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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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업의 흔적 지우기? ( feat. 숫돌 받침대 )일상(Life)/자영업자 생존일기 2025. 3. 12. 19:42
3월 12일 (최고 온도 영상 8도) 금연 29일 차 아침 출근하는데 두터운 구스다운 점퍼가 무겁게 느껴진다. 날씨가 많이 따뜻해졌다. 컴컴한 출근길에서 동이 터 오는 햇살이 보일 듯 한 푸른 새벽녘이 되었다. 점점 해가 길어진다. 기분이 나쁘진 않다. 올해 겨울은 정말 길고 추웠다. 마리에 들어와도 바로 난방을 안 틀어도 되는 날씨가 되었다. 어제 주문했던 숫돌 받침대가 배송되었다. 쿠팡은 정말이지 대단하다. 이 새벽에 물건을 같다 놓으니 말이다. 숫돌 받침대 : 쿠팡에서 1만 원 구매. 나쁘지 않다. 그동안 숫돌 받침대 없이 숫돌을 사용해 왔다. 아직 장사의 기본이 안되었던 것이다. 주방에서 칼이란 단팥빵에 팥 같은 존재이다. 없어서도 안되고 잘 관리되고 그 품질을 잘 유지해야 한다. 그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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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새벽배송과 입춘한파 (feat. 오후에 함박눈)일상(Life)/자영업자 생존일기 2025. 2. 6. 21:30
2월 6일 목요일 ( 한파에 함박눈까지 내린다 ) 새벽 6시 매장 앞에 쿠팡 프레쉬백 2개와 포장박스 1개가 도착해 있다. 정말 쿠팡이 없었으면 어떻게 장사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식자재 주문을 못했거나 야채 주문을 깜박했을 때 쿠팡은 구세주와 같다. 가격도 저렴하면서 매장 오픈 시간 전인 새벽 시간에 배송을 해주니 장사를 하는 자영업자에게는 꼭 필요한 플랫폼이 되어버렸다. 새벽 날씨가 심상치 않아 신선야채가 괜찮을까 했는데 역시나 꽁꽁 얼어 있는 게 아닌가? 한파가 지속되는 기간에는 야채는 당분간 시키지 말아야 할 것 같다. 날씨가 너무 추워서 장사가 안되면 어떻게 하나 걱정을 했는데 걱정한 것과는 달리 매출이 나쁘지 않아 천만다행이다. 날씨도 춥고 장사도 안되면 정말 난감할 뻔했다. 배달과 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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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한파특보에도 장사는 계속된다 (feat.오스프리백팩)일상(Life)/자영업자 생존일기 2025. 2. 5. 21:39
2월 5일 수요일 ( 손님이 백팩을 놓고 간 날) 연일 한파특보다. 아침 출근길 찬 바람과 냉동고 같은 찬 기온은 콧구멍을 얼려버릴 것 같다. 다행이다. 카페와 집이 직선거리로 300m 밖에 안되니 말이다. 여느 때와 같이 아침 7시경 헬스클럽 회원들이 BLT 샌드위치와 계란듬뿍 토스트, 커피를 주문하신다. 오전 8시부터 배달 주문이 들어오기 시작한다. 매서운 한파에 배달 라이너 분들도 온몸을 두꺼운 옷으로 중무장하고 얼굴은 거의 안보일정도로 방한을 하시고 일을 하신다. 얼마나 추우실까? 요즘 라이너 분들은 정말 다양한 분들이 하신다. 나이가 환갑은 족히 넘어 보이시는 할머니. 고급차를 타고 배달을 하시는 아저씨, 본업으로 열심히 하시는 50대 분들까지 모두가 열심히 하신다. 10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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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없이 혼자 단체주문 쳐내고 토스트카페 운영하기일상(Life)/자영업자 생존일기 2025. 2. 4. 21:25
2월 4일 화요일 ( 입춘이 지나자 한파가 몰아치다. 이번 주 내내 영하 10도 이상....) 단체 주문이 있는 날이면 전날부터 마음 한구석이 무겁게 내려앉아 걱정이 되어 잠을 설친다. 오늘도 일어나자마자 답답한 마음으로 출근을 서둘렀다. 단체주문은 오전 11시까지 하면 되니까 8시부터 준비하면 되겠다 생각하며 오픈을 했다. 오늘도 역시 헬스클럽 원장님이 전화주문을 한다. BLT샌드위치 5개. 헉. 샌드위치 5개면 약 20여분 정도 걸린다. 헬스클럽 회원분들이 오늘은 많이 오시나 보다. 7시 10분이 넘어서자 카페 좌석은 만석이 되었다. 샌드위치도 내어주고 커피도 내어주니 7시 20분이 지나간다. 오픈을 하자마자 매출을 올려주시니 기분좋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다. 8시경 배달 주문이 하나 들어오고 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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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신맛집]토스트카페마리 고양 행신점 ( f. 토스트, 샐러드, 샌드위치)정보(Information)/대한민국 맛집멋집 2023. 1. 5. 16:39
얼마 전에(작년 10월 말에 오픈했다. 이제야 블로그로 글을 쓴다) 신축건물에 공사를 하더니 이쁜 가게가 하나 오픈했다. 행신동에 살다 보니 새로운 가게가 오픈하면 관심이 가게 된다. 작년 부동산 가격이 최고조에 올라갔다 금리가 올라가면서 부동산 거래가 뚝 끊겼는데 임대도 거래도 없는 시점에서 이렇게 자영업을 오픈하다니 그 용기에 박수를 친다. 간판은 ' MARI' 라고 되어있다. 겉으로 봐서는 카페인지 식당인지 알 수가 없다. 무엇을 파는지? 통창 그림 배너에는 토스트가 사진으로 있는 걸 보니 가벼운 토스트를 파는 가게인 것 같다. 들어가 보니 화이트톤의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첫인상을 준다. 매장은 비교적 적은 매장으로 1인이 운영해도 될만한 가게로 보인다. 내가 갔을때는 중년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