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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일 한파에 매출은 꽁꽁 (feat. 파파 LED 모디터 조명 PA-450M)
    일상(Life)/자영업자 생존일기 2025. 2. 7.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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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월 7일 금요일 ( 아침에 살짝 눈이 내린 후 오후에는 강력한 한파... 으으으)

     

    한파가 계속되니 체감 온도가 더 내려가다. 얼굴을 감싸지 않으면 추워서 매장으로 가는 길이 힘들다. 오십이 넘으니 추위나 더위가 더 견디기가 힘들어진다. 카페 문을 열고 들어가니 매장 안은 어제의 온기가 아직 남아 있는지 바깥과 비교하면 온실이다. 커피머신과 샌드위치빵 굽은 팬의 전기 스위치를 ON 시키고 키오스크, 컴퓨터도 오픈시킨다. 불판 가스도 불을 붙여 예열시킨다. 매일 하는 일이지만 오늘은 조금 더 귀찮다. 

     

    브리즈번. 네이버 검색해보니 햄버거 체인 같은데...

     

    샌드위치를 싸는 노루지다. 마리는 초록색...

     

     

     

    어제 주문해 오늘 새벽에 들어온 주문 물품들을 정리한다. 다른 주문 건은 잘 왔는데 샌드위치를 포장하는 노루지가 잘못 왔다. 우리 카페 것이 아닌 다를 브랜드 것(브리즈번??)이 왔다. 올해만 벌써 3번째 오배송이다. 오배송이 있는 날이면 하루 일진이 별로 좋지 않다. 마리 프랜차이즈는 동원홈푸드를 사용한다. 상담원에게 메신저로 오배송을 알리지 너무 죄송하다며 오후에 택배로 보내준다고 한다. 

     

    양상추 한박스에 2만원도 안된다. 오늘 시세가 좋다. 혹한기에는 어떻게 양상추를 재배하는지 고생이 많으시다.

     

     

    날씨가 추우니 배달도 급격하게 줄어들었다. 어제까지는 괜찮은 매출이었지만 오늘은 상황이 좀 다르다. 가게 배달을 해주는 냠냠 배달대행이 어제 눈으로 인해  오픈을 9시부터 시작하여 배민으로 들어온 가계배달 주문을 받지 못했다. 아쉽다.  오전 9시가 넘어가자 

    어제 주문한 야채 배달이 왔다. 특란 다섯 판과 양상추 한 박스, 라디치오 2개. 계란과 라디치오는 시세 변동이 거의 없는데 양상추만은 그렇지 않다. 오늘 들어온 양상추는 상태도 좋은데 한 박스에 비교적 저렴한 18,900원에 입고되었다. 왠지 돈을 번 기분이다. 한 여름에는 양상추 한 박스에 4~5만 원 할 때도 있다. 토스트와 샐러드를 주로 판매하는 우리 매장은 신선한 야채가 가장 중요하다. 

     

    BLT샌드위치 호밀빵....BLT샌드위치의 핵심은 잘 삶은 완숙와 반숙 사이의 삶은 계란이다.

     

     

    배달 주문이 하나 들어왔다. BLT샌드위치 호밀빵과 햄치즈 콤보, 바닐라 라테 아이스 1잔. 나중에 안 일이지만 이 주문이 오늘 배달 주문의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ㅜㅜ 항상 정성을 다하지만 오늘 만든 BLT샌드위치는 내가 봐도 너무 잘 만들었다. 휴. 

     

     

     

    파파 LED 모니터 조명 (PA -450M) : 가격도 저렴하고 색상조절과 밝기 조절도 되는 가성비 제품이다.

    -450파파 LED 모니터 조명이다. 4단계 색상 조절과 5단계 밝기 조절이 된다. 전원은 USB 타입니다. 모니터 뒤에 꽂아 주면 된다.

     

    책을 읽기 위해 연장 선박도 설치하고 모니터 조명도 설치했다.

     

    장사가 안될 때는 그동안 못했던 홀과 주방을 정리하고 앞치마도 빨고 이래저래 정리 정돈을 한다. 혼자 하다 보니 손 데고 청소해야 할 곳이 한 두 군데가 아니다. 오후 2시부터는 한가한 시간이다. 그래서 조금 한가한 시간에 책을 보기 위해 쿠팡으로  파파 LED 모니터 조명(PA-450M)을 주문했다. 아침에 주문했는데 오후 4시에 배송이 된다. 역시 쿠팡이다. 모니터 조명을 설치하니 좀 더 아늑하고 괜찮은 공간이 되었다. 비록 의자는 접이식 사다리이지만 나에게는 하루에 반 이상을 지내는 공간이다 보니 자꾸 뭘 꾸미게 된다. 책도 보고 글도 쓰고 하기 위해서이다. 나이가 드니 모니터 앞이 환해야 잘 보인다. ㅎㅎ. 시간을 아껴 쓰고 허투루 쓰면 안 된다. 짬이 나면 책을 읽고 오디오북을 듣고 블로그를 쓰려고 노력한다. 이번 노력이 지속되기를 바라고 또 그렇게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이제 내 인생도 50km의 속도로 빠르게 가고 있다. 이젠 정말 인생에서 뭐라도 하나 남겨야 한다. 오십 대 이후의 나의 목표는 책을 집필하는 것이라 정했다.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그러기 위해서는 내 머리에 보다 많은 것을 집어넣고 다시 토해내는 작업의 반복이 필요하다. 

     

    그래서 시간을 아껴 쓰고 하루하루를 최선을 다해서 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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