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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주멋집] 서울 근교 가볼만 한 곳 '헤세의 정원'_북한산 송추계곡
    정보(Information)/대한민국 맛집멋집 2020. 10. 13. 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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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72년 송추농원으로 시작되었다. 

     

     

        이 곳을 알게 된 것은 2년 전 양주에 있는 장욱진 미술관 옆 캠핑장에 있으면서 주변에 가볼만한 곳이 있을까 해서 검색해서 가본 곳이다. 와이프가 폭풍 검색으로 알게 된 곳인데 첫인상이 나쁘지 않았고 자연과 나무 숲을 좋아하는 우리 가족은 북한산 자락 아래 송추계곡에 위치한 '헤세의 정원'의 팬이 되어서 가끔 한적한 쉼이 필요할 때 가곤 했었다. (그래 봤자 2019년 9월에 2번 가보고 올해 가보게 되어 3번째 방문이다. ㅎ) 오늘은 2020년 가을을 맞아 평일 어린이집을 파한 하늘이를 바로 픽업해서 경기도 양주 '헤세의 정원'을 향했다. 

     

     

     

    헤세의 정원 홈페이지에서 발췌

     

     

       '헤세의 정원'이 있는 곳은 북한산 송추계곡 아래  자리하고 있는데 송추계곡은 여려서부터 부모님과 자주 물놀이를 하러 간 계곡이기도 하다. 서울에서 가깝고 예전에는 음식점이 있어 가족 나들이로 많이 가던 곳인데 지금은 환경정화로 인해 주변 음식점이 없어지고 정비된 곳이기도 하다. 오늘 가서 보니 올여름 많은 사람들의 방문으로 훼손된 곳을 정비를 하고 있었다. 송추계곡은 경기도 고양시, 의정부, 양주를 인접하고 있고 북한산을 뒤로하고 있어 지역적으로도 접근이 아주 편리한 곳이기도 하다. 사람이 많이 찾을 수밖에 없는 곳이다. '헤세의 정원'은 1972년 송추농원으로 시작된 곳으로 그 이후 복합 문화공간으로 조성되어 현재까지 이어올 수 있게 되었다. 

     

     

     

    2층 카페휘바에서 바라 본 헤세의 정원 전경. 가을이 조금 뭍었다. 

     

     

     

       오늘 와이프와 함께 하늘이와 차를 타고 가면서 "헤세의 정원의 뜻이 뭐지?" 와이프에게 별생각 없이 물어봤다가 "헤르만 헤세도 몰라? 싯다르타, 데미안을 쓴 독일 작가인데 정원을 정말 좋아했잖아!" 하는 것이 아닌가! 아직 까지 내 지식의 한계가 여기까지 인가보다 하고 내색을 안 했지만 속으로 무지 많이 창피했었다. 집에 와서 헤르만 헤세와 그 의 책에 대해서 검색을 해보니 정말 유명한 작가이자 화가였다. 노벨 문학상까지 받은 사람을 나는 정말 잘 모르고 있었다. 그의 저서를 살펴보다 '정원 가꾸기의 즐거움'이라는 산문집을 쓴 것으로 보아 자연을 무척 좋아한 사람이다. 여기서 잠깐 헤르만 헤세의 '정원 가꾸기의 즐거움' 첫 문장을 살펴보자. 

     

     

    눈이 뻑뻑하고 머리가 아프기 시작하면 꽃과 나무가 있는 정원으로 간다. 글쓰기에서 도망칠 수 있는 나의 안식처로 노동을 가장한 휴식. 상상의 실타래가 한없이 풀리는 명상. 영혼이 자란다. 즐거움이 자란다. 

     

     

       글쓰기를 통해 받았던 심리적 스트레스를 정원을 가꾸면서 치유했던 헤르만 헤세. 그가 가꾼 스위스의 몬타뇰라의 정원은 아니지만 그 이름에서 그이 향기를 느낄 수 있음에 미소를 지어 본다. 이번 기회게 헤르만 헤세의 문학 세계에 빠져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아무튼 양주에 있는 '헤세의 정원'은 북한산 송추계곡 아래 공기 맑고 물 맑은 곳에 1만여 평에 조성되어 있다. '헤세의 정원' 안에는 카페 휘바, 그릴 휘바, 네이처 독 등 음료와 식사를 할 수 있으며 애견카페와 야외 행사를 할 수 있게 조성되어 있다. 정원 안에는 아름드리나무와 꽃과 잔디가 잘 어우러진 경치가 빼어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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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말에 가면 주차장에 주차할 곳이 없어 편하게 정원을 둘러볼 수 없을 수도 있다. 오늘은 평일이라. 그동안 못 보았던 작은 연못의 금붕어와 카페 휘바 2층에서 바로 보는 아름다운 정원 뷰까지 볼 수 있어 한적은 정원을 내 마음대로 볼 수 있어서 더욱 좋았다. 아직까지는 내리는 햇살로 인해 오후에 그렇게 춥지 않아 야외 테이블에서 따뜻한 라테 한 잔의 여유를 느낄 수 있었다. 정원 곳곳에는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인트가 잘 마련되어 있고 넓은 잔디밭과 잘 꾸며진 꽃과 풀을 볼 수 있다. 주변에는 장흥유원지와 송추가마골 등의 맛집들도 있어 당일치기 서울 근교 나들이에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이다. 여름에는 송추계곡에서 물놀이도 즐길 수 있고 송추계곡을 통해 북한산 트레킹까지 할 수 있는 이곳은 금상첨화가 아닐 수 없다.

     

       다음에는 아들과 함께 북한산 등산도 가봐야 할 것 같다. 서울 근교 당일치기 자연과 함께 힐링할 수 있는 이곳을 아직 못가봤다면? 

     

     


     

    www.hessegarden.com/

     

    북유럽이 숨어있는 북한산 속 초록정원, 헤세의정원입니다 :D

     

    www.hessegard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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