.  

     

    12층으로 올라가니 정면에 우드 책장을 배경 삼아 강렬한 나무 질감의 아크앤북 로고가 나를 맞이했다. 나무가 주는 편안함을 잘 살려 인테리어를 한 것 같다. 아크앤북을 운영하는 곳이 공간 플랫폼 전문기업은 OTD코퍼레이션이라는 곳인데 요즘 보면 이곳저곳 많은 공간을 꾸미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기자기한 소품과 제품들도 숍인숍으로 전시 판매되고 있다.

     

     

    우드로 된 선반과 책장이 고급스럽고 책과도 잘 어울리는 인테리어다.

     

     

    앉아서 책을 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집에서 고양이를 2마리 키우다 보니 고양이 소품에 눈이 간다. 다 사고 싶지만 참는다.

     

    각 섹션에 큐레이션을 잘 해놓았다. 설명이 잘 되어 있고 찾고 싶은 책을 쉽게 찾을 수 있게 되어있다.

     

     

    아크앤북 신촌점은 규모가 그리 크지는 않지만 감성적인 큐레이션이 돋보이고 구성을 알차게 해 놓았다. 책 이외에 '선유도 고양이' 같은 소품이나 액세서리 같은 숍인숍 같은 공간들도 보였다. 아기자기하게 볼거리를 풍성하게 해 놓았다는 생각이 든다. 역시 공간 플랫폼 전문기업과 같은 면모가 엿보인다. 책을 다 둘러볼 시간도 없이 몰이 말라 바로 옆 카페로 발걸음을 옮겼다. 

     

     

     

     

    아크앤북 신촌점 그 옆에는 멀리 연세대학교와 바로 앞 창천동 일대가 모두 보이는 전망좋은 곳에 서촌에서 유명한 '통인동 커피공방'이 들어서 있다. 이곳은 신촌 로스팅 라이브러리 점이다. 처음에는 통인동 커피공방에 대해서 잘 모르고 있다가 집에 와서 검색을 통해 알게 되었다. 어쩐지 아이스 카페라테를 시키고 전망 좋은 곳에 앉아 전자책을 읽다가 커피를 가져와서 한 모금 마셨는데 첫 느낌이 너무 좋은 부드럽고 쌉싸릅한 맛이 나서 순간 놀랐었는데 그 이야기를 와이프에게 하니 통인동 커피공방이 유명한 곳인데 그것도 모르냐는 핀잔만 들었다. 정말 얼음이 다 녹을 때까지도 라테의 품격을 잃지 않는 맛이었다.  이곳에서 보는 창천동 일대와 신촌동 뷰가 나쁘기 않았다. 조금 멀리 경의선이 지나가는 모습도 보이다. 학창 시절에 원서 낼 생각도 못해본 연세대학교가 눈에 보여 마음껏 볼 수 호사도 누렸다. 

     

     

    아크앤북과 같은 우드 인테리어로 서로 다른 브랜드이지만 조화롭게 12층을 구성하고 있다. 

     

     

    ASMR 도 즐길 수 있도록 헤드폰도 마련되어 있다. 뷰가 정말 좋다. 

     

     

    창천동 일대를 잘 조망할 수 있다. 정말 커피가 맛있었다. 그런데 가격은 6,300원 정도로 싸지 않다. 

     

     

    뷰 맛집이다. 아직도 우리나라에는 학벌이 중요하니 아이에게 동기부여 시킬 수 있는 좋은 곳이라고 해야하나?

     

    오프라인 서점의 새로운 강자인 '아크앤북'과 로컬 커피의 강자 '통인동 커피공방'이 만들어낸 이곳 현대백화점 유플렉스 12 층 이곳은 책을 좋아하고 커피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꼭 한번 가봐야 하는 곳임이 분명하다. 전망 좋은 뷰는 덤이다.

     

    책 향기와 커피 향이 어우러진 이곳을 조화롭게 MD 한 현대백화점의 안목에도 박수를 보낸다. 

     

    TIP

    통인통 커피공장에서 1만원 이상 결제시 백화점 2시간 무료주차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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