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Review)
-
[소무의도] 서울근교 보석같은 트레일 코스_바다와 산 그리고 나 '무의바다 누리길'리뷰(Review)/대한민국 이곳저곳 2020. 9. 8. 07:54
"어! 이런 곳이 있어네!" "왜! 이제서야 안 거지?" "그래! 지금이라도 안게 다행이다." "고맙다! 정말 이런 보석 같은 곳을 알게 되어서 ㅎㅎ." 혼자 생각에 잠시 미소 지으며 나는 무의도(소무의도와 구분을 하기 위해 대무의도라 칭하기도 함)에서 소무의도로 넘어가는 인도교를 건너가고 있었다. 시원한 바닷바람과 코끝을 스쳐가는 살짝 비릿한 바다 냄새가 기분 좋게 설렌다. 얼마 전에 지인 가족이 다녀온 후 요즘 같은 시기에 사람도 없고 한적하게 다녀올 수 있다고 해서 이곳까지 오게 되었다. 사실 '소무의도'라는 곳은 나는 이번에 처음 알았다. 우리나라에서 내가 모르는 곳이 있나? 하는 내 자만심이 무참하게 짓밟히는 순간이다. 그나마 지금이라도 안 것이 다행이라 생각하며 걸어간다. 신이 난 하늘이는 인..
-
[손맛터] 가족과 함께 즐기는_보물섬 낚시터 (feat. 고양시 내곡동)리뷰(Review)/대한민국 이곳저곳 2020. 5. 26. 22:38
올해 4살 된 우리 집 꼬마 하늘이가 낚시터에 가자고 노래를 부른다. 어떻게 낚시를 알게 되었을까? 궁금함이 살짝 들기도 하다. 외가댁이 군산이라 장인어른께서 때가 되면 '조기'와 '박대'를 보내주신다. 장인어른께서 직접 잡으신 것은 아니지만 결혼한 이후로 생선은 원 없이 먹고 있다.(항상 감사드려요 ㅎ) 하늘이도 태어나면서부터 생선을 먹고 또 좋아했다. 가끔 생선가시가 목에 걸려 병원에 간 적도 있지만 요즘은 생선살을 먹다가 가시가 있으면 귀신같이 뱉어 낸다. 신기할 따름이다. 하늘이가 생선을 좋아해서 낚시를 아는지도 모르겠다. 목욕할 때면 플라스틱 고기 앞쪽에 자석이 붙어 있어 낚을 수 있는 장난감 낚싯대를 한참 가지고 놀더니 이제는 싫증이 났는지 진짜(?) 낚싯대를 사달라고 한다. 어쩔 수 없이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