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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페 생존 아이템 _ 핫데이썸 책상 연장 선반
    일상(Life)/자영업자 생존일기 2025. 2. 1.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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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월 1일 토요일 ( 날씨가 포근하여 쌓인 눈이 녹는다)

     

    단체주문을 가끔 하는 우리 동네 '코끼리유치원'에서 주문이 왔다. 어제 전화 주문을 받았고 오늘 아침 9시 30분까지 배달하면 된다. 아침 6시 카페에 출근해 서둘러 오픈 준비를 한다. 토스트카페마리는 메뉴가 다양해서 이것저것 준비해야 할 것이 많다. 신선야채도 항상 준비해야 하는 관계로 재고관리에 특히 신경을 써야 한다. 이제 만 3년 차에 접어들어서 그런지 수월하지만 처음에는 정말 힘들게 장사를 했었다. 

     

    행신동 코끼리 유치원 주문 건. 항상 감사드립니다.

     

     

    오픈 시간인 오전 7시가 넘어서 슬슬 단체건 준비를 하려고 배달 어플을 일시 정지 하려는 순간 '배민 1' 주문이 들어온다. 주문을 보니 항상 아침 7시 즈음 주문하시는 단골 고객 주문이라 접수를 하고 음식을 만든다. 마리 대표 메뉴인 '수비드비프 샐러드'다. 이 고객님은 항상 드레싱을 스리라차마요를 4개씩 별도로 주문하신다.

     

    얼추 메뉴를 다 만들고 있을때즘 7시 30분경 헬스클럽 단골 고객님들 중 일부가 들어오셔서  'BLT 샌드위치'를 주문하신다. 역시 고객은 틈을 주지 않는다. 항상 보면 주문이 몰릴 때 계속해서 주문이 들어온다. 사람 미칠 지경이다. 작년 6월부터는 인건비 때문에 매장을 혼자가 운영하고 조리도 한다. 배달 주문 몇 건만 같이 들어오면 속으로 소리를 지르며 땀을 뻘뻘 흘리며 음식을 만들 수밖에 없다. 슬픈 자영업자의 현실이다. 

     

    9시가 되어 배달 대행사를 통해 단체건 배달을 마치고 토요일 영업을 순조롭게 시작했다. 토스트카페마리의 메인 영업시간은 아침 7시부터 오전 12시까지다 오후에 들어서면 주문 건수도 현저히 줄어드는 게 사실이다. 그래서 주말에는 오후 3시까지만 영업을 하고 일찍 닫는다. 가족에 함께 저녁을 시간을 편하게 보내기 위함이기도 하다. 

     

     

    핫데이썸 책상 연장 선반 _ 좁은 공간을 활용도가 좋은 제품이다. 

     

    오전 11시경 반가운 쿠팡카가 매장 앞에 반가운 박스를 배달했다. 매장에서 혼자 있는 시간이 많다 보니 매장 앞 컴퓨터가 있는 선반이 이것저것 놓을 것이 많은데 공간이 좀 부족해서 선반 연장 테이블을 구매했다. 손님이 없는 오후 시간에는 블로그를 쓰기 위해서라도 키보드를 놓을 공간이 필요한데 공간이 부족했었다. 접이식으로 사용하지 않을 때는 접어 놓을 수 있는 '핫데이썸 책상 연장 선반 M' 구매해서 설치했다. 공간이 부족했었는데 잘 구매한 것 같다(아내는 항상 컴퓨터 주변에 있는거 다 치우라고 올때마다 잔소리다). 

     

    책상 연장 선반. 올렸을때 단단하게 고정이 된다.

     

    사용을 하지 않을때는 접어 놓을 수 있어 공간 활용에 좋다.

     

     

    핫데이썸 책상 연장 선반

     

     

    설 연휴가 이어지는 토요일이지만 그동안 설 연휴 동안 배달 주문이 많이 없었던 터라 걱정을 하긴 했었는데 오늘 토요일부터는 정상 쾌도로 들어섰다. 단골 고객분들도 주문을 많이 해주시고 배달로 제법 들어왔다. 화요일에도 단체주문을 하신다고 내일 일요일에 방문해서 메뉴를 정하신다고 전화를 하신 고객분도 계셨다. 마리는 단체주문이 관건이다. 단체주문이 들어오면 웬만한 일 매출 정도여서 단체주문을 각별히 신경이 쓰인다. 

     

    돌김에 달래간장을 싸서 먹는 맛. 나에게도 봄은 오는 가?

     

    토요일 퇴근 후 저녁은 아버님을 우리 집으로 모셔와 식사를 한다. 달래간장에 김을 싸서 드시더니 맛있다면 잘 드시는 모습을 보니 괜히 나도 기분이 좋아진다. 식사를 마친 후 다시 아버님 댁으로 가서 밥통에 밥을 하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로또를 1만 원 구매한다. 

     

    20시 50분 QR코드로 맞혀본다.낙점 되셨습니다. ㅜㅜ 휴... 다음 주도 계속 열심히 살아보자..

     

    P.S  오전에 옆 건물에서 정육점을 운영하시는 사장님이 오늘 고사를 지냈다며 시루떡을 가져다주셨다. 새로 오픈한 건 아닌데 새해를 맞아 고사를 지내신 건지 아무튼 감사하고 고마웠다. 정육점도 올해는 대박 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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