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
1인 자영업자의 필수 아이템 ( feat. 샥즈 오픈핏 에어 T511 )일상(Life)/자영업자 생존일기 2025. 3. 7. 22:44
3월 7일 금요일 (날씨가 점점 따뜻해짐) 금연 24일 차 출근할 때 가끔 이어폰 케이스를 집에다 두고 올 때가 있다. 그러면 오전 9시쯤 아내에게 전화해서 마리로 가져다 달라고 전화를 한다. 이어폰이 충전이 안되면 마리에서 일을 하는데 많은 지장이 있기 때문이다. 1인 매장인데 이어폰이 왜 필요할까? 싶지만 마리 영업 특성상 전화주문이 많이 있어 일을 하는 도중에 즉, 토스트나 샌드위치 샐러드를 만들 때 매장으로 전화주문이 오면 전화를 받으면서 다른 일을 할 수 있어야 한다. 매장 전화를 내 핸드폰으로 착신(매장을 비우거나 쉬는 날 단체주문 전화를 놓치지 않기 위해 365일 착신을 해 놓는다)을 시켜놓고 이어폰으로 통화를 하면서 일을 한다. 전화를 받으면서도 두 손이 자유로워야 일을 빨리 처리할 수가 ..
-
구독 경제에 살고 있는 나 ( feat. 넷플릭스 멤버십 변경_광고형 스탠다드 )일상(Life)/자영업자 생존일기 2025. 3. 1. 19:38
3월 1일 토요일 (날씨가 벌써 더워지냐? 오후 잠깐 비) 금연 18일 차 아침부터 마음이 바쁘다. 7시에 헬스클럽 회원님들 샌드위치 주문과 7시 50분 김선철탁구클럽 계란듬뿍 토스트 단체 주문 건이 있기 때문이다. 출근하자마자 그릴에 불 붙이고 커피 머신 전원 올리고 오픈 루틴을 실행한다. 이제는 거의 기계적이다. 몸도 적응해서 이제 거의 눈 감고도 할 수 있을 정도다. 요즘 헬스클럽 회원분들은 거의 매일 오신다.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하루도 빠지지 않고 BLT샌드위치를 커피와 함께 드신다. 질릴 만도 한데 계속 찾아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다. 오전 8시가 넘어서 잠시 한가하다가 다시 바쁘기 시작한다. 바쁜 이유는 머피의 법칙처럼 홀 주문과 배달 주문이 동시에 들어온다는 것이다. 띄엄띄엄 시차를 두고 주..
-
단체주문과 중증외상센터 (feat. 행신동 예수인교회)일상(Life)/자영업자 생존일기 2025. 2. 2. 21:37
2월 2일 일요일. 날씨는 쌀쌀 미세먼지는 가득... 일요일 아침이다. 일요일은 매주 단체주문을 해주시는 분이 계신다. 행신동 예수인교회 분이시고 매주 일요일 아침 8시에 픽업을 오신다. 처음 주문했을 때 말씀하셨던 것이 생각난다. 항상 맥도널드에서 아침에 주문해서 가져갔는데 이렇게 빨리 오픈하는 데가 있네요 하면서 찾아 주셨다. 그 후로 몇 번 주문하시더니 이제는 매주 일요일 주문을 하신다. 정말 고마우신 고객분이다. 마리는 메뉴 특성한 단체주문이 많은(?) 편이다. 단체주문의 금액이 크면 매장 문을 닫고 주문을 만드는 경우도 있다. 단체주문도 하면서 매장도 운영을 하면 좋으련만 언제 단체 주문이 들어올지 모르는 상황에서 인원을 써서 카페를 운영한 다는 것은 요즘 같은 상황에서는 생각할 수 도 ..
-
오랜만에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feat. 범죄도시,아마존활명수, 조명가게, 소주랩소디,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일상(Life)/자영업자 생존일기 2025. 1. 28. 21:37
2025년 1월 28일 화요일 (설 연휴 전날 영하의 날씨 전국적으로 눈이 많이 옴) 아침 6시 30분에 일어났다. 적어도 6시에는 일어나야 아침 7시 오픈에 무리가 없는데 늦게 일어난 통에 서둘러 대충 씻고 차를 몰고 나간다(집과 카페는 걸어서 5분 거리). 평상시에는 걸어갔지만 오늘은 날씨도 춥고 늦어서 차를 타고 나왔다. 7시 10분전 부랴부랴 커피머신 전원을 올리고 불판에 가스를 점화시킨다. 7시 오픈 예정인 배달 어플을 1시간 영업정지를 시켜놓고 한숨 쉬어 본다. 휴. 설 전날 이라서 그런지 거리도 한산하고 인적도 없다. 아침에 출근하는 사람들도 없다. 예전에는 8평 남짓 토스트카페가 감옥 같을 때도 있었지만 요즘은 나만의 공간에 온 것 같은 평온함마저 있어 마음이 편안하다. 예열이 끝난 커..