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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셋스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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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리솜] 깔끔한 조식, 꽃지해수욕장 그리고 선셋스파_ Part 2.리뷰(Review)/대한민국 이곳저곳 2020. 11. 25. 02:59
전날 어떻게 잠들었는지 포근한 이불속에서 꿀잠을 잤다. 아침 6시경 눈이 떠진다. 나이가 들면서 아침잠이 많이 없어진다더니 정말 그렇다. 내가 생각하기엔 아침잠이 없어진다기보다는 걱정거리가 많아지고 생각도 많아지고 그리고 하나 더 지나가는 시간이 점점 아깝다는 이유가 더 맞을 듯하다. 정말 가는 시간을 붙잡아 놓고 싶을 정도로 빨리 지나간다. 10대 때는 소파에 널브러져 시간이 왜 이렇게 안 가지? 하며 철없는 생각을 했던 게 엊그제 같다. 아무튼 아침에 깨어 발코니 쪽으로 나가 주차장 뷰를 즐긴다. 아침 알싸한 공기가 코끝을 시리고 낮은 아침 안개가 산 허리부터 논밭을 모두 휘감았다. 오션뷰였으면 더 좋았겠지만 해가 뜨는 아침 주차장 뷰도 그렇게 나쁘지 않다. 누가 그랬던가? 아침에 눈을 뜰 수 있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