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군산 이성당 '단팥빵 & 야채빵' 이제는 줄 서서 사지말고 바로 사자 (feat. 이비가짬봉 군산미장점)
    일상(Life)/자영업자 생존일기 2025. 1. 31. 21:10
    728x90
    반응형

    1월 30일 목요일 ( 군산에서의 아침.. 날씨는 맑음 )

     

    자영업을 하게 되면 쉬는 날 하루하루가 정말 소중하다. 작년 6월 이후부터는 웬만하면 쉬는 날 없이 일을 하고 있다. 하루를 쉬면 그만큼 매출이 안 나기 때문에 쉴 수가 없다. 모든 소규모 자영업 사장님들이 그러할 것이다. 주 5일 근무는 회사를 퇴사하면서부터  상상할 수도 없다. 

     

    어제 정말 오랜만에 잠을 일찍 자서 늦게까지 잠을 잘 수 있었다. 아침 8시가 넘어서까지 잤으니 11시간 넘게 잠을 잤다. 일어나니 아들은 먼저 일어나 장모님이 해주신 계란찜하고 김을 먹고 배를 채운후 근처 중학교로 축구를 하러 가자며 나를 재촉한다. 휴~~ 

     

     

    눈이 쌓여서 이제는 추워 얼음이 된 운동장으로 축구를 하러 갔다. 축구도하고 줄넘기도 하고 배드민턴도 쳤다. 아들이 한 명이었기 망정이니 두 명이었으면 너무 힘들었을 것이다. 자식도 젊었을 때 낳아야지 나처럼 늦게 낳으면 체력이 달려서 아들과 함께 놀아주기가 여간 고역이다. 체력이 국력이다. 

     

    다시 집에 돌아와서 짧은 일정을 마무리하고 점심을 함께 먹고 다시 집으로 올라가려 한다. 원래는 아침에 한일옥에서 소고기뭇국으로 먹기로 했었는데 피곤해서 못가고 오늘은 점심 전 이성당에서 커피 한 잔 마시기로 했다. 설연휴 다음날이지만 아침 10시 30부터 이성당에는 사람들이 줄을 서있다. 단팥빵과 야채빵을 사기 위한 줄이다. 다른 빵을 사는 것은 줄을 안 서도 된다. 2012년 결혼 이후 매년 한 두 번씩 오는 곳이지만 지금까지 줄을 안서는 모습을 본 적이 없었다. 평일에는 아마도 줄을 안 서지 않을까? 

     

     

    항상 줄을 선다. 단팥빵과 야채빵을 사기위해.

     

    단팥빵을 쟁반째 사가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

     

    빵을 정말 어머어마하게 사간다.

     

    이성당 '단팥빵'과 '야채빵'은 이제 줄 서지 말고 바로 옆 '이성당 카페'에서 사면된다. 

    오늘은 장인장모님과 함께 왔기에 나만 이성당에 줄을 서고 아내와 가족들은 이성당 카페에서 차를 마시고 있었다. 줄이 줄어들어 야채빵을 사들고 옆 건물 카페에 가서 커피를 먹고 내려오는데 카페에서도 단팥빵과 야채빵을 팔고 있었다. 그것도 예쁜 포장박스에 개별포장까지 넣어서 말이다. 다시 보아도 그날 나온 단팥빵과 야채빵을 파는 것이다. 아까 몇십 분 동안 줄을 서서 겨우 사 왔는데 옆 건물 카페에서는 예쁘게 포장된 빵을 살 수 있는 것이다. 나는 단팥빵보다는 야채빵을 좋아하는데 단팥빵 5개 + 야채빵 5개로 포장해서도 팔고 있었다. 물론 대량으로 사는 것은 힘들지만 웬만한 양은 카페에서도 구매 가능하니 참고하시길 바란다. 

     

    0123456
    이성당 카페

     

    단팥빵과 야채빵을 이성당 카페에서도 살 수가 있으니 굳이 추운 날 밖에서 줄을 설 필요가 없다.

     

     

    단팥빵 10개입 세트에 21,000원 이다.

     

    예쁜 포장박에 개별 포장해서 주니 이성당 빵집에서 살 필요가 없다.

     

    고급진 쇼핑백에 담아준다.

     

     

     

     

    군산 이비가짬뽕 군산미장점. 온 가족이 함께 먹기에 적당한 먹거리. 

     

    이성당에서 나온 후 바로 점심을 먹기 위해 군산에 오면 가끔 가는 곳인 '이비가 짬뽕'을 찾았다. 이비가 짬뽕은 짜장, 짬뽕, 탕수육이 모두 기본은 하는 곳이다. 다만 식사시간에 손님이 몰릴경우 좋은 서비스를 받기 힘들다는 것이 군산미장점의 단점이랄까? 오늘도 12시 이후 몰려드는 사람들로 인해 웨이팅에 편하게 먹을 수가 없었다. 짬뽕은 불맛이 나는 감칠맛에 얇은 면발이 먹기에 좋다. 같이 주는 미니 공깃밥도 적당하다(공깃밥은 무한리필이다). 

     

    아내도 오랜만에 짬뽕을 맛있게 먹었다고 하니 맛은 실패할 확률이 적다. 다만 군산미장점 서비스는 기대를 안 하고 가는 것이 좋다. 손님이 적을 경우에는 괜찮겠지만 말이다. 장모님도 찹쌀 탕수육을 잘 드시니 가끔씩 가게 되는 곳이다. 군산이라고 해서 뭐 맛있는 곳이 많겠지만 온 가족이 함께 먹기에는 자장면집만 한 곳이 없다(남은 음식을 포장해 갈 경우 포장비 천원을 받는다).

     

    주차는 편하게 할 수 있다.

     

    이비가는 역시 짬뽕. 찰진밥이 무한리필이다.

     

     

    역시 불맛나는 짬뽕이 최고

     

    탕수육도 담백하고 맛이 좋다.

     

    설 다음날 연휴를 맞아 많은 사람들이 왔다.

     

     

     

    장인 장모님을 다시 댁으로 모셔다 드리고 집으로 향했다. 오후 2시가 넘어서 출발했는데 집에는 6시가 넘어서 도착했으니 대략 4시간 30분 정도 소요되었다. 양쪽 집안 어르신들이 모두 나이가 있으셔서 집을 오래도록 비우기가 힘들다. 아버님은 말씀을 안 하시지만 오래 집을 비우면 본인이 불안하시다고 말씀하신다. 아버님댁에 먼저 가서 저녁을 챙겨드리고 인슐린을 맞혀 드린 후 집으로 와서 다시 골아떨어진다. 

     

    아! 내일 다시 출근한다. 토스트카페마리 고양행신점으로~~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