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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야간관람] 눈이 행복해지는 밤마실_가족과 함께리뷰(Review)/대한민국 이곳저곳 2022. 5. 30. 16:06728x90반응형
경복궁은 태조 4년 (1395년)에 창건된 조선의 법궁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유산입니다.
경복궁(景福宮)의 ‘景福’이란 말은 조선의 학자 정도전이 『시경(詩經)』, 「주아(周兒)」편에 나오는 ‘기취이주(旣醉以酒) 기포이덕(旣飽以德) 군자만년(君子萬年) 개이경복(介爾景福)’에서 발췌하여 이름 지었습니다. ‘이미 술에 취하고 덕에 배부르니 군자만년 그대의 큰 복을 도우리.’라는 구절에서 따온 ‘경복(景福)’의 의미는 길이길이 크게 복을 누린다는 말로 나라의 번영을 기원하는 것입니다. (발췌_경복궁관리소 홈페이지)
'경복(景福)'의 단어로만 해석하면 의미 景(볕 경) 자에 福(복 복) 자를 써서 '크나큰 복'이라는 의미다. 큰 복이라는 경복이라는 말의 뜻을 쑥스럽지만 오늘에서야 블로그 포스팅을 하면서 처음 알았다. 정말 부끄럽다. 그래도 이제 알았으니 다행이라고 해야 하나? 혹시 경복궁의 뜻을 지금 이 블로그 포스팅을 보면서 처음 알게 된 분이 하나라도 있으면 널리 널리 알려주시길 바란다.
그리고, 또 하나 1995년 8월 15일 경복궁을 가로막고 서 있었던 조선총독부 건물을 철거했다는 사실도 기억을 해야 할 것이다. 민족의 정기를 가로막고 서있었던 조선총독부 건물을 김영삼 대통령이 취임 직후 천명하고 그 이후 2년 후 철거했다. 정말 대한민국의 역사상 위대한 결정이 아닐 수 없다.
경복궁의 의미는 이제 알았으니 경복궁 야간 관람을 해보기로 하자. 우선 이 이벤트는 와이프가 예매를 하면서부터 시작되었다. 아이와 함께 서울을 이곳저곳을 가보고 먹어도 보고 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꼭 돈이 많아야 되는 것은 아니기에 가족과 함께 하는 의미가 더 크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11번가를 통해 어렵게 예매에 성공해 22년 상반기 경복궁 야간 관람 티켓을 예매할 수 있었다. 비 예보가 있는 평일 수요일이라 사람이 없을 줄 알았는데 그래도 경복궁의 야경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제법 되었다(경복궁 동문 쪽에 주차장이 있어서 편리하게 관람을 할 수 있었다. 주차장은 2시간 기본요금 3,000원).
먼저 경복궁 야간 관람 소감을 한 마디로 말을 하자면 '눈이 행복해지는 밤마실'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과감하게 말을 할 수 있다. 경복궁 야간 관람을 혹시 고민하거나 22년 하반기 경복궁 야간 관람을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고민하지 마시고 꼭 예매를 하고 다녀오시라 말을 하고 싶다. 예매하기 힘들다면 가족끼리 한복 입고(한복을 입으면 예매를 안 하고 입장이 가능) 꼭 다녀오시라고 권하고 싶다. 정말 수요일 저녁 가족끼리 함께한 행복한 시간이었다. 이렇게 눈이 호사를 누려도 되나 할 정도로 평화롭고 여유로운 밤마실이었다. 경복궁 관람을 하는 시간만큼은 이 세상 복잡한 고민거리도 궁밖에 놓아두고 마음 편안하게 시간을 보내라고 말하고 싶다. 정말 경복의 이름데로 큰 복을 받는 기분이었다.
사진이야 뭐 요즘 핸드폰 카메라가 다 좋고 야간모드 촬영도 잘 나오기 때문에 사진만 찍으면 인생 샷을 찍을 수 있다. 그렇게 우리 가족의 경복궁 야간 관람은 홍례문을 지나 근정문을 거쳐 근정전을 관람하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예매한 티켓은 주차창을 나와 홍례문을 가기선 표 사는 곳 온라인 예매 발행 기계에서 주민번호만 넣으면 티켓 출력이 가능하다. 티켓을 발매한 후 홍례문에서 확인한 후 관람을 시작하면 된다. 야간 관람은 관리상 경회루 위쪽은 개방을 하지 않는다. 교태전 아미산 굴뚝까지만 보고 경회루를 돌아보는 것으로 끝이 난다. 아마도 경복궁 야간 관람의 하이라이트는 경회루의 야경을 보는 것이 아닌가 한다. 정말 멋스러운 공간이 아닐 수 없다. 경회루는 왕이 신하들에게 큰 연회를 베풀거나 외국 사신을 접대하던 곳이었는데 지금 보는 경회루는 임진왜란으로 전소된 것을 고종 4년 (1867)년 중건한 것이다.
경회루는 밤이 되자 더 우아하고 아름다운 형태를 뽐내며 많은 사람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서울 한 복판에 이런 야경이 있다는 것이 마냥 즐거웠다. 비가 왔지만 사람들은 개의치 않았다. 오히려 맒은 날 보다 운치 있어 보였다. 큰 비가 아니라서 다행이다. 그렇게 경회루를 둘러싼 연못을 따라 다양한 각도에서 보는 경회루는 정말 운치 있어 보였다. 지나가다 벤치를 독차지하는 순간도 있어 오랜만에 가족가 진도 찍어 주셨다. ㅎㅎ.
사진은 아래 쭈~~ 욱 올렸다. 영상에 그에 맞게 올렸으니 참고하시면 되겠다.
볼거리도 많고 먹거리도 많아 누구와 함께 하는 것이 중요한데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함께 좋은 곳에서 보내는 행복이야 말로 더할 나위 없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이다.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기 위한 장소로 경복궁 야간 관람은 최적의 장소이다. 아쉽게도 22년 상반기 야간 관람은 끝났으니 10월부터 시작하는 하반기 경복궁 야간 관람을 해보 시기를 바란다.
눈이 행복해지는 밤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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