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그친오후의헌책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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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송송 계란탁 파면으로 점심 헤치우치 ( feat. 비 그친 오후의 헌책방, 넷플릭스 핫스팟, 유튜브 웨딩플레이리스트 )일상(Life)/자영업자 생존일기 2025. 3. 20. 10:06
3월 19일 수요일 (꽃샘추위). 금연 36일 차( 정말 안 피고 있다. 이러다 언제 피울지 모른다). 답답한 하루하루가 지나가고 있다. 쉽게 마무리 되고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갈 줄 았았는데 지지부진하다. 헌법을 위반한 사람 하나를 파면시키는 게 그렇게 고심할 일인가? 온 국민이 생중계로 본 국회상황인데 이걸 이렇게 시간을 끌고 해야 될 상황인지 도무지 이해가 안 간다. 오늘 퇴근하면서 오는 동네 음식점에 손님들이 거의 없다. 날씨 탓도 있지만 요즘 분위기면 밖에서 회식하고 저녁 먹고 술 마시고 할 분위기가 아니다. 나 참... 앉아서 오늘 한 일을 기억해 낸다. 뭐 즐거울 일이 없지만 그렇다고 멍하니 넋놓고 있을 수만은 없다. 오늘 장사는 이미 글렀다. 주문해 주시는 분들이 감사할 뿐이다. 손님이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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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의 맛은 재료의 신선함이 기본이다! (feat. 비 그친 오후의 헌책방)일상(Life)/자영업자 생존일기 2025. 3. 14. 10:10
3월 13일 목요일 (미세먼지 주의보) 금연 30일 차. 아침 출근길 미세먼지가 앞이 잘 안 보일 정도로 내려앉았다. 겨울 동안 미세먼지 없이 잘 지내왔는데 봄이 되려고 하니 미세먼지가 극성이다. 뉴스에서도 연일 중국발 미세먼지에 대한 보도가 나온다. 물론 요즘은 탄핵선고 뉴스가 메인이긴 하다(제발 빨리 탄핵이 인용되기를 바란다). 헬스클럽 회원분들 샌드위치를 만들고 나서 오늘은 하루 종일 한가했다. 점심시간에도 또 그 이후에도 그랬다. 그래서 오늘은 여유를 갖고 내가 만드는 음식을 카메라로 찍을 수 있었다. 토스트와 샐러드, 샌드위치는 열을 가해서 조리고 끊이고 볶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원재료 맛 그대로 만드는 음식으로 식재료의 신선함이 맛이 기본이 된다. 장사를 처음 할 때는 재료 관리가 잘 안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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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님 생신 (feat. 넷플릭스 일드 '핫 스팟')일상(Life)/자영업자 생존일기 2025. 3. 9. 21:45
3월 9일 일요일 (오후 기온 영상 12도) 금연 26일 차. 어제는 혼자계시는 아버님 생일을 맞아 아버님 월세방에서 아들과 함께 3대가 한 방에 모여서 잤다. 아버님은 병원 침대(2년 전 아프셨을 때 임대했던 병원용 침대를 아직도 사용하시고 계심)에 누워서 아들은 1인용 매트를 깔고 나는 소파에 누워서 잠을 청했다. 새벽 6시 출근을 위해 일어났다. 이미 잠에서 깨신 아버님은 출근하는 아들 배웅한다고 현관까지 나오신다. 일주일이 정말 빨리 간다. 요즘은 더 그렇다. 일요일은 한 주 중에서 가장 여유 있는 날이다. 오전 7시 오픈은 하지만 배달이나 손님은 오전 8시가 넘어야 시작된다. 그래서 조금 여유가 있어 넷플릭스에서 일드 '핫스팟'을 보기 시작했다. 후지산기슭의 어느 마을을 배경으로 싱글맘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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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자영업자의 필수 아이템 ( feat. 샥즈 오픈핏 에어 T511 )일상(Life)/자영업자 생존일기 2025. 3. 7. 22:44
3월 7일 금요일 (날씨가 점점 따뜻해짐) 금연 24일 차 출근할 때 가끔 이어폰 케이스를 집에다 두고 올 때가 있다. 그러면 오전 9시쯤 아내에게 전화해서 마리로 가져다 달라고 전화를 한다. 이어폰이 충전이 안되면 마리에서 일을 하는데 많은 지장이 있기 때문이다. 1인 매장인데 이어폰이 왜 필요할까? 싶지만 마리 영업 특성상 전화주문이 많이 있어 일을 하는 도중에 즉, 토스트나 샌드위치 샐러드를 만들 때 매장으로 전화주문이 오면 전화를 받으면서 다른 일을 할 수 있어야 한다. 매장 전화를 내 핸드폰으로 착신(매장을 비우거나 쉬는 날 단체주문 전화를 놓치지 않기 위해 365일 착신을 해 놓는다)을 시켜놓고 이어폰으로 통화를 하면서 일을 한다. 전화를 받으면서도 두 손이 자유로워야 일을 빨리 처리할 수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