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라시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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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 경제에 살고 있는 나 ( feat. 넷플릭스 멤버십 변경_광고형 스탠다드 )일상(Life)/자영업자 생존일기 2025. 3. 1. 19:38
3월 1일 토요일 (날씨가 벌써 더워지냐? 오후 잠깐 비) 금연 18일 차 아침부터 마음이 바쁘다. 7시에 헬스클럽 회원님들 샌드위치 주문과 7시 50분 김선철탁구클럽 계란듬뿍 토스트 단체 주문 건이 있기 때문이다. 출근하자마자 그릴에 불 붙이고 커피 머신 전원 올리고 오픈 루틴을 실행한다. 이제는 거의 기계적이다. 몸도 적응해서 이제 거의 눈 감고도 할 수 있을 정도다. 요즘 헬스클럽 회원분들은 거의 매일 오신다.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하루도 빠지지 않고 BLT샌드위치를 커피와 함께 드신다. 질릴 만도 한데 계속 찾아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다. 오전 8시가 넘어서 잠시 한가하다가 다시 바쁘기 시작한다. 바쁜 이유는 머피의 법칙처럼 홀 주문과 배달 주문이 동시에 들어온다는 것이다. 띄엄띄엄 시차를 두고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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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없이 지나간 하루 (feat. 교보문고 일산점)일상(Life)/자영업자 생존일기 2025. 2. 8. 21:43
7시 오픈을 하려면 적어도 30분 전에는 매장에 도착해야 한다. 집에서는 6시 정도(알람은 2개 이상 맞혀야 함)에는 벌떡 일어나야 준비하고 갈 수가 있다. 그러나 아침에 나의 몸은 천근만근이다. 50년 이상 몸에 뵌 습관은 좀처럼 고쳐지지가 않는다. 무거운 눈꺼풀을 억지로 치켜뜨고 양치를 한다. 큰 것을 볼까 말까 망설이다 오늘은 그냥 간다. 매장 앞 도착 200미터 전 전화벨이 울린다. 헬스클럽 단골 고객분이다. 오늘은 샌드위치 4개와 계란듬뿍콤보 1개를 주문한다. 시간이 얼마 없다. 7시가 조금 넘어서면 어김없이 카페로 들어오신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바람이 부나 상관없는 분들이시다. 이때부터 카페의 시간은 더 빨리 간다. 부랴부랴 샌드위치를 만들고 있었던 7시 5분 무렵 토당동에 계시는 단골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