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프탑텐트
-
[계곡캠핑⛱] 여름에는 바다 보다는 계곡이죠 🏕 Part 3. (f. 서울근교 계곡캠핑장_포천 국망봉자연휴양림)정보(Information)/아웃도어 생생정보 2020. 7. 6. 12:32
둘째 날 아침이 밝았다. 요즘은 담배를 끊어서인지 아침에 일어나는 기분이 한결 가벼워졌다. 아직 금연한 지 5개월밖에 안된 나이지만 조금씩 몸이 좋아지는 것만 같아 마음이 조금은 편하다. 사이트를 둘러보니 어제 먹은 저녁식사의 잔해들이 설거지 통에 쌓여있다. 캠핑을 오면 설겆이는 내가 한다. 총각시절 부모님이 모두 해주던 시절에서 벗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이제는 습관이 되어 밥을 먹고 나면 바로바로 설거지를 하는 편이다(어제는 술을 좀 먹었는지 좀 졸렸다 ㅎ). 개수대로 향하는 아침 햇살이 너무도 싱그럽다. 공기도 깨끗하고 새들의 지저김도 나를 반겨주는 것만 같다. 이런 호사를 누릴 수 있는 건 자연이 주는 평범함속의 행복이다. 사이트에 돌아와서 버너에 물을 올린다. 이젠 커피에 우유를 타서 먹는 ..
-
[계곡캠핑⛱] 난 여기가! 왜? 정말 기가 막히거든! 🏕 Part 1. (f. 서울근교 계곡캠핑장_포천 국망봉자연휴양림)정보(Information)/아웃도어 생생정보 2020. 6. 17. 14:48
국망봉 자연휴양림을 알게 된 것은 약 10 여전 전이다. 캠핑을 하면서 알게 된 곳이 많은데 국망봉 자연휴양림도 그곳 중에 한 곳이다. 사실 캠핑을 안 했으면 포천이라는 곳은 잘 안 가는 곳이다. 강원도나 서해안에 비해서 자연환경이나 여행의 확장성에 있어 여러모로 선택의 폭이 크진 않다. 하지만 '포천 이동갈비' 하면 알 수 있듯이 이동갈비를 먹으려면 이 곳 '포천'을 가야 한다. 이동갈비가 포천에서 시작된 것은 1960년대 초반 이동 갈빗집과 느타리 갈빗집이 문을 연후 1970년대 근처 군부대가 많아 군인을 상대로 푸짐한 갈비를 박리다매로 판매하다 80년대 이후 산악회 회원들이 식사를 하러 들렀다가 그 맛이 알려져 전국적으로 널리 퍼지면서 포천시 이동면을 중심으로 갈빗집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였다고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