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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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을 빼야 내가 산다는 걸 알았다!일상(Life)/하늘아빠 육아일기 2022. 6. 29. 08:01
우리나라 나이로 정확하게 50살이 되었다. 그동안 열심히 살아왔느냐(경제적으로) 하고 물으면 딱히 '네' 그렇다고 대답할 수 없게 산 것 같다. 지금의 내 상황이 증명해주고 있다. 남들처럼 번듯한 내 집(서울에 똑똑한 아파트 한 채)도 없고 모아놓은 재산도 그렇고 앞으로의 돈벌이도 그렇고 뭐 하나 잘 이루어진 게 없다. 그렇다고 아주 잘못 산건 아니다. 경기도에 대출을 낀 조그만 아파트 한(세 식구 살기에는 충분한 ㅎ) 채있고 사랑하는 아내와 아들이 곁에 있기 때문이다. 그들과 앞으로 더 행복하게 살기 위해 남은 인생을 열심히 살기로 결심한 터라 잘 살진 않았지만 나름 행복하다 말할 수 있다. 그렇게 열심히 행복하게 살고 있는데 얼마 전 개인적으로 충격을 받은 일이 있었다. 그 충격으로 새롭게 결심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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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 작년에 이어 올해도 텃밭을 하고 있습니다.일상(Life)/가로세로 세상보기 2022. 4. 29. 16:21
작년에 이어 올해서 텃밭을 하고 있다. 사실 내가 하고 싶어서 하는 건 아니고 아내가 하고 싶어서 하고 있다. 그렇다. 나는 텃밭을 하는 게 크게 달가워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정말 싫어하지도 않는다. 다만 아내가 하고 싶어 해서 반대하지 않는 것이다. 그렇게 동네 주변 텃밭을 찾아보던 중 한 곳을 예약하기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그곳 사장님이 끝내 연락이 되지 않았다. 그래서 아내는 부랴부랴 당근으로 동네 주민분의 소개에 따라 집에서 차로 약 10여분 떨어진 곳에 텃밭을 6평 얻을 수 있었다. 텃밭은 아내가 좋아한다. 시골에서 자라서 그런지 모종 가게에 가면 모종의 이름을 다 알정도이고 텃밭에 와서 밭일하는 것을 보면 나보다 진심으로 더 정성스럽게 텃밭을 대한다. 나는 오십 평생 도시에서만 자라고 생활을 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